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내년 상반기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11의 카메라·동영상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1억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는가 하면, 카메라 배치 형태가 아이폰11 시리즈처럼 사각형 카메라 모듈과 유사한 디자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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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관련 정보 전문 유출 사이트인 슬래시리크스(Slashleaks) 공동설립자이자 정보유출로 유명한 스티브 허머스토퍼 맥플라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OnLeaks)을 통해 갤럭시S11의 렌더링 이미지를 올렸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11의 후면 카메라 배치 형태는 사각형 모듈안에 카메라 3개와 3D ToF 센서 등이 'L'자 모양으로 배치되는 '인덕션 디자인' 형태로 변경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 카메라 디자인과 유사한 모양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는 수평 혹은 수직으로 배치됐다. 또 전면의 셀카 카메라도 오른쪽 상단이 아닌 중앙부에 위치할 전망이다.
또 해외 IT매체 네오윈은 갤럭시S11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최근 삼성전자 카메라 앱에서 8K 동영상 녹화 기능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레츠고디지털 등 네덜란드 IT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1일 유럽특허청(EUIPO)에 '싱글 테이크(Single Take)'와 '비디오 스핀(Video Spin)'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는데, 이들 상표는 모두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사진 및 비디오 제작, 편집 저장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로 추정된다.
'싱글 테이크'는 짧은 시간 사진과 짧은 동영상을 연속으로 찍어 이 중 한 장면을 캡처할 수 있는 기능이 될 전망이다. 비디오 스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이달 초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상표 '스페이스 줌(Space Zoom)'도 사진의 품질을 낮추지 않고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알려지는 등, 외신을 중심으로 갤럭시S11의 카메라 사양과 기능을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또 업계에서는 갤럭시 S11 시리즈의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5배 광학줌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S11에 광학 5배줌이 적용된다면 광학 2배줌 기능을 지원한 갤럭시S8 플러스 출시 이후 4년만에 주목할 만한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