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외국인 코스피 '엑소더스'…13일 연속 자금 이탈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13거래일 연속 빠져나가고 있다.

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금액 기준 82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원, 140억원 매수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하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출 규모는 지난 8월5일부터 전 거래일(21일)까지 모두 1조9315억원에 달한다. 

남북 관계 긴장감이 고조에 달했던 지난 21일에는 4420억원의 자금이 하루만에 시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증시 악화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대북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BNK투자증권 김경욱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그간 증시에선 외국인 매도 강도가 강하지 않았고 오히려 개인 순매도가 나타났다"며 "이는 외국인 추가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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