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큰절 및 '중국보다는 미국이다' 발언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 방미수행단장인 장윤석 의원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나와 "이 같은 문제제기는 좀 편파적인 지적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우선 김 대표가 '중국보다는 미국'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미국 일부에서 대한민국 외교와 관련해 중국에 좀 치우쳐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시각이 있다. 그래서 그런 점도 불식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양자택일 할 그런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주위에 있는 미·중·일 같은 강대국과 함께 살아야 하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며 "미국을 방문했으니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지 중국은 중요하지 않고 미국만 중요하다 그런 뜻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큰절 논란'과 관련해서는 "우리 관습 중에는 정말로 존경하는 어른들에 대해 존경의 뜻을 표할 때 큰절을 한다"며 "김 대표는 한국전에 참전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우리나라 고유의 예절 방식으로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보좌파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는 발언은 "짐작하기로는 얼마전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사례를 걱정한 것 같다.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치 등이 난무한 것에 대한 경계적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