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 인사혁신처로부터 넘어온 이 신임 총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95명 중 28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동의안은 이날 가결요건인 141석에서 7표를 더 얻어 통과됐다.
임명안을 재가받음에 따라 이 신임 총리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총리직을 공식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이 신임 총리를 임명한 뒤 오전 11시 국무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국무회의는 통상 열리는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열리는 것으로, 신임 총리 참석을 감안해 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