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서 한일 의원 바둑 대회 열린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친선 바둑 대회가 열린다.

국회 기우회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친선 바둑 교류' 대회를 열고 양국간의 우의를 다진다.

한·일 전·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친선바둑대회는 1999년 2월 일본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4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6차례 진행됐지만 이후 중단됐었다. 기우회 회장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의 노력으로 11년 만에 올 해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새누리당 원 의원을 포함한 박상은·이인제·김기선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최규성·노영민·오제세·설훈·문병호 김민기 의원 등 13명이 참석한다.

여기에 일본에서는 12선 중의원으로 민주당 대표를 지냈고 제94대 일본 총리를 역임한 간 나오토(菅直人) 의원을 비롯해 자민당에서는 고사카 겐지(小坂憲次)·고토다 마사즈미(後藤田正純) 의원, 민주당에서는 마쓰시타 신페이(松下新平)·오가와 가츠야(小川勝也) 의원 등 전·현직 의원 7명이 맞선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포함해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와 조훈현, 김효정, 김혜림, 김미리 등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도 참석해 대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이번 대회에 대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11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최근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는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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