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중국발 쇼크'를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했다.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29.81) 대비 16.82포인트(0.92%) 오른 1846.63으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13.33) 보다 32.10포인트(5.23%) 오른 645.43으로 마감했다.최근 대내외 악재들로 추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장 초반은 불안했다. 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중국 주식시장 개장 후 상하이종합지수가 6%대 폭락을 나타내자 한동안 약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오전 10시40분께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1840선까지 지수를 끌어올렸다.이날 국내 증시의 반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신중론과 낙관론으로 갈렸다.대우증권 고승희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언제든지 기술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전반적으로 아시아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에서 정책적으로 더 큰 이슈를 내놓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오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아직 저점을 찍었다고 할 수 없고 앞으로 상하이지수가 계속
우리나라 통화가 일본의 엔화보다 중국의 위안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LG경제연구원은 25일 '위안화, 글로벌 위기 완충 역할에서 불안 확산 요인으로'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위안화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위안화를 달러화에 대해 유동화시키기 시작한 2010년 6월 이후 주요 아시아 통화와 위안화 간의 상관관계는 높아지는 추세다.미 달러화에 대한 각국 통화 전일대비 변화율의 상관관계를 보면 한국의 경우 외환위기 기간인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일본 엔화와 -0.31의 관계를 나타냈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일본의 통화와 반대로 움직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같은 기간 중국 위안화와의 상관관계는 0.03을 기록했다.외환위기가 끝난 이후에도 엔화와 관계는 0.08에 불과했지만 위안화와는 0.25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대만과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신흥국가들도 한국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중국 위안화는 아시아 신흥국이나 자원수출국에 끼치는 영향력도 드러났다.중국이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위안화 기준환율을 4.5% 내린 이후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증시가 무서운 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블랙 먼데이'다.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1% 떨어진 3004.13에 장을 열렀다.지난 17일 3993.67을 기록하며 4000선 등극을 꿈꿨던 중국 증시는 불과 6거래일 만에 3000선으로 주저앉았다.반등 요인 부재, 글로벌 증시 불안 확대, 정부 추가개입 부재에 따른 실망감 등이 중국 증시 폭락의 3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국제금융센터 최성락 연구원은 "연이은 4000선 돌파 실패, 투자자 이탈, 펀드 환매,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며 상하이증시 하락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며 "중국 주가는 정부개입에 의해 일시적으로 안정된 상태였지만 사실상 중국증권금융공사(CSF) 외에는 매수주체가 없어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또 "전주 미국과 유로존 주가 급락으로 투자 불안심리가 확대 돼 있는 상태"라며 "대내외 악재 증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추가개입 부재에 따른 실망감으로 매물출회를 야기했다"고 설명했다.하나대투증권 김경환 연구원은 "실물경제 불확실성, 단기 증시안정대책의 퇴출, 통화완화 지연 등이 중국 시장에 대한 투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해 "당분간 관계 기관 합동 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특이 동향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25일 오전 7시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성과있게 타결되며 우리 증시를 둘러싼 불안 요인 하나는 해소됐다"면서도 "당분간 대외 불안 요인이 지속될 수 있어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한 관련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이는 최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와 증시 급락,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고 한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코스피 지수는 지난 4월23일 2173.41로 연중 최고점에 이른 뒤 4개월만인 전일(24일) 1829.81까지 떨어졌다. 올들어 시장으로 들어오던 외국인 자금도 6월 이후 매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임 위원장은 최근 불안한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금융센터를 비롯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다양한 각도에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며 시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또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언론과 기관에 한국 경제와 시장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글로벌 증시가 한꺼번에 들이닥친 '4대 악재'에 요동치고 있다.미국과 중국발 리스크, 원자재 가격 폭락, 신흥국 자금 유출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상호 혼재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9월 위기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물론 현재의 상황이 글로벌 차원의 시스템적 위기로 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지만, 일각에서는 심상치 않은 중국 경제의 실상을 들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발 글로벌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현재 세계 경제의 양대 견인차인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지난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의미는 모호했다.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모두 제기되며 불확실성만 높였다.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을 살펴보면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9월 FOMC 회의까지 지속될 것이며 이는 글로벌 특히 이머징 금융시장과 높은 밸류에이션 자산들의 조정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경기 둔화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정부가 각종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으
올해 2분기 선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56%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전분기(30억원)보다 56.6% 상승한 47억원이다.파생상품 등 수탁수수료가 281억원으로 전분기(272억원)보다 3.3% 증가했다. 국내파생상품 수탁수수료는 167억원으로 전분기(154억원) 대비 13억원 늘었고 해외파생상품은 118억원에서 11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주식(16억원), 채권(11억원), 파생상품(19억원) 관련 자기매매이익은 47억원을 기록했고 판매관리비는 214억원으로 전분기(211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6월 말 현재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54.2%로 지난 3월말(589.1%)과 비교해 34.9% 감소했다. 가증권 보유잔액이 증가하면서 시장위험액 시장위험액이 함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6월말 기준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9818억원으로 3월말(3조529억원)보다 11.1%(3389억원) 늘었다.금감원은 "파생상품 위탁매매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선물회사의 영업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중국 정부의 증시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상하이 종합지수는 3500선이 붕괴, 8% 넘게 폭락했다.중국 증시는 지난 6월1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5166.35로 고점을 기록한 뒤 폭락을 시작해 7월 말 한때 40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 3200선까지 위협 받기에 이르렀다.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9% 하락한 3209.90으로 마감했다.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신규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 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증시 부양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 ▲투명성 부족 ▲투기적 거래 패턴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중국 증시가 최근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책 의존성이 큰 중국 증시가 부양책에 따라 요동을 치는 한편 투자 패턴도 투기적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것이다.실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 개미들이 계좌를 새로 열고 우선 주식을 사고 보는 '묻지마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기도 했다.국제금융센터 이치훈 팀장은 "기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증시가 경기 하방 압력이
중국 증시가 오후들어 8% 넘게 하락하며 3200선마저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24일 오후 1시 현재(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 내린 3204.30으로 장을 재개했다.하락 출발한 상하이 증시는 점차 낙폭을 키우며 지난 3월11일 이후 약 5개월만에 3300선 아래로 떨어졌다.홍콩H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80%, 3.68% 떨어졌다. 일본 니케이255 지수도 4.19% 내린 1만8616.40을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증시와 함께 한국 증시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87%, 1.16% 내린 1822.27, 619.8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미국·중국·북한 리스크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1870선 밑으로 떨어졌다.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4포인트(0.85%) 떨어진 1860.03으로 출발했다.한국 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미국, 중국, 북한의 상황이 모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다소 모호했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의 확산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중국은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약 77개월 만에 가장 낮은 47.1로 나오며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포격 도발을 한 북한은 지난 22일부터 우리측과 고위급 접촉을 이어오고 있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재료로 쓰이고 있다.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국내 증시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오전 9시10분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원, 9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4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1%), 증권(1.16%), 비금속광물(0.88%)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은행(-1.49%),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13거래일 연속 빠져나가고 있다.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금액 기준 82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원, 140억원 매수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하락 중이다.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출 규모는 지난 8월5일부터 전 거래일(21일)까지 모두 1조9315억원에 달한다.남북 관계 긴장감이 고조에 달했던 지난 21일에는 4420억원의 자금이 하루만에 시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증시 악화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대북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BNK투자증권 김경욱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그간 증시에선 외국인 매도 강도가 강하지 않았고 오히려 개인 순매도가 나타났다"며 "이는 외국인 추가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 절하했지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그간 9월로 예상된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증권가에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원자재와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마저 떨어지며 안전 자산에 대한 전 세계적인 선호 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흥국증권 안영진 연구원은 24일 "상품 가격과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자산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 이 같은 국면을 전환할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KTB투자증권 김한진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경기에도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지고 각국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통화 평가 절하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다만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중국 제조업의 약점이던 재고 물량이 상당 부분 조정됐고, 경기가 다소 둔화된 부분은 있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어 경착륙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유진투자증권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의 양대축 역할을 해온 중국이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G2'(Group of 2) 중국이 주저앉을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경제 역시 또 다른 경제위기를 맞거나, 장기 침체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기존의 성장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21세기경제보도는 지난 21일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가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 당시의 7.0%에서 6.5%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상하고 있다. 더 이상 7%대 성장은 어렵다는 평가다. 중국은 앞서 2011년 9.3%, 2012년 7.7%, 2013년 7.7%, 2014년 7.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7.0% 안팎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락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미 중국발 악재에 출렁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지난 11일부터 사흘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며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블룸버
경기도 수원의 한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박모(27)씨는 최근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며 답답함을 털어놨다.박씨는 "금리가 너무 낮아 예금은 못 하겠고, 주식을 했었는데 주가가 떨어져 손실 봤다"며 "다른 투자할 만한 곳을 찾고는 있는데 마땅한 게 없다"고 토로했다.통상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이 수익을 보기 위해 투자에 나서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호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자로 들어오는 돈은 적고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증시마저 글로벌 악재와 중국 증시 하락, 미국 금리 인상과 같은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갈 곳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리스 디폴트 사태 등으로 증시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한국 시장에서 부동자금은 늘고 거래는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 증시에서 증시 단기 부동자금 성격인 머니마켓펀드(MMF)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규모는 증가 추세다.개인투자자에 대한 MMF 규모는 7월1일 26조6707억원에서 지난 19일 27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에도 불구하고 사재기 등 실물경제의 특이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북한 도발과 중국경제 불안,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해 지난 21일 합동 상황점검반을 구성하고 실물지표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1일과 22일 실물경제 지표를 취합중이지만 유선 등으로 확인한 결과 사재기 등 특이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2일 기재부에 따르면 슈퍼마켓 매출(20일 기준)은 전년동기보다 7.3%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도 9.3% 증가해 증가세를 지속했다. 또한 영화를 본 관람객(21일)은 69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1.3% 늘었다. 대신 20일 기준 외국인 입국자는 전년보다 16.8% 감소한 34만5000명에 그쳤다. 기재부는 수출입은 감소했지만 북의 도발에 대한 영향은 아니라고 밝혔다. 20일까지 수출누계역은 226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7%, 수입은 230억3000만달러로 16.5% 각각 감소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오후 3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21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반을 가동중이며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 국내외 금융시장, 소비·수출입 등 실물지표 동향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중이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금융실물시장 동향과 북한 도발, 중국 불안, 미국 금리인상 등 복합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을 논의했다. 또한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평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시장불안 확산 등 필요한 경우 선제적으로 적기 대응키로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중국 PMI(구매자관리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미국의 8월 Markit 제조업 PMI 잠정치는 52.9bp로 22개월내,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 예비치는 47.8bp로 77개월내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국가가 발행한 채권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