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신임 총리를 향한 '속사포 질의'를 쏟아낸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의 대정부질문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서 의원 측 자료에 따르면 서 의원의 대정부질문을 중계했던 한 인터넷방송사의 유투브 동영상 조회수는 49만8000여건을 넘어섰고, 해당 동영상을 소개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물의 조회수는 50만2000여건을 넘는 등 모두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달 24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 총리를 상대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호되게 지적한 바 있다.
서 의원은 당시 황 총리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철저하게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답하자 "총리가 이제서야 확인하겠다고 하면 이게 대한민국인가"라며 질타했다.
서 의원은 또 "지금 대통령은 어디 가있고 총리는 왜 1번 환자가 이렇게 됐는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냐"며 "왜 아무리 정부 쪽에 물어도 보건복지부는 '잘 모릅니다.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만 이야기하느냐"며 따져 묻기도 했다.
이 같은 서 의원의 공세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그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치인의 동영상이 누리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 측은 "정부의 부실한 메르스 대응과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서 의원이 잘 대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