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15년 상반기 외국인투자자문단회의’를 갖고 ‘FTA를 활용한 외국인투자 활성화’방안을 논의한다.이날 회의에는 BMW코리아 등 주요 외투기업 CEO와 주한외국상의 회장단, KOTRA 외국인투자옴부즈만, 21개 부처 외국인투자전담관 등 50여명이 참석한다.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기재부, 환경부, 고용부, 국토부 등 21개 부처에서 지정한 외국인투자전담관들이 참석해 외투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한다.'외국인투자전담관'은 법령 제개정시 신설규제 등에 대한 외투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 부처 관련 외투기업 애로해소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정부의 메르스 대응상황을 외투기업과 주한 외국상의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외국의 잠재투자가들이 정확한 정보를 몰라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외무역관 등을 통해 신속히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외국인투자 규제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앞으로도 “‘고용·기술유입·산업고도화 효과 등 경제기여도에 따른 인센티브 개선, 서비스업 환경지원, 경제특구별 맞춤형 규제완화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처 확보차원에서 국내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를 발족하고 17일 첫 회의를 갖는다.에너지신산업투자협의회는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보험회사 등 다양한 투자기관으로 구성돼 유망 중소기업,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투자와 연계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앞으로 에너지 자립섬,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해 민간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R 컨설팅을 지원해 투자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나승식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민간이 주도적으로 투자하는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계가 자칫 '집단 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는 호소문을 16일 발표했다.메르스에 대한 공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 154명, 사망자 19명, 격리자 5586명 등이다. 이중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사망자는 3명, 격리자는 370명 증가했다.상황이 이러자 정부는 이날 메르스 확산에 대응해 물자·장비 구입, 의료진 파견 등에 필요한 50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투입키로 한 상태다.특히 정부는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주의' 단계의 위기 경보를 발령한 상태로 실질적으로는 '경계' 이상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아울러 정부가 재설정한 메르스 사태 고비는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인 137번 감염자가 격리된 시점부터 2주 후인 오는 24일이다.이 같은 정부의 행보와는 반대로 중소기업계는 이날 국민들을 향해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벗어나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선용 등 일상으로 돌아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메르스로 인해) 음식점 매출이 감소하고, 문화·여가활동이 위축됐다. 외국인 관광객 방한 취소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37개
신세계조선호텔이 야심차게 뛰어든 면세점 사업이 득보다는 실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수익성이 낮은 공항면세점에 신세계조선호텔의 면세사업 포트폴리오가 집중돼 있어 면세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는 것.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한신평은 15일 보고서에서 신세계조선호텔이 현금창출력을 웃도는 투자와 수익성 악화로 재무레버리지가 확대됐다며 신용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신세계조선호텔은 2012년 파라다이스면세점을 합병한 데 이어 2013년 김해공항 면세사업자, 2015년 인천공항 면세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면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그러나 공항면세점에 사업이 집중돼 있어 높은 임차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신평 측은 "2014년 4월 10일부터 김해공항에서 면세점 영업을 개시함에 따라 공항면세점의 높은 임차료가 영업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영업이익률이 하락 2013년 2.4% 에서 2014년 -3.9%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또 영업현금창출력을 상회하는 투자 및 자금소요에 차입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은 2012년 5.7배에서 20
수입 자동차업계가 잇달아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이같은 금융서비스는 '무이자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높은 할부 금리를 바탕으로 추가 수익도 가져다 준다.폴크스바겐 파이낸셜 코리아는 15일 '벤틀리 파이낸셜 서비스'를 정식 출범했다. 국내 고객들은 앞으로 벤틀리를 구매할 경우 운용리스 및 금융 리스 상품, 신차 교환 프로그램까지 이용할 수 있다.폴크스바겐 파이낸셜 코리아는 2011년부터 폴크스바겐, 아우디, 두카티, 만 트럭 등 폴크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의 고객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객 과실 50% 이하 사고로 차량가의 30%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한 경우 새 차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프로그램 ▲2년 안에 차량을 반납할 경우 최고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솔루션 상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국내 고객을 위한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를 운영 중이다. ▲신차보장보험(기간 내 사고가 났을 경우 조건에 따라 새 차로 교환해 주는 보험)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되는 AS 패키지 ▲전담 파이낸셜 매니저 배치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BMW코리아 역시 신차보상보험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납세자 가산세 부담을 저금리 시대에 맞게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경련은 16일 "현행 가산세율이 저금리 시대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높다"며 "납세자가 부담하는 가산세를 국가가 부담하는 환급가산금 수준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전경련은 가산세 부담을 낮추면 납세자의 자진신고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진 신고 때의 패널티가 작아지면 납세자가 추후 적발될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스스로 신고하는 것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납부 불성실 가산세율은 지난 2003년 '1일 1만분의 5'에서 '1일 1만분의 3'으로 낮아진 이래 13년째 요지부동이다. 이는 연 11% 수준(=0.03%×365일)이다. 세무조사까지 고려하면 납세자는 최대 55%(=연 11%×5년)의 세율을 부담하게 된다.기업들은 가산세가 벌금의 성격을 갖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처럼 제로 금리나 다름없는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하소연한다.정부가 납세자에게 돌려주는 국세환급가산금의 금리는 매년 낮추면서 가산세율은 조정하지 않아 그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국세기본법 개정으로 과다납부 세액에 대한 환급신청 기한(경정청구 기한)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세금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규제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오는 24일 스위스 제네바 WTO(세계무역기구)에서 첫 협의에 들어간다.한국 정부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선 노출 위험이 높은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의 수산물 수입규제조치는 WTO 협정위반이라며 지난 5월 WTO에 제소했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농림수산상은 "한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규제를 조기에 철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WTO협정에 준한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본의 이같은 행동은 당시 2년1개월만에 이뤄진 한일통상장관 회담과 2년6개월만에 재개된 한일 재무장관회담이 열리기전 기습적으로 이뤄져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게다가 한국 정부는 국민정서에 반하는,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식품은 수입치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물론 한·중·일FTA(자유무역협정),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입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한국 정부가 국민정서를 감안해 기존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양자협의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사실상 분쟁에 들어갔다는 평가다.그렇다면 양자협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삼성전자는 15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지난 14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추가 확진자 7명 중 한 명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공지했다.이 직원은 지난 6일 발열증세를 보여 회사 측에 메르스가 의심된다고 설명한 후 줄곧 병원에 입원해 있다. 지난 13일까지 5차례 병원 검사와 한 차례 질병관리본부 검사에서 음성 또는 재검사 판정이 이어졌으나 1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판정을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같은 부서 직원 등 업무상 접촉이 많은 직원들에 대해 1차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14일에는 해당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원을 자택 격리했다"고 덧붙였다. 이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과 회사내 이동 경로에 3차례 방역이 실시됐다.수원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운영하던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강화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 조금의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고 이를 공지
정부가 연구개발(RD) 성과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가속화하기 위해 38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연구개발(RD)혁신방안'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확정했다.정부RD 혁신방안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와 함께 민간이 참여하는 RD혁신 추진점검단을 통해 신속한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별도의 법령개정이 필요없는 행정조치 과제와 법령개정이 필요한 38개 입법조치 과제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정부 RD혁신방안 세부실행계획'은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가 보유한 기술, 인력,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해주는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소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출연연을 육성·강화키로 했다.출연연의 예산구조도 개편한다. 민간수탁 연계자금(출연금 사업비 일부+추가재원)을 마련해 수탁실적과 연계하는 프라운호퍼 지원방식도 도입한다. 정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기연구원, 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6개 기관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연계 재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출연연이 기업, 대학, 다른 출연연과 융합하는 구도로 변화할 수 있도록 연구과제 발굴·
한국거래소 제27대 노동조합(위원장 이동기)은 15일 현안으로 떠오른 코스닥 분리 문제와 관련,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에 공개서한을 보냈다.금융위원회가 거래소 조직 개편안으로 코스닥 분리를 검토하고 있는데도 최 이사장이 수장으로서 아무런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다는 불만에서다.노조는 공개서한을 통해 "지난 3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시장 간 차별화가 결국 지난 5월 코스닥 조직 구조개편으로 가닥 잡을 때까지 자본시장의 수장으로서 당신이 한 것이 무엇이냐"고 따졌다.노조는 "거래소의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경쟁력강화 TF(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기에 구조개편 반대 논리를 만들어 우리 조직을 지키려는 줄로만 생각했는데 결국 금융위의 구조개편작업을 지원하고 뜬금없는 지주회사 방안을 제시해 코스닥 분리 반대를 주장할 명분만 반감시켰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이어 ▲자본시장 구조개편에 대해 명확히 반대 의사를 천명할 것 ▲자본시장 구조개편 저지를 위한 전사적 실행계획을 즉시 마련할 것 ▲경쟁력강화 TF를 즉각 해체하고 금융위의 실무작업에 일체 협조하지 말 것 ▲지주회사 방안을 폐기할 것 등을 요구했다.노조는 "만약 조직의 수장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는다면 더
홈플러스를 인수전에 뛰어든 오리온에 대해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왔다.앞서 지난 12일 오리온은 노무라금융투자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찬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리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900억원 수준으로 홈플러스 인수 시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매각대금 대비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가 매우 작고, 2000년대 중반 이후 오리온이 비제과 사업부문을 매각하면서 제과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점에 근거하면 오리온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오리온은 유통업에 진출하면 자사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홈플러스가 보유한 매장 및 부동산을 개발해 이익을 얻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홈플러스의 기업가치(부채포함)는 2014년 상각전이익(EBITDA) 8227억원에 유통업계 평균 기업가치(EV)·EBITDA 8배를 적용하면 약 6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반면 홈플러스의 주주가치는 주당순이익(EPS) 7851원에 유통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면 약 5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박 연구원은 "오리온의 홈플러스 인수
CJ그룹 계열사 CJ오쇼핑의 대표이사가 또다시 전격 교체됐다.지난해 10월 이해선 대표에 이어 변동식 대표가 물갈이 되면서 '이재현의 남자'로 알려진 김일천 대표가 CJ오쇼핑에 경영 일선에 나서며 급부상했다.이번 인사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 다만 눈길이 가는 것은 정기인사가 아닌 수시인사를 통해서라는 점에서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 안정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회장 부재에 갑작스럽게 대표 교체15일 CJ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 12일 새 대표이사에 내부의 김일천 글로벌사업본부장(56 부사장)을 선임했다.2010년 CJ를 떠났다 지난 3월, 5년만에 친정에 복귀한 그는 총수 부재의 경영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영입됐다는 게 CJ그룹에 정통한 관계자의 전언이다.그는 삼성그룹을 거쳐 그룹내 핵심 역할을 두루 경험했다. 2002년 CJ오쇼핑 상무로 입사, CJ CGV 대표이사, CJ푸드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CJ오쇼핑의 해외 홈쇼핑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과 CJ푸드빌에서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탄생시킨 주역으로 내수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균형 잡힌 감각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으로 통한다.CJ그룹이 김 대표에게 핵심 계열사의 경영을 맡기는 등 힘을 실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은 1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중소기업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 메르스 관련 수출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삼광글라스, 쌍계명차, NH무역의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들 기업은 하나로클럽 납품을 통한 내수와 해외 수출을 병행하고 있다.현장 방문을 함께한 삼광글라스의 박만수 전무는 "메르스로 인해 오더 물량이 직접적으로 취소된 것은 없으나 해외 거래선에서 한국의 현 상황에 대해 문의가 오는 등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NH무역 관계자도 메르스 종료 후 범정부적 차원에서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김재홍 KOTRA 사장은 "KOTRA 무역관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및 투자가들을 접촉해 동향을 파악하고, 이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메르스로 인한 국내 업계의 수출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직권조사가 피자업계 전반을 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재찬 공정위 위원장이 불공정 가맹사업에 대한 엄벌의지를 나타낸 만큼 여느 때와 다른 '현미경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가맹거래과는 최근 피자헛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초 취임한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는 프랜차이즈 관련 행사에서도 "가맹거래 시장에서 불공정거래가 빈발한 분야의 감시를 강화하겠다"면서 "공정한 거래문화가 확립될 때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여기에는 일부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주와 적잖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MPK의 미스터피자는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불공정 가맹계약 논란을 불러왔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4월 MPK와 도미노피자에 대해 불공정행위에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이미 상당한 자료를 확보했다. 일부 업체들이 갑을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대적 약자인 가맹점을 상대로 한 본사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번 조사를 정기조사로
'가짜 백수오 논란'이 시작된 지 50여일이 지났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다소 잠잠해진 듯 보이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수조사 결과로 소비자들 혼란이 더 커졌다. 홈쇼핑업체들의 환불 정책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밝혀지지 않은 이엽우피소의 독성 여부도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과 함께 판매사 및 제조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는 백수오 관련 제품 소비자들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 법무법인의 경우 소송인원 1차 모집 결과 50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법무법인은 소송인원 모집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관계자들은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는 지났으나 홈쇼핑 업체들의 미온적인 환불 정책, 정신적 피해, 신체적 부작용을 문의하는 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소비자단체에 백수오 제품 관련 상담을 문의하는 건수도 여전히 많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8일 발표한 '소비자상담동향'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백수오 관련 상담 건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