금융



"정기 수익을 얻으려면 일본·유럽 주식 비중 늘려야" JP모건자산운용

"매력적인 정기 수익을 얻기 위한 자산 배분 첫 단계는 일본과 유럽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로버트 워딩턴(Robert Worthington) JP모건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인컴(Income) 투자 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컴 투자는 예금과 채권 이자, 주식 배당, 부동산 임대 수익 등 정기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그는 유럽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유로화 약세가 유럽 기업들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유럽은 미국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배당성향이 높은 지역에 속해 인컴 투자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시장과 엔화 약세 사이의 상관관계는 약해진데다 기업 등의 실적 개선이 성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 대해 상승 폭이 완만할 것이라는 점, 유럽과 일본의 통화 완화가 유동성 축소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딩턴 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지표로 봤을 때 경기 사이클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고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9월로 예상하는 금리 인상은 올린다는 관점보다 금리 정상화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머징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투자를 권했다. 그는 신흥 시장의 부채 비율이 높고 경제 성장성도 둔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 시장은 성장 과도기인데다 자산 리밸런싱이 이뤄지고 있어 정기적 수익을 거두기 위한 투자처로 적절한 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워딩턴 매니저는 미국 금리 인상 이후에 대비해 ▲보험, 은행 주 ▲우선주 ▲글로벌 임대 관련 자산 등에도 자산을 배분하라고 권했다. 보험과 은행 관련 주식은 금리 인상에 대한 수혜를 위해, 우선주와 임대 관련 자산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주기가 짧아 적절하게 분배하는 편이 좋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서 투자자에게 ▲투자 범위 확대 ▲자산 분배 유연성 ▲과도한 리스크 자제라는 세 관점을 유지해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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