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방미…매머드급 의원단·취재진 '눈길'

1일까지 워싱턴D.C.·뉴욕·LA 방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을 방문, '정당외교'에 돌입한다.

김 대표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제1사무부총장을 지낸 강석호 의원, 심윤조 재외국민위원장 등 10명의 현직 의원들과 36명의 취재진을 대동하고 미국을 찾는다.

워싱턴D.C.,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차례로 방문하며 정·관계 인사, 학자, 교민 등을 다양하게 만난다는 계획이다.

먼저 워싱턴D.C.에서는 스테니 호이어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을 접견한다.

한국전참전용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한국전 참전비 알링턴 국립묘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뉴욕에서는 컬럼비아대 특강, 911 기념관 방문, 동포 간담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잠재적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을 조율 중이어서 만남이 성사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방미는 김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 차원에서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대권주자들은 방미를 통해 자신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바 있다.

당에서는 이번 방미를 정당 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관례적 행사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 역시 지난 13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방미 외교는 정당외교 차원에서 계획됐다. 미국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맹방이고 형제국가다. 미국과의 외교는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국제정세에서 (우리가)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 너무 중국에 가까워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미국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그래서 우리 최고의 우국 맹방은 미국이다, 하는 차원에서 계획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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