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김현웅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경제살리기와 사회개혁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 장관과 차관급 인사 6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살리기와 사회개혁이 과제인데,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며 "사회가 바로 서야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김 장관에게 "자기관리를 잘 한다는 게 쉽지 않다"며 "공직에 진출하려면 더욱 자신을 돌아보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면서 잘못을 저지르고 이런 것이 있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사회기강을 바로잡는 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김 후보자에 대해 여야 합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차관급으로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유경준 통계청장, 최동규 특허청장, 임채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옥동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