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201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의 안보상황과 지난해 을지연습 결과 분석 등을 반영해 '전시임무 수행절차 숙달'에 초점이 맞춰진다. 수도방위사령부 및 서울경찰청 등 170개 기관 14만여명이 참가한다.우선 17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을지연습이 이뤄진다.최초 상황보고와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 전시 창설기구 운영, 도상연습, 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 비상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상해 연습을 실시한다.특히 실제훈련의 경우 18일 오후 2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염소가스 누출대비 유관기관 야외기동훈련(FTX), 19일 오후 3시 2호선 사당역에서 역사 내 폭탄 및 독가스 테러대비 훈련이 진행된다.서울시는 이와 함께 시민과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안보 전시회 및 비상 시 행동요령교육 등도 마련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실전에 가까운 훈련으로 국가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모든 공무원과 시민이 철저하게 연습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10년 간 부모를 살해하거나 배우자를 폭행하는 등 패륜범죄가 1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모살인·폭행 및 부부폭행 등의 범죄가 9만4766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중 부부폭행은 8만8685건으로 전체의 93.6%를 차지했다. 부부폭행은 2005년 9825건에서 점차 감소세를 보이며 2011년 4670건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2년 6154건에서 2013년 1만2591건, 지난해 1만3489건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119.2%) 증가했다.대부분 상해·유기·학대·체포·감금·협박 등의 유형을 띄었다.이와 함께 부모폭행은 5537건, 부모살해 544건이었다.부모폭행의 경우 2012년 580건에서 2013년 712건, 지난해 729건으로 2년 만에 25.7%가 늘었다. 부모살해는 2005년 55건, 2006년 40건 등 등락을 반복하다 2011년 6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등락을 반복, 지난해 60건으로 기록됐다.이들 대부분은 빚을 갚으라는 부모를 살해하거나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살해하는 등 금전적인 문
최근 전국의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하며 초가을까지 유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16일 시민에게 눈병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2015년 전국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8일 유행성각결막염의 기관 당 평균 환자 수는 2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3명)보다 25.4% 증가했다.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도 지난해 2.7명에서 올해 2.8명으로 3.7% 늘어났다.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전국 83개 안과의원에서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발생현황을 분석하고, 유행여부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서울시는 특히 여름철 유행성 눈병은 아동 및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휴가철 물놀이와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우선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눈을 만지거나 비비면 안 된다. 또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해선 안 된다.아울러 시는 여름철 및 초가을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 우려되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거동도 불편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광복 70주년을 맞은 15일 충북 청주를 찾았다.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화의 소녀상 시봉식에 참석하기 위해 어려운 발걸음을 한 것이다.증언에 나선 길 할머니는 또렷한 목소리로 "이대로 그냥 내버려 두면 한없이 그냥 당하는 수밖에 없다"며 "일본의 사과를 받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가 돼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제는 기억마저 희미해진 그이지만 "이대로 죽으면 눈을 그냥 못 감을 것 같다"며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 전체가 부끄러운 일이고 여러분이 관심을 두셔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열린 시봉식은 모시고 받든다는 말 그대로 전시회다. 평화의 소녀상은 청주시의 설치 허가를 받지 못해 임시로 전시 허가를 받아 전시했다.시민 모금 운동으로 마련된 평화의 소녀상은 당분간 청소년 광장에 머물다 설치 장소가 결정되면 다시 옮겨진다.행사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광복회 충북지부 등 도내 1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광복 70주년인 15일 전국 각 지역에서는 경축 분위기를 즐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뜻을 기리는 각종 행사가 열렸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경축식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됐다.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우리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풍물단이 연주하는 전통 악기 소리부터 최신 댄스곡까지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태권도 시범, 벨리 댄스 공연,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광복 70년 기념 우리 군과 태극기 기획 사진전' '내가 그리고 쓰는 대한민국 만세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의 볼거리를 비롯해 '태극기 목판 인쇄 프로그램'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퍼즐 맞추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같은 시각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한 700여명의 시민은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 안중근·윤봉길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펼치는 퍼포먼스 및 뮤지컬 공연, 시 낭송 등을 즐겼다. 이어 낮 12시에는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의
15일 오전 9시30분께 충북 옥천군 청성면 금강 상류에서 전날 실종된 박모(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박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친구들과 함께 다슬기를 잡겠다며 옥천군 동이면 청마교 부근 물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수색에 이어 15일 오전 6시부터 30여 명이 다시 수색에 들어가 실종된 지 11시간여 만에 사고 지점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곳에서 박씨의 시신을 찾았다.경찰은 박씨가 다슬기를 잡겠다고 물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다는 친구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4일 오후 5시 50분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저수지에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A(30)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A씨는 이날 동료 2명과 물놀이를 하던 중 물고리를 잡기 위해 깊이 2m가량의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A씨는 포천에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의 전통음악 연주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5일 오전 8시50분께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 자락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미끄러졌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4일 오후 10시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교 부근 금강 상류에서 다슬기를 잡던 박모(55)씨가 실종됐다.15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가 다슬기를 잡겠다며 물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다는 일행의 신고를 받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15일 오전 3시까지 박씨를 찾지 못하고 수색을 중단한 뒤 이날 오전 8시부터 119구조대·경찰·주민 등 30여 명이 실종 지점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수색에 나섰다.
3일 연휴의 둘째 날이자 광복절인 15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구간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121.1㎞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전국 주요도로 교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10% 정도 많은 462만대로 예상된다.도로공사는 현재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1만대, 들어온 차량은 6만대로 집계했다. 이날 하루 수도권에서는 41만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45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로 부산까지 가는데 4시간50분이 걸릴 전망이다. 그 밖에 서울→대구 4시간, 서울→울산 5시간, 서울→강릉 4시간20분, 서울→대전 2시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목포 4시간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행선의 경우 부산→서울 4시간2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울산→서울 4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 목포→서울 3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많이 밀리는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이다.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구간, 만종분기점~새말나들목 20.2㎞ 구간에서 정체가 나
15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겠다.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로 지난 14일과 비슷하겠다.기상청은 이날 " 강원남부 산간과 경북북부 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5~20㎜다.남부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5일에도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대구, 합천, 함양, 창녕, 밀양, 칠곡, 경산, 영천, 화순, 광양, 구례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청주 32도, 대전 33도, 세종 32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제주 30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과 16일 서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16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에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
국가보훈처가 독립을 위해 희생한 비등록·무연고 애국지사들의 묘소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립유공자 264명의 묘소는 북한과 중국 등 해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14일 "보훈처에 등록되지 않고 국립묘지에 안장되지도 않은 비등록 무연고 독립유공자 수는 5582명"이라며 "보훈처는 창설된 지 54년 동안 이들의 묘지에 대한 어떤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최근 보훈처에 요청, 확인한 '국립묘지 외 안장 독립유공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독립유공자는 1만3744명이며, 이들 중 82명을 제외한 1만3622명은 사망했다.하지만 이들 중 국립묘지에 안장된 유공자는 351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만148명은 국립묘지 외의 곳에 안장돼 있다.보훈처는 등록된 유공자의 경우 묘소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지만, 유족 등이 신청하지 않아 등록조차 되지 않은 5582명의 묘소는 어디에 있는 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김 의원 측은 "(국립현충원) 안장 신청은 직계가 아니어도 조카, 중종, 유족회 등 유족과 관계기관장이 할 수 있다"며 "보훈처는 공식적 실태조사도 하지 않은 채 후손이
"위안부 피해자들이 매주 수요일 비가 오나 눈보라가 치나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정부에 눈물로 하소연하고, 때로는 외국까지 가서 일본의 만행을 온천지에 알려도 일본놈들은 기가 더 살아나 잘못된 과거사를 변명으로 일관하는 행동을 합니다."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도중 분신한 최현열(80)씨는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8장 분량의 문서에 이렇게 적었다.'일본대사관 앞 분신 독립운동가 후손 최현열 선생 시민사회 공동대책 준비모임(준비모임)'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가 온몸을 던져서까지라도 말하고자 했던 것을 국민들에게 전달해야겠다는 판단을 갖게 됐다"며 최씨의 가방에서 발견된 자필 문서를 공개했다.최씨는 "나는 애국자는 못됐어도 선친께서 항일운동을 하셨기에 평상 시에도 항일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가 지금은 광주 전남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이어 "광복 70년이란 세월이 흘렀기에 이제는 모두 잊고 싶은데 일제시대에 피흘리고 살아온 과거사의 끈은 왜그리 길고 슬픈지 부끄럽게 다가서는 날이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낮 12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광복절 타종은 일제 때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진행된다.올해 타종행사에는 관례대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한다.의병활동을 벌인 순국선열 고(故) 이한구 선생의 손자인 이우원씨와 독립유공자 고 김재열 선생의 손자인 김정위씨 등이 올해의 타종인사에 선정됐다.또한 메르스 극복을 위해 애쓴 서울의료원 이인덕 간호부장 이인덕이 타종인사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타종인사는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차례에 걸쳐 종을 친다.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타종행사에 앞서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오전 11시 20분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국권상실기인 1909년부터 1945년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인간 조각 형태로 한 인간조각 퍼포먼스·뮤지컬이 펼쳐진다.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회'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
광복절 연휴 첫 날이자 임시공휴일인 14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가 오전부터 정체를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대, 들어온 차량은 8만대로 집계됐다.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모두 49~51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6~47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부산까지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6시간으로 예상된다.서울→울산 6시간10분, 서울→대구 5시간10분, 서울→광주 5시간5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 서울→대전 3시간50분 등이다.부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20분으로 전망된다. 울산→서울 5시간30분, 대구→서울 4시간30분, 광주→서울 4시간, 강릉→서울 2시간40분, 대전→서울 2시간20분이 각각 소요되겠다.오전 6~7시께 상·하행선 모두 정체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30분 현재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전국 고속도로 구간은 204.6㎞다.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구간과 부산방향 기흥나들목~오산나들목 8.5㎞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