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해태제과는 11일 천안 2공장에서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건물 내 2층 높이에서 떨어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추락사고로 피해를 입은 외부업체 직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발생한 화제로 생산이 중단된 천안 공장은 재가동을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의 하나로 천장 그을음 제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며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태제과는 "향후 경찰의 현장 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해태제과 천안 2공장에서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건물 내 2층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해태제과 천안 2공장에서는 지난 3월 23일 불이 나 전체 10동 3만6392㎡ 중 물류창고와 사무동을 함께 사용하는 본관동 1동(2만8837㎡)이 반소(1만㎡)되고 차량 10대와 제과 완제품, 기계설비 등이 소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