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연합, 사무총장 폐지안 당무위 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13일 공천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무총장직을 폐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발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사무총장직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당헌 개정안 발의를 참석자 35명 중 찬성 29명, 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의결하고 오는 20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날 발의한 당헌 개정안은 혁신위원회가 3차례에 걸쳐 발표한 당 혁신방안 중 ▲사무총장제 폐지 ▲부정부패로 직위상실시 해당지역 재·보궐선거 무공천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 당직 박탈 ▲당무감사원 설립 및 당원소환제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당무위는 당비대납 방지 등 당원제 개선 방안과 지역대의원 상향식 선출 등의 6건의 당규를 개정해 확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당규 마련을 위해 추가 논의가 필요한 최고위원제 폐지 등의 혁신안은 9월 중앙위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임명권을 당 대표에게 주기로 한 혁신 방안에 대해서는 20일 중앙위 개최 직후 열리는 당무위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당무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무위에서 활발한 토론을 거쳐 혁신위가 제출한 안들이 다 받아들여 졌다"며 "앞으로 예정돼 있는 중앙위에서 개정안이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다. 잘 준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도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위해 함께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혁신위는 당무위원들이 성원해 준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 새정치연합이 확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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