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양측 대표단 간 제1차 협상이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양국 정상 화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선언하고, 협정문 초안, 협상 기초자료 교환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우리 측은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참여한다. 우즈벡 측 수석대표는 바드리딘 아비도프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이다.
이번 협상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된다. 상품, 무역기술장벽, 원산지, 통관 및 무역원활화, 총칙 등 분과별로 협정문과 시장 개방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갖는다.
이를 통해 신북방국가와 첫 상품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우호적인 기업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다.
양기욱 FTA정책관은 "신북방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할 제도적 플랫폼으로 무역협정을 적극 활용해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