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원진 "朴대통령 발언 선거법 위반 아니라는데" 야당 비판

새누리당 조원진 정책위부의장은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3일 "선거 중립을 지키고 있는 중앙선관위에 대해 야당의 압박이, 정치적 압박이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 

조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발언에 대해 선관위에서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출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몇몇 의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선관위에 대해 굉장한 정치적 압박을 넣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부의장은 "가장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잘 하고 있는 기관에 대해 당의 뜻과 다르다고 해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면서까지 선거법 위반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관위 판단에 순응하고 거기에 합당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똑같은 안건을 갖고 임수경 의원이 질의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이름으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같은 안건에 대해 선관위가 어떤 입장을 제출하겠냐"며 "이건 선관위를 정치적 중립에서 벗어나라는 압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며 "정치적으로 선거 수단으로 삼아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