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국정원 해킹 파문, 오히려 새누리가 정쟁 만들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0일 국정원 해킹 파문에 대해 '정쟁으로 몰고가고 있다'는 새누리당의 비판에 "(오히려) 새누리당이 정쟁을 만들고자 하는 것 아닌가 한다"며 반격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이 문제가 정치적인 공세가 되면 안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국정원에 대해 불신을 하고 있는만큼 이번 기회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본연의 임무, 즉 안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해킹팀 자료에서 한국 IP주소 138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어떤 의미인지는 다른 증거를 더 찾아봐야 알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보통 해킹을 시도할 때 여로 곳에 있는 장소들 중 취약점이 있는지 먼저 스캔하게 되는데 아마 그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만약 취약점이 발견됐다면 그냥 둘 리 없다. 다른 로그(기록)에서 어떤 행동들이 있었을 수 있다"며 "일단은 거기에 접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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