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비트코인 6400원 턱밑 회복…알트코인도 회복세

비트코인 한때 6389만원까지 올라
이더리움도 한때 300만원선 회복
아로와나, 1000배 상승했지만 7일만에 84%↓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7일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6300원 선도 회복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발언 이후 위축됐던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11분께 638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께 6300만원 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300선을 오가다 오전 8시를 넘어서면서 오름세를 더했다. 한때 6389만원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은 위원장 발언 후 급락했지만 이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해 "잘못된 길", '보호할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했는데, 다음날 비트코인은 한때 5519만9000원까지 하락했을 정도다. 주말 내내 소폭 반등하던 비트코인은 잠시 주춤했지만 현재까지 오름세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회복세다.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00만2000원까지 오르는 등 300만원 선을 되찾았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지난 23일 한때 239만5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종가 기준 15.31% 급락했다. 이후 현재까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트코인 대체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급등했던 아로와나코인은 하락 중이다. 빗썸에 상장한 첫날 1000배 넘게 오르며 주목받은 아로와나코인은 오전 8시28분께 기준 8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일인 지난 20일 5만38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약 84.71% 줄어든 셈이다.

앞서 은 위원장은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 투자자 보호개념, 즉 보호할대상이냐에 대한 저희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20%씩 올라가는 자산을 보호해 주면 오히려 더 그 쪽으로부터 간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투자자의 공분을 샀다.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해서는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아직까지 등록한 업체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00개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된다"며 "따라서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나중에 9월 돼서 갑자기 폐쇄되면 왜 정부가 지금까지 보호를 안 해 줬느냐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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