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첫 날 일부 은행 창구는 붐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시작 전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을 위해 고객들이 미리 줄을 선 지점도 있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창구는 국민지원금을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려는 고객들이 내방하며 평소보다 다소 붐비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점별로 저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령층이 많이 내방하는 지점일수록 업무가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지원금을 신청하기 어려운 고령 고객들의 방문이 몰리고 있다. A은행 B지점은 국민지원금을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려는 고객들이 몰려들며 정신없는 오전을 보냈다. A은행 관계자는 "저번주는 국민지원금 신청기간이 아닌데도 관련 고객이 많았다"며 "오늘은 일부 지점의 경우 고객들이 정말 많았다. 다만 오피스쪽 은행 지점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객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C은행 D지점은 오전 9시30분 영업 시작 전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을 위해 밖에서 줄을 서 대기하는 고객들이 몰렸다. 해당 지점의 경우 고령층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여의도에 있는 E지점은 평소와 같은 분위기였다. 금융권 직장인과 젊은 계층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의 충격을 반영한 결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2019~2020년에는 2.2% 내외로 추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은 잠재성장률을 2019~2020년에는 0.4%포인트, 2021~2022년에는 0.2%포인트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 재추정'에 따르면 한은이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추정방식을 개선하고 잠재성장률을 다시 추정한 결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2% 수준으로 추정됐다. 잠재성장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0.2%포인트 하락하고 인구 요인으로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원석 한은 조사국 전망모형팀 과장은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투입 감소가 잠재성장률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또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19~2020년 잠재성장률은 2.2% 내외로 2019년 8월에 추정했던 2.5~2.6% 대비 0.3~0.4%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 전 사전신청을 접수한 지 단 사흘만에 신청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 토스뱅크가 사전신청을 받기 시작한 직후부터 신청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30만명을 넘어섰고, 이날 오전 50만명을 돌파했다. 시간당 약 7000명씩 신청한 셈이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기대와 함께 토스뱅크의 출범을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신청 접수에 나섰다. 사전신청은 만 17세 이상 토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의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사전신청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사전신청자 대상 통장 개설과 체크카드 신청 등 서비스 오픈은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토스 앱 알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출 서비스 신청 역시 10월 토스뱅크 정식 출범 전 사전신청자에게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빠른 사전신청 속도를 보면서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며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를 차별없이 제공한다는 토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자금수요에 대비해 총 19조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국민들의 금융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19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2조8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지원기간은 지난달 23일부터 10월5일까지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신규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준다.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2조2000억원을 신규공급한다.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이며, 최대 0.4%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신보는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신규 1조5000억원, 만기연장 5조5000억원 등 7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코로나19 피해지원 보증제도를 활용해 심사절차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10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사전신청을 받는다. 회사에 따르면 '연 2% 통장' 등 토스뱅크 서비스는 정식 출범 전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만 17세 이상 모든 토스 사용자가 대상이다. 신청 순서대로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을 받으면 통장과 체크카드 가입 절차를 밟고, 서비스 정식 출시 전 토스뱅크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조건 없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토스뱅크 통장은 가입기간이나 예치금액 등 제한이 없다. 수시 입출금통장으로 개설 이후 돈을 예치한 날부터 연 2% 이자를 매달 지급한다. 예·적금 상품마다 가입 조건이 다르고 복잡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수소문했던 고객 불편을 해소하려는 시도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상관 없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생활 밀착형(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 결제를 하면 항목별로 300원씩 매일 캐시백을 받는다. 단 대중교통은 익일 반영되며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금액 3%를 즉시 캐시백한다. 송금 수수료를 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크라이나가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대한 대통령 승인만 남겨둔 상태지만 시장은 큰 반응 없이 5500만원대 등락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37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12% 오른 5581만1000원이다. 업비트에서는 전날 오전 9시보다 0.60% 오른 5591만6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0.28% 오른 4만6584달러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합법화 법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 두고 있다. 다만 호재성 뉴스에도 시장은 반응은 무덤덤한 상황이다. 지난 8일 비트코인데이(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합법화한 날) 급락 이후 강세장 분위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의 비트코인 합법화 법안은 엘살바도르처럼 공식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것이 아닌 제도권으로 들여 놓는다는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법 테두리 밖에 존재하고 있다. 비트코인 합법화는 글로벌적인 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당국의 규제 움직임에 이틀째 하락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들은 단기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고 저가 매수로 대응을 했던 반면 외국인은 중국의 규제 이슈와 연계해 장기적인 악재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날 각각 2.56%, 7.22% 하락했다. 지난 8일 각각 7.87%, 10.06% 급락한 데 이어 약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카카오의 시총은 61조5919억원에서 57조1449억원으로, 네이버는 67조2659억원에서 65조541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전날 13조원 가까이 증발한 데 이어 또 5조원 넘게 줄었다. 카카오는 코스피 시총 5위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밑으로 밀려난 상태다. 앞서 여당에서 공룡 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를 지목한 데 이어 금융당국이 플랫폼업체가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행위에 대해 상당 부분 금융소비자법(금소법)상 미등록 중개행위로 판단하면서 업계에서 혼란이 가중됐다. 게다가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체들을 만나 시정 노력을 당부하는 등 규제를 강조하고 나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금융당국은 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은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지적과 관련해 여당 기조와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금융당국의 규제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지금까지 별다른 경고가 없다가 금소법 계도기간 2주가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제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은 대선을 겨냥해 빅테크를 비판한 여당의 선거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당국은 금소법 계도기간인 오는 24일까지 중개업 등록 등 핀테크의 법적 시정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그러지 않을 경우 법률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7일 카카오페이 등 금융 플랫폼이 자사 앱을 통해 펀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단순한 광고를 넘은 금융상품 '중개 행위'로 판단했다.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금소법에 따라, 금융위에 등록 또는 인허가를 받지 않고 중개를 하는 것은 법률 위반 행위가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소법 시행 전인 2월부터 중개 행위에 대한 판단 기준을 여러 차례 안내하고 지침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핀테크 업계는 금소법 계도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여당에서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문어발 확장을 비판한 뒤 카카오와 네이버 두 기업의 시총이 하루 만에 13조원이 증발한 가운데, 투자자 사이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골목상권 죽일 때부터 예견됐다는 비판과 주가나 정부 규제 정도가 과도하다는 불만이 공존한다. 카카오(035720)는 9일 오전9시24분께 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10.06% 떨어진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NAVER(035420)도 전날 7.87% 떨어진 40만9500원에 마감했는데, 같은 시각 1.71% 추가로 떨어진 4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전날 빅테크 규제 우려에 급락 마감했다. 이에 카카오의 시총은 68조4849억원에서 61조5919억원으로, 네이버는 73조151억원에서 67조265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두 기업 합쳐 하루 만에 13조원 가까이 증발한 셈이다. 카카오는 시총 4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밀린 5위로 내려앉았다. 앞서 여당에서 공룡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를 지목한 데 이어 금융당국이 플랫폼업체가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행위에 대해 상당 부분 금융소비자법(금소법)상 미등록 중개행위로 판단하면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교통사고는 줄었으나, 피해자 1인당 보험금 지출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난달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량은 전달보다 5% 감소했다. 주요 4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DB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보험으로 보상한 차 사고 피해자 1인당 평균 손해액은 35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의 1인당 평균 손해액(299만원)보다 17% 가량 증가한 수치다. 2019년(270만원)과 비교해서는 30% 증가했다. 4개 손보사가 자동차보험으로 보상한 차 사고 피해자 1인당 평균 손해액은 2018년 8월 256만원에서 2019년 8월 312만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8월 338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었다. 보험업계는 피해자의 손해액 증가의 주요인으로 한방진료비를 꼽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379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2017년 266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적자(201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마진 거래 청산으로 인한 급락을 겪은 뒤 이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채 5500만원대 안팎을 횡보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지면서 상승이 더욱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9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7% 하락한 5579만3000원이다. 업비트에서는 전날 9시보다 1.40% 내린 5588만1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세 평균은 4만6259달러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가격으로 24시간 전보다 1.07% 내린 수준이다. 전날 암호화폐는 자정무렵 8000달러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줬다. 전날의 급격한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마진대출과 미결제 약정(오픈 인터레스트) 두 가지가 꼽힌다. 윌리 우(Willy Woo)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전형적인 도미노 효과로 마진 청산이 현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많은 암호화폐들이 상당히 많이 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전날 가격하락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여당에서 공룡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를 지목한 데 이어 금융당국이 플랫폼업체가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행위에 대해 상당 부분 금융소비자법(금소법)상 미등록 중개행위로 판단하면서 업계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동안 핀테크 육성 차원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비교적 관대한 모습을 보였던 당국이 노선을 바꿔 규제를 강화하는 건 아닌지 긴장하는 분위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여당에서는 카카오 등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문어발 확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은행권 불만을 고려해 핀테크에도 기존 금융사처럼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적용하는 추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지난 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회' 축사에서 "이제 카카오는 국내 플랫폼 기업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보유한 공룡플랫폼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같은 당 송갑석·이동주 의원실과 참여연대, 민변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다. 송 대표는 "혁신 기업을 자부하는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 출시 이후 급락한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및 게임 개선 계획을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지난달 26일 선보인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 2'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게임 내 아이템 거래 방식을 유료화한 것이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고, 엔씨는 출시 하루 만에 해당 시스템을 개편하는 조치를 취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작이 이용자들에게 외면 당하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게임 출시 전날 84만7000원이던 주가는 하루 만에 15.2% 빠졌고, 현재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위기 의식을 느낀 엔씨는 지난 7일 1899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3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12월 7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 전 엔씨가 보유한 자사주는 6.1%였다. 그러나 자사주 취득 소식에도 엔씨의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 8일 종가 61만2000원을 기록하며 전날 대비 0.6% 하락했다. 현재 엔씨는 '블레이드 & 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페이의 상장이 한달 남짓으로 다가오자 개인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모가보다 더 비싼 장외시장가에도 과감한 베팅이 줄지어 나타나고 있다. 100% 균등배정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8일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관심 종목 추가·인기 조회 2위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관심종목 1위를 차지했고, 조회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크래프톤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두나무에 대한 관심이 커졌던 것으로 풀이되며 크래프톤은 공모가와 비슷했던 장외시장가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카카오페이는 상장이 임박해지면서 개인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7월말 수요예측, 8월초 청약 후 8월내 상장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일정이 한차례 변경됐고, 지난달말 공모가를 낮추는 등의 신고서를 정정하며 10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 전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높은 경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을 앞두고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5만3000달러 가까이 올랐으나 지난밤 800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폭락에는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대규모 청산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8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4만3285달러선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4만달러 중후반 선에서 거래되며 지난 일주일간 가파르게 올린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다. 앞서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을 앞두고 최근 4개월 동안의 최고치인 5만296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는 7일(현지시각)부터 비트코인을 기존 공식 화폐인 미국달러와 함께 법정화폐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런 호재에도 비트코인은 갑작스러운 가격 붕괴를 맞았다. 비트코인 가격 붕괴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지만 매도세는 주로 파생상품 시장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지난밤 가격이 하락세로 바뀐 1시간 동안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에서 27억달러(약 3조1393억원)가 청산됐다. 암호화폐 정보 분석업체 스큐(Skew)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대규모 청산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