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금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6일 전국농민총연맹이 신청한 12월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연기로 한 1만명 규모의 집회 신청을 금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이 전농에 전달한 옥외 집회금지 통보서에 따르면 전농은 지난 14일 불법집회 참여한 단체 가운데 주도적인 단체이고, 대외 명칭이 저번 집회와 마찬가지로 폭력집회가 우려돼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다.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단적인 폭행, 손괴,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에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할 경우 집회를 금지할 수 있다.전농 관계자는 "불허 통지서를 직접 전달받았다"며 "내용을 검토해 조만간 공식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형사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절도 피의자가 경찰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 등을 풀고 도주했다.28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45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에서 스타렉스 형사기동차량 둿자석에 타고 있던 절도 피의자 설모(24)씨가 수갑과 포승줄을 푼 뒤 차량 뒷문을 열고 달아났다.당시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형사 2명이 있었고, 나머지 형사 1명은 차량 밖에서 설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었다. 뒤늦게 설씨가 도주한 것을 알아 챈 형사들이 추적에 나섰지만 놓쳤다. 이들 형사는 지난 26일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훔친 귀금속을 판매하려던 설씨를 긴급체포한 뒤 연제구와 남구, 수영구 등을 돌며 설씨의 여죄를 수사하던 중이었다.이에 경찰은 부산지역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숙박업소, 찜질방, PC방 등을 수색하고 있다.더불어 설씨의 도주로 일대의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설씨는 키 176㎝, 몸무게 75㎏의 단단한 체격이며, 도주 당시 회색 후드티와 회색 체육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 또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이승훈(60) 청주시장을 13시간이 넘게 조사한 뒤 28일 오전 3시30분께 귀가 조처했다.청주지검은 전날 오후 2시께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다. 지난 2일 밤샘 조사에 이어 두 번째 소환으로 기소를 앞둔 검찰의 막바지 조사란 관측이 나온다.이 시장은 청주 모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대동해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이 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선거홍보기획사 대표 P(37)씨로 부터 8500만원 가량의 선거홍보비를 탕감받은 이유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이 시장은 P씨가 부당하거나 과다하게 선거홍보비를 청구해 서로 협의로 감액 한 부분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이 시장이 홍보비를 깎은 것이 정치자금법상 기부행위 위반이나 뇌물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8500만원 상당을 덜어주는 대신 사업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했지만, 대가성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해 6·4지방선거 전 P씨가 이 시장 선거캠프에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소속 최신예 경비구난함 태평양 13호가 첫 해상경비에 나서 한국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28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1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쪽 55㎞ 해상에서 해경의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 석도 선적 저인망 어선 A호(약 60t, 승선원 10명)를 나포했다.태평양 13호는 이날 오후 1시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쪽 50㎞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다 A호를 발견, 불법어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정선 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불응하고 선 측에 쇠창살을 설치한 채 한 시간께 도주한 혐의다.A호 선장 B씨(35, 산둥성)는 현장 조사과정에서 한국 측 EEZ에 허가없이 들어와 해경의 정선명령을 불응하는 등 불법을 자행한 사시를 시인한 뒤, 이날 밤 11시25분께 담보금 1억원을 내고 현지에서 석방됐다.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겨울철 기상악화를 틈타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중국어선들의 무허가 조업 등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해상주권확립과
차모(22)씨와 정모(19·여)씨는 지난해 11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하지만 차씨 부부는 결혼 생활 6개월 만에 생활비 마련에 지쳐갔다.차씨 부부는 선·후배 사이인 이모(26)씨, 김모(22·여)씨, 윤모(19)씨와 함께 '미성년자에게 조건만남을 시켜 성매매 대금을 챙기자'며 범행을 공모했다.차씨는 지난 6월 중순 스마트폰 채팅앱에 접속하면서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A(16)양이 차씨와 이날 대화를 나누면서 덫에 빠지고 말았다.성매매가 목적이었던 차씨는 A양을 포섭하기 위해 만나자면서 감언이설로 유혹했다.하지만 다음날 새벽 1시께 A양을 만난 뒤부터 차씨의 태도는 돌변했다.A양을 차량에 태운 차씨는 일행 정씨와 윤씨가 있는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차씨는 A양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우리와 같이 성매매를 하든지 아니면 성매매를 한 사실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쳤다.A양은 이들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그러나 정씨는 "오늘 집에 못 간다. 순순히 보내주면 신고할 텐데 어떻게 보내 주느냐"면서 "장기를 꺼내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했다.차씨 부부는 A양이 성매매 일을 같이하겠다는 의사표현을 하지 않자 이 같은 경험이 있었던 이씨와 김씨에게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조계륭(61)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승련)는 27일 뇌물수수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사장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91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전 사장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직무와 관련한 뇌물을 받았다"며 "모뉴엘의 불법대출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하더라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조 전 사장의 범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원심 형량은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조 전 사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뉴엘로부터 여신한도 증액 문제의 원활한 처리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10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건네받는 등 총 91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조 전 사장은 지위에 걸맞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업무 관련자인 박홍석(53) 모뉴엘 대표로부터 적지 않은 액수의 뇌물을 받았다"며 "퇴직 후에도 큰 금액의 돈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수했다"며 조 전 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강원도내 스키장이 27일부터 일제히 슬로프를 개방하고 겨울시즌 막을 올린다.먼저 지난해 가장 먼저 슬로프를 개장한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각각 1개 슬로프를 개장하고 스키어와 스노보더 맞이에 나선다.이어 주말인 28일부터는 횡성 웰리힐리와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이 겨울시즌에 돌입하며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30일 개장을 목표로 인공눈을 만들며 막바지 개장준비에 한창이다.이밖에 춘천 엘리시안강촌과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이 다음 달 1일과 2일에 각각 개장하는 등 다음 주까지 도내 8개 스키장이 모두 문을 연다.올해 40주년을 맞는 용평 스키장은 개장을 기념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산악인 허영호 씨가 직접 경비행기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휘닉스파크 스키장은 진행요원이 연막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행사와 게릴라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한편 이들 스키장은 개장을 기념해 모든 고객에게 리프트 무료이용의 기회를 주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서울 송파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해 장롱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강모(46)씨에게 징역 2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하현국)는 27일 열린 강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죄 등을 적용, 징역 2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강씨는 1년 이상 교제하던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 배신감과 분노에 사로잡혀 살해했다"며 "비정상적인 집착으로 가장 소중한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훔쳤다는 점에서 용서가 불가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범인으로 의심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 집으로 가는 도중 옷을 갈아입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해 직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혈흔을 닦아냈을 뿐 아니라 지인들이 모르도록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강씨는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이용, 현금을 인출해 대부분 도박자금으로 탕진하기도 했다"며 "장롱 속에 있는 피해자를 발견한 가족의 정신적인 충격을 고려하면 강씨에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다만 "피고인이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두 차례 결혼생활 파탄 등으로 생긴 불신과 집착 성향이 범행에
법원이 300억~4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숨겨놓고 사기 파산·회생을 통해 250억원의 빚을 탕감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성철(75) 신원그룹 회장에게 중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7일 채무자회생법상 사기 파산·회생 등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게 징역 6년과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파산·회생 제도는 법원이라는 공적기관이 개입해 경제활동에서 채무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된 제도"라며 "선의의 관계자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기에 반드시 공정·공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했다.재판부는 이어 "박 회장은 숨겨놓은 재산을 차명으로 바꿔 계속 유지했다"며 "이같은 행위는 적극적으로 재산을 숨기려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박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월급에 불과하다는 등 허위 내용의 서류를 제출하고, 법원에 직접 출석해 허위로 진술했다"며 "법원을 속인 행위로 인해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 결정이 내려졌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박 회장의 범행은 선의의 채무자로 가장해 파산·회생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범행 수법이나 규모 등에 비춰보면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
철도부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누리당 조현룡(70) 의원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 선고했다.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조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뇌물)로 기소된 조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실의 인정 및 증거의 취사선택과 평가는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사실심 법원의 전권에 속하는 사항"이라며 "금품을 건넸다는 공여자의 진술에 모두 신빙성이 있다고 본 원심의 판단에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조 의원이 당선 이후 3000만원씩 2회에 걸쳐 받은 총 6000만원의 금품은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본 원심의 판단도 정당하다"고 판시했다.조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서 퇴임한 직후인 2011년 12월 한 철도부품업체 S사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2012년 11월과 2013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입법권마저 금품으로 좌지우지된다는 의식이
남원에 24cm의 눈이 내리는 등 전북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27일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축사가 부서지고 교통사고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남원이 24cm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임실 23.5cm·전주 20cm·익산 22.5cm·김제 20cm·진안 22.5cm·장수 20.5cm·순창 12cm·완주 11.5cm·정읍 13cm 등이다.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이날 오전6시 현재까지 잠정집계된 피해상황을 보면 완주군 축사(돈사) 2동이 부서졌고, 김제에서는 주택이 전파됐다.또 전주에서는 조립식 차고가 붕괴 돼, 주차 돼 있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많은 눈과 함께 기온도 뚝 떨어져 도로 곳곳이 결빙되면서 크고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다.전날인 2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총 291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실제 이날 오전 6시 48분께 김제시 백산면의 한 논길에서 버스가 쓰러진 가로수를 보고 이를 피하려다 눈길에 미끄러졌다. 다행히 버스 안에는 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
주말·휴일(27~28일) 전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445만대로 지난주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주말·휴일에는 김장철 준비가 시작되며 지난주보다 덜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28일)의 경우 445만대, 일요일(29일)은 385만대로 예상된다.주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대, 휴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37만대로 예측된다.대도시 간의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은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광주 4시간 ▲서서울~목포 4시간40분 등이다.일요일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50분 ▲부산~서울 5시간20분 ▲광주~서울 4시간50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의 경우 지방 방향으로 오전 11시께 경부선 북천안~천안분기점 구간, 서해안선은 11시께 화성휴게소~서해대교 구간 등으로 예상된다.일요일은 서울 방향으로 오후 5시께 경부선 천안~안성휴게소 구간, 오후 5시께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등에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두환(84) 전 대통령의 조카 조일천(58)씨가 사기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김수일)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재판부는 "조씨는 오래 전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액도 고액"이라며 "그럼에도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아 죄질이 매우 무겁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다만 "조씨가 뒤늦게나마 범행 일체를 자백,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조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상당한 재력이 있는 것처럼 과시해 피해자 A씨를 속여 총 19차례에 걸쳐 2억96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조씨는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전 전 대통령의 조카로서 홍콩에서 들여올 수천억원의 자금을 관리할 예정"이라며 "국내 대기업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A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1심 재판부는 "조씨가 가로챈 금액이 크고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앞서 조씨는 지난 2013년 부친의 재산을 찾는데 필요한
조계사에 은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신병확보 결정 여부가 본격 분수령을 맞고 있다.강제 체포 가능성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조계종 화쟁위의 중재안에 대해서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경찰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경찰은 12월5일 2차 총궐기에 대해 평화 중재를 선언한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경찰청장 면담 요청을 접수한 지 4일이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화쟁위는 앞서 24일과 25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평화적 시위 문화 정착에 힘을 모으자며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화쟁위 관계자는 "경찰청이 내부적으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들리는 바에 의하면 27일까지 경찰이 답변을 주겠다고 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이같은 화쟁위의 평화 제안에 경찰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경찰 고위 관계자는 "한 위원장은 불법집회를 주도한 인물이기 때문에 화쟁위가 중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경찰청장의 면담수용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오히려 경찰은 한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종교단체에 은신한
첫눈이 내린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광주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를 기해 광주와 무안·화순·나주·영광·함평·영암·장성·구례·곡성·담양 등 전남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현재 화순 2.0㎝ 곡성 0.5㎝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오는 27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광주를 비롯해 전남 서해안과 내륙지역 3~8㎝, 서부 남해안은 1~3㎝다.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퇴근길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2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서해안 저지대는 만조시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