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몽골 민주화, 국제사회에 좋은 본보기"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몽골 민주화에 대해 "몽골의 성공적인 민주화 구현과 체제전환 사례는 국제사회에 좋은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민주화 25주년 기념행사'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동북아 지역의 민주주의 확산과 평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몽골 국민들에게 '안녕하십니까'라는 뜻인 "사인 바이노(Сайн байна уу)"라고 인사하면서 "몽골은 지난 1990년 민주화 이후 체제전환의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몽골 민주화 25주년인 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수교한지 2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면서 "한국과 몽골 양 국민들은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대의 뿌리가 깊다"고 말했다.

또 "이런 특별한 유대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는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며 "'하나의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몽골 속담처럼 앞으로도 두 나라의 노력들이 하나하나 더해져서 양국이 공동 번영의 큰 길로 함께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25년 전인 1990년 7월 29일은 몽골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최초로 자유선거가 실시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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