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정현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로 정치권에 후폭풍이 불어닥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미 박 대통령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사퇴를 압박한 유 원내대표와 관련해 또다시 입장을 밝히는 발언이 나올지가 주요 관심사다.
박 대통령이 앞서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유 원내대표를 비판한 이후 유 원내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사과했지만 청와대는 아직 여당 내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유 원내대표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지가 관심을 끈다. 또 야당이 국회법 재의결을 요구하면서 의사일정을 거부한 가운데 이 같은 문제 등에 대해 언급할지 여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