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홍보위원장에 손혜원 확정…黨 홍보 전권 위임

새정치민주연합은 손혜원(60) 크로스포인트 대표를 당 홍보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새정치연합은 6일 공석이었던 당 홍보위원장으로 손 대표를 영입하고 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기업이나 상품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CI, BI 디자인 및 브랜드 업계에서 히트 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새정치연합은 "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많은 상품들이 그녀의 손을 거쳐 히트상품이 되었으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네이밍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 대표가 개발한 브랜드네임으로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처음처럼'·'참이슬' 소주, '트롬' 세탁기, '엔제리너스' 커피 등이 있고, 그가 로고디자인을 개발한 브랜드로는 '딤채' '위니아' '이니스프리' '깨끗한나라' '활명수' 등이 있다. 때문에 브랜드 업계에서는 그를 '미다스의 손'이라고 부른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전통 공예품 디자인개발, 공방지원, 유통, 전시,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사재를 털어 전통공예인들을 도우며 단기간에 큰 업적들을 이루어낸 공예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특히 김근태 전 의장 생전에 한반도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김 전 의장을 도운 바 있어, 야당과의 인연도 깊다. 특히 유은혜 진선미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는 기업이나 상품 이미지 디자인, 네이밍에서 대한민국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선 때도 캠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보내주신 바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과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이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우리당의 쇄신과 브랜드 제고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익숙하지 않지만 불편하진 않다"며 "사람을 움직여서 물건을 사게 만들고 지갑을 여는 일을 했지만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다른 목표를 가지고 '사람 움직이는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곧 자연스러운 자리로, 제 자리로 만들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향후 손 대표는 당 이미지 쇄신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작업을 비롯해 각종 홍보와 광고, 주요 정책 네이밍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고 총괄하게 된다. 

◇프로필

▲1955년 서울 ▲홍익대 응용미술학과 ▲홍익대 시각디자인학 석사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교수 ▲크로스 포인트 대표 ▲신인창작 광고상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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