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5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GBC에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 21개국 약 453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및 최신 규제 동향 등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규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콘퍼런스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질 관리 동향을 포함한 최신 기술 기반 개발 현황, 관련 글로벌 규제 조화, 자가복제 RNA 등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 심사 등 최근 글로벌 규제 동향 및 최신 심사 사례가 공유됐다. 환자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규제 고려 사항 등도 함께 논의됐다.
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개발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규제과학의 혁신과 발전 전략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유럽, 호주, 에콰도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규제당국자들은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 각국의 허가·심사제도 운영 사례, 최신 정책 동향, 글로벌 규제기관 간 정보 교환과 공동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에콰도르 식약처(ARCSA) 기관장을 초청해 한국 의약품이 신속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참조제도 실효성 확보를 요청했다. 제약사 대상 진출전략 설명 및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업계의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GBC가 글로벌 규제 협력의 장 역할을 견고히 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시장 선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