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와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고 등이 발생한 국민은행에 '기관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관련 임직원에게는 면직 및 정직 등 중징계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민은행에 대해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와 도쿄지점 부당 대출 등에 대해 부문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당행위가 발견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은행 주택기금부 직원은 영업점 직원들과 공모해 지난 2010년 3월18일부터 2013년 11월14일까지 영업점에서 국민주택채권 2451매(111억8600만원)를 현금화한 후, 이 가운데 88억400만원을 횡령했다. 공모한 국민은행 강북지점 직원은 나머지 23억8300만원을 챙겼고, 행신동지점 직원 등 4명은 주택기금부 직원에게 상환금을 넘기는 대가로 최대 1억21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영업점 직원들은 채권 소지자가 은행에 오지 않았는데도 제3자 명의로 국민주택채권을 현금으로 상환 지급함으로써 실명 및 고객확인 의무를 위반했다.이번 검사에서는 도쿄지점에 대한 국민은행 본점의 관리 부실 행태도 확인됐다.박세춘 부원장보는 "도쿄지점에서 53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부당대출이 있었지만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미아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대상지는 강북구 미아동 197-5 일대로 지하철 미아역에 연접해 있고 개통예정인 우이선 경전철이 지나가는 지역이다. 미아역세권 특화 상권지역으로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이다.주요 결정 내용을 보면 합리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입지상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미아역 연접 5개 블록 중 주민동의률이 높은 1개 블록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향후 구체적인 사업방안 및 사업추진 계획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지정이 가능토록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또 대상지주변의 여건변화 및 개발동향을 고려한 적정한 개발규모를 제시하고 도봉로변 공동개발(권장)·맞벽건축(권장) 등을 통해 가로경관 향상을 도모했다.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권장용도, 용도완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높이계획 완화로 건축여건을 개선했다.시는 이번 결정이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주거지역을 지원해 지역상권 활성화 및 도시환경개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의원회는 구로구청장이 요청한 구로구 천왕동 10번지 일대 9781㎡에 대한 '취락지구(연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상승폭이 커지는 모양새다.한국감정원은 지난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매매가격은 수도권의 상승폭이 확대(0.08%→0.14%)된 가운데 전국 기준 9주 연속 오름세(6월30일 기준)를 나타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0.09%→0.11%)되며 오름세가 이어졌다.매매가격은 LTV·DTI 완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매수여력이 확대된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이 대부분 마무리된 이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수도권(0.14%)은 서울·경기·인천 모두 오름폭이 확대되며 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0.06%)은 전남과 강원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외부유입인구 증가로 제주의 오름세가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커진 모습을 보였다.시도별로는 경기(0.17%), 제주(0.17%), 서울(0.11%), 대구(0.11%), 충남(0.08%), 인천(0.08%)
한국예탁결제원은 9월1일부터 '의무보호예수 주식반환에 대한 대(對)주주 사전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은 예탁결제원이 의무 보호예수된 주식 등을 반환해 주는 단계에서 관련 주주들에게 별도로 통지해주는 체계를 갖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주주) 재산보호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부 보호예수의뢰인(발행회사)이 의무보호예수 기간 경과 후 반환받은 명의인(투자자)의 주식 등을 명의인에게 전달하지 않고 유용할 가능성도 있었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의무보호예수 주식 반환에 대한 대(對)주주 사전통지체계를 구축해 의무보호예수기간 만료 10영업일 전 해당 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주주들에 한해 문자메세지(SMS) 혹은 이메일을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 받고자 하는 주주들은 예탁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 수집·제공·이용에 관한 동의서(휴대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 제공)'를 작성한 후 발행회사 및 증권회사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한편 의무보호예수제도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시 주가급락에 따른 소액투자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주주 등 특정인의 주식 등을 일정기간 예탁결제원에 의무적으로 예치하도록 하는
작가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을 넘기도록 강요하는 출판사들의 불공정계약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집·단행본 분야의 매출액 상위 20개 출판사가 사용하는 저작권 관련 계약서상 4개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정조치 대상은 웅진씽크빅, 교원, 삼성출판사, 예림당, 한국몬테소리 등 전집 분야 10곳과 서울문화사, 시공사, 김영사, 문학동네, 창비, 북이십일 등 단행본·기타 분야 10곳이다. 이들 출판사는 출판권 등 설정계약서를 통해 저작물이 디지털콘텐츠, 연극, 영화, 방송 등 2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작가가 출판사에 권한을 위임하도록 하는내용의 불공정 조항을 운영해왔다.또 저작권 양도계약서를 통해 작가와 계약할 때 저작권 일체를 양도하도록 했다. 저작권법상 별도의 특약이 없을 때는 2차 저작물 이용권은 포함되지 않지만 사실상 이를 강제하는 내용이다.대표적으로 어린이 만화 '구름빵'의 경우 만화 외에도 뮤지컬, 캐릭터 용품 판매 등으로 44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하지만 작가에게 돌아간 몫은 고작 1850만원에 불과했다.공정위는 저작자가 양도할 권리를 직접 선택하도록 하고, 해당 저작물을 토대로 생산되는 2차적 저
1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금(69) 웅진그룹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부장판사 김종호)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혐의로 기소된 윤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만 상환능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어음을 발행한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윤 회장은 2012년 7월~9월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경영상태 악화로 채무상환 능력이나 의사가 없는 사실을 알고도 1198억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회장은 또 2009년 3월~2011년 6월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법인자금으로 웅진플레이도시를 불법 지원해 회사 측에 592억5000만원의 손해을 끼치고, 2011년 9월~2012년 5월까지 웅진홀딩스·웅진식품·웅진패스원의 회사 자금을 웅진캐피탈에 불법 지원해 968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8일 전북 전주를 방문한다.신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김한 JB전북은행장과 도내 기업관계자들 및 창업관련 분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신 위원장은 전주 모래네시장을 방문, 정부가 추진 중인 '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에 대한 서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09:00 7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14:00 창조경제위원회(서울청사)▲16:30 차관회의(서울-세종청사)▲18:00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한국프레스센터)▲18:30 세계미래포럼 제10기 미래경영CEO과정 입학식(조선호텔)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7월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가상승률은 0.54%로 전국 평균(0.17%)대비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부는 "세종시는 3생활권 공사 진척, 장군면 전원주택 예정단지로의 자본유입 등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글로벌 RD센터 준공으로 인한 인구증가 및 송림동 일대 공업지역의 거래가 증가한 인천 동구(0.52%)와 신동·둔곡 거점지구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대구 유성구(0.52%)도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이어 대구 달성군(0.42%), 안산 단원구(0.41%)가 뒤를 이었다.반면 경기 양주시는 -0.096%를 기록하며 지가변동률이 전국에서 많이 하락했다.양주시는 신도시 개발사업 부진에 따른 주거용 부동산의 가력 하락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경인고속도로 북측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거래가 적은 경기 부천시 오정구도 -0.06%를 기록했다.또한 도시재정비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부평구(-0.03%),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감소한 전남 구례군(-0.03%), 재정비촉지구역 해제 및 각종 개발사업 지연으로 부동산 수요가 감소
엔씨소프트 주가가 20만원 이하로 떨어지고 10만원 초반대로 내려가자 엔씨의 소액주주들이 김택진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카페를 만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소액주주들은 최근 주가 폭락에 따른 불만을 담은 '김택진 물러나라'라는 포털 카페를 개설했다. 이 카페에는 설립 단 하루도 안 돼 벌써 160여명이 가입했고 방문자 수도 1000명을 넘어서며 관련 글도 100여개를 돌파했다. 일부 회원들은 집행부를 구성해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이는 최근 6개월간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5만원 전후를 유지했으나 지난 5월 초 20만원이 붕괴됐고 현재는 13만원대 수준이다. 증권사 게임담당 애널리스트들도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0만원대에서 20만원으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런 상황임에도 엔씨소프트의 IR부서는 소액주주와의 대응에도 무심했고 소통도 잘하지 못해 이들의 불만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카페 한 게시자는 "관련 부서와 통화를 하려고 10여차례나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잘 되지 않았고 막상 전화를 걸어도 불친절했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에도 이
다음달부터 금융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조치를 3회 이상 받게 되면 '기관경고'로 가중 처벌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금융회사가 최근 3년 이내에 경징계인 '기관주의' 제재를 3회 이상 받게 되는 경우 기관경고로 가중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이는 기관주의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기관경고를 3회 이상 받은 금융사는 영업 일부정지 등 높은 수준의 징계를 받게 된다.금융감독원의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항도 신설됐다. 금감원은 검사와 제재의 절차적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초 금감원은 검사대상 금융기관과 검사의 목적 등 검사계획을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금융기관 검사 중 금융기관 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거나 다수 금융소비자 피해가 예상되는 사항을 발견한 경우 이를 지체없이 금융위에 보고토록 규정에 명시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 동안 검사결과가 제재조치 결정 후에 금융위에 보고돼 적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개정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제재절차 종료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적조 피해가 발생한 경남 통영과 거제를 방문,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이 장관은 통영 삼덕항에서 어업지도선에 승선해 적조경보 발령 지역 양식장 등을 돌아보며 현장상황을 파악했다.지자체 등 관계자에게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적조방제와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수부 차원에서도 피해방지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으로 어업인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북아프리카 최대 신흥시장인 이집트와 19억 달러 상당의 수주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진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문재도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5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지난 25일 이집트에 파견했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사절단은 이집트 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제협력 포럼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문 차관은 이와 별도로 이집트 산업부장관, 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에즈운하 터널 프로젝트, 고속철 건설, 지하철 건설 및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약 19억 달러의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 의료기업 전문업체인 (주)지성코퍼레이션은 상담 현장에서 이집트 핫산 그룹(Hassan Group)과 341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문 차관은 이집트의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9월중 카이로에서 열리는 한국원전 전시회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원전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지난 26일 전국지회장 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기본조사제도를 철회할 때까지 소속 감정평가사 3600여명 모두 표준지공시지가 조사·평가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국토부가 추진 중인 표준지 조사·평가방법 개편(정밀·기본조사 이원화)이 예산 절감이 아닌 한국감정원 수익증대를 위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협회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예산 절감 방안을 모색하자는 입장이다.27일 협회에 따르면 표준지공시지가는 국가토지정책의 근간으로 각종 조세부과, 부담금 산정기준 및 손실보상평가의 기준이 된다. 국토부는 예산 절감을 목표로 조사·평가방법을 지가변동률이 낮은 지역은 기본조사, 그 외 지역은 정밀조사 하도록 2원화해 구분·시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협회는 "감정평가사 입장에서는 책임과 처벌 부담 때문에 기본조사지역도 정밀조사 할 수 밖에 없다"며 "기본조사와 정밀조사는 명칭만 다를 뿐 조사·평가방법과 감정평가사 업무 내용은 동일하다.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게 됐으므로 기본조사제도는 더 이상 추진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협회는 제도 개편이 한국감정원 밀어주기라는 의혹도 제기했다.협회는 "기본조사제도 도입으로 절감되는 예산액 전액이 고스란히 한국
해양수산부는 친환경부표에 대한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내년도부터 친환경부표를 보급해 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폐스티로폼 부표가 부스러진 상태로 바다에 버려져 발생하는 해양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해양쓰레기 중 37%(부피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스티로폼 부표는 오래 사용할 경우 알갱이로 잘게 부서져 수거와 처리가 어렵다. 이를 먹이로 오인한 물고기, 새 등 동물의 폐사로 이어져 해양생태계 파괴와 자연경관 훼손 등 해양 환경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해수부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스티로폼 부표인 고밀도 부표보다 수명이 2~3배 정도 길고 수거가 용이한 친환경 부표를 보급하고자 '2015년도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사업 시행지침'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고밀도부표는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제5조제1호에 따른 0.020g/㎤이상의 부표로서, 부스러짐이 심한 저밀도 부표의 사용을 막기 위해 2007년부터 스티로폼부표 사용시 고밀도 부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친환경 부표는 기존 고밀도 부표의 표면을 코팅하거나 필름을 씌워 충격에 강하고, 부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부표로 부스러짐이 없어 폐부표의 수거도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