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반대 보고서로 인해 안타깝게도 ISS의 권위가 손상됐다고 생각한다"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8일 삼성그룹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수요사장단협의회 참가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합병 반대 보고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윤 사장은 "ISS 보고서가 합리성·객관성 많이 결여됐다는 국내 비판에 주목하고 있다"며 "평가업체의 신뢰가 떨어진 만큼 그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회의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자문회사인 글래스 루이스의 반대 보고서에 대해서도 "국내 대기업의 구조와 문화, 역사, 정서 등을 고려하면 십여 년 이상 지속해서 지켜본 국내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더 깊이 있고 무게 있다"고 덧붙였다.투자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불행히도 외국 투자자에는 어찌할 방도가 없다. 대형 투자자들은 직접 찾아가 설명을 한 상태"라고 답했다.윤 사장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삼성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펀드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높여야 하는 절체절
산업계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지난해보다 교섭기간은 길겠지만 큰 갈등없이 노사 자율합의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올해 임금 인상률은 3.9%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점쳤다. 산업계가 노동조합로부터 요구받은 평균 임금 인상률 5.8%의 67% 수준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노조가 설립된 기업의 인사노무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임단협 주요쟁점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84.0%가 '올해 임단협은 노사 자율합의로 타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8일 밝혔다.'파업 돌입 이후 타결', '올해안에 타결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4.7%, 1.3%에 그쳤다. 이밖에 노동위원회 조정 또는 중재로 타결은 10% 수준이다.대한상의는 "양대노총이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 총파업을 선언했지만 정치파업이라는 부담과 각 사업장별 임단협 이슈 때문에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단 임단협 교섭기간은 지난해보다 '길어질 것(31.3%)'이라는 응답이 '짧아질 것(13.4%)'보다 많았다. 평균 교섭기간은 3.1개월로 전년 대비 0.4개월 증가했다.임단협 최대쟁점(복수 응답)은 '임금인상 및 복리후생 확대(81.7%)'가 꼽혔다. 이어 '통상
대법원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풀려난 조현아(41·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상고심 사건 주심으로 조희대(58·사법연수원 13기) 대법관이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조 전 부사장의 상고심은 현재 대법원 2부에서 심리 중이다. 대법원 2부에 소속된 대법관은 모두 4명으로 조 대법관과 이상훈·김창석·박상옥 대법관 등이다.이번 사건의 쟁점은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에 대한 유·무죄 판단이다. 회항 당시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를 돌린 '17m'의 거리에 대해 1심은 항로로 인정하고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를 유죄로 봤지만, 2심은 항로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려 무죄라고 판단했었다.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5일 뉴욕 JFK국제공항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1등석에서 기내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화를 내다 박창진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하기 위해 항공기를 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그러나 2심은 당시 계류장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17미터 이동했다가 되돌아간 것에 대해 "계류장 내 이동은 '항로'로 볼 수 없다"며 항로변경죄를 무죄로 보고 업무방해 및 강요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1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조직의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구본무 LG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선택적 집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임원 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구 회장은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과제들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조직의 모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 달라"고 전했다.이는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빠르게 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등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한편 이날 LG 최고경영진과 임원들은 이영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과 재해 예방원리, 안전관리를 통한 산업 활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구 회장은 경영진들에게 "사업장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재계 비즈니스 회의인 '앨런 앤() 코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미국계 펀드 엘리엇의 공격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리더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며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선밸리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23일 미국 LA(로스앤젤레스)로 떠나 북미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30일 귀국한 바 있다.매년 7월 열리는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는 미국 뉴욕 월가 투자은행인 앨런앤컴퍼니가 198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비공개 행사로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정보기술(IT)과 미디어, 금융, 정계 등 각 분야의 유명인사 200~300명이 휴가를 겸해 참석,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참석해왔다.올해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특히 엘론 머스크 테슬라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선전과 '갤럭시S6'(엣지 포함) 판매실적 반영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바닥을 찍으며 형성된 'V자 반등'을 완성했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5.38% 각각 늘었다. 시장 전망치인 7조원 안팎에 부합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4조605억 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조2884억 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삼성전자의 2분기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공식 실적 발표 때 공개된다.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이끄는 부품(DS)부문은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3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2분기 중 네트워크 장비, 서버공급 업체를 타깃으로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을 30%가량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단지에서 메모리셀(저장공간)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올린 메모리반도체 'V낸드(낸드플래시)' 양산에
시간만 잘 지켜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이른바 '시간마케팅'이다.시간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는 백화점에서 실시하는 정기세일이다. 기간을 정해 고객들에게 세일 행사를 벌이기 때문이다.또 하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착순 판매'다.A마트에서 '소고기 1근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월○일 ○시부터 판매한다'는 이벤트다.요일을 정해놓고 시간마케팅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최근 롯데그룹은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을 '맘편한데이'로 지정, 가족 배려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방문하는 횟수에 차등을 둬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도 큰 틀에서 시간마케팅에 속한다.최근에는 시간마케팅이 온라인·모바일 쇼핑몰로 확대되고 있다.정해진 시간에 물건을 구입할 경우 결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또 출·퇴근 시간에 쇼핑을 하는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시간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롯데, 매주 수요일을 맘편한데이로 지정…각종 할인혜택 제공롯데그룹은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을 '맘편한데이'로 지정, 가족 배려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롯데월드는 이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초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국제전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무역협회는 외국어 구사 인력이 부족한 수출 초보 중소기업들을 위해 7일부터 중소기업청과 함께 이같은 '국제전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국제전화 통역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200만 달러 미만인 초보 수출 중소기업이다.국제전화 통역 서비스를 원하는 업체는 무역협회 홈페이지 내의 TradeSO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통역은 실시간 순차통역으로 진행된다.장상규 무협 회원지원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국제전화 통역 서비스를 통해 수출 걸음마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원활한 상담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출 초보 기업들이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수입차가 무려 2만4275대나 판매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87년 1월 국내에 수입 승용차가 공식적으로 들어온 이후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5월(1만8386대) 보다 32% 증가한 2만427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6월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 1만7803대 보다도 36.4%나 증가했다. 2015년 상반기 누적대수 11만9832대는 전년 동기 9만4263대 보다 27.1% 증가한 수치다.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5744대 ▲폴크스바겐(Volkswagen) 4321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196대 순으로 높았다.또 ▲아우디(Audi) 2150대 ▲포드(Ford/Lincoln) 1120대 ▲랜드로버(Land Rover) 825대 ▲미니(MINI) 785대 ▲렉서스(Lexus) 727대 ▲토요타(Toyota) 711대 ▲푸조(Peugeot) 678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602대 ▲포르쉐(Porsche) 479대 ▲혼다(Honda) 464대 ▲닛산(Nissan) 461대 ▲볼보(Volvo) 316대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한 '2015 상반기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자동차 수출은 대북미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와 엔화·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155만1982대 수출에 그쳤다.이는 수출액기준 238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2% 감소한 것이다.대북미는 미국 자동차시장 확대에 힘입어 총 53만5971대를 수출해 전년동기보다 17.1% 증가했다.반면 동유럽수출은 3만58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8만7131대에 비해 64.9%나 줄었다.또한 중남미수출은 15만2478대에서 11만6976대로 23.2%, 대중동은 27만1984대에서 24만3056대로 10.1%가 감소했다.한편 올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232만1840대로 전년동기보다 0.9% 감소했다. 이중 내수는 국산 다목적차량 및 수입차 판매호조로 전년동기보다 6.2% 증가한 85만7169대를 기록했다.
SK그룹은 계열사 4곳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행복동반자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112개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CC, SK건설 등 총 4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 동반성장위가 선정한 최우수 명예기업 5개사에 포함됐다.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되면 향후 1년 동안 지수평가에서 한 단계 낮아져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받고,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SK건설은 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래 건설업종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건설은 지수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11년도 이후 이미 업계 최고 등급인 양호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SK그룹은 "지난 2005년 이후 행복동반자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며 "대·중소 행복동반자 경영은 SK그룹이 지키고 확산시켜 나가야 할 가치로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SK그룹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사회공헌위원회 소속 CEO들이 참여하는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아울러 그
SK종합화학이 세계 2위 규모의 종합화학기업인 사빅(SABIC)과 고성능 폴리에틸렌 생산을 위해 합작 법인을 세운다. SK종합화학은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넥슬렌 생산과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넥슬렌(NexleneTM)은 SK의 고성능 폴리에틸렌 브랜드다. 두 회사는 50:50의 비율로 출자해 7100억원 자산 규모의 합작법인인 SSNC(SABIC SK Nexlene Company Pte. Ltd.)를 싱가포르에 설립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지난 6월 한국넥슬렌유한회사(KNC)를 설립한 후 울산 넥슬렌 공장 자산을 KNC에 현물출자 했다. KNC는 SSNC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두 회사는 지난해 5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JVA)을 체결하고, 세부 계약조건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합작법인 출범을 계기로 사빅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넥슬렌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SSNC는 현재 상업생산 중인 울산의 넥슬렌 제1 공장에 이어 수년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제2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넥슬렌은 SK이노베이션이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촉매
SK그룹은 계열사 4곳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행복동반자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112개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CC, SK건설 등 총 4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 동반성장위가 선정한 최우수 명예기업 5개사에 포함됐다.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되면 향후 1년 동안 지수평가에서 한 단계 낮아져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받고,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SK건설은 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래 건설업종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건설은 지수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11년도 이후 이미 업계 최고 등급인 양호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SK그룹은 "지난 2005년 이후 행복동반자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며 "대·중소 행복동반자 경영은 SK그룹이 지키고 확산시켜 나가야 할 가치로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SK그룹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사회공헌위원회 소속 CEO들이 참여하는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아울러 그
올해들어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해외 현지의 수입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경쟁국보다 높은 인건비, 주력산업의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 경쟁력은 앞으로 더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5일 발표한 '수출경쟁력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 4대 시장에 대한 수출 부진에는 해외 현지의 수입 수요 위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수출 증감을 경쟁력, 상품구성, 수요 요인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경쟁력 요인은 시장점유율 변화, 상품구성요인은 수요호조(부진) 상품과 국내 상품의 정합성, 수요요인은 현지 경기와 구조적 요인 등을 반영했다.그 결과 중국, 일본, EU 시장에 대한 수출 부진은 현지 수요 감소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은 현지 수요 부진이 일부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나 석유, 철강,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등 경쟁력 강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경쟁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의 경우 휴대폰, 디스플레이, 철강제품 등의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졌다. 대
KOTRA는 "한국상품관이 이달 1일 베트남 1위 인터넷 쇼핑몰인 라자다(LAZADA)에 둥지를 틀었다"고 5일 밝혔다. . 베트남 인터넷 쇼핑몰에 한국 상품 전용 코너가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상품관에는 국내 기업 36개사가 입점하며, 생활용품, 소형가전, 화장품, 액세서리 등 68종 369개 제품이 선보인다.라자다는 2012년 독일 로켓인터넷(Rocket Internet)이 론칭한 B2C 전자상거래 사이트다.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에서 36%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라자다는 저렴한 판매수수료와 재고수량에 관계없이 입점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OTRA는 라자다 입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제품의 시장성을 시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지 수출실적이 없던 국내 내수기업 10개사가 이번 한국상품관 오픈과 함께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박상협 KOTRA 호치민무역관장은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에 긍정적이지만, 실제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은 부족했다"면서 "현지 인지도가 높은 라자다는 국내 중소기업에 효과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