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 물질이다.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을 평가하고,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CT-P70은 앞선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 고형암 모델에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향후 폭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같은 기전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T-P70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 'PBX-7016'이 적용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제약바이오기업 동아쏘시오그룹이 활발한 주주환원 정책 실행에 나섰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공시를 통해 주주대상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 동아쏘시오그룹 중 상장한 3개 회사 모두가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이 중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지주사 전환 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고스란히 주주들과 나누기로 했다. 이 회사 작년 매출은 1조3332억원으로 전년 1조1320억원 대비 17.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21억원으로 전년 768억원 대비 6.8% 늘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0.03주 주식배당까지 결정했다. 오는 31일 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이 상정됐다.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을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선 것이다. 흔히 감액배당으로 불리는 비과세 배당은 개인 주주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개인 주주는 15.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를 부담하지 않는다. 배당수익을 세금없이 고스란히 받는다는 의미다. 또 이자나 배당소득 합산 연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근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장학재단인 종근당고촌재단이 올해 새로 선발된 116명을 포함한 장학생 409명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 중 174명에게는 11억원의 학자금 및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3명·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이다.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대학 밀집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지우(숙명여대)씨는 "인생의 여정에서 소중한 꿈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광고심의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수정통보서 바로이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수정통보서 바로이행 서비스'는 최초 심의 결과 통보에서 받은 시정 사항을 그대로 반영하여 광고하고자 하는 경우 별도의 수정통보서 신청 과정 없이 즉시 ‘이행’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 광고심의 절차는 심의 결과에서 시정 사항이 발생하면 시정된 광고 내용을 다시 심의 받기 위해 수정통보서를 필수로 신청해야 해서 5일이 추가 소요됐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당 과정이 생략되어 보다 신속한 광고 심의 처리가 가능하다. 단, 해당 서비스는 신규 심의 결과의 시정 사항을 그대로 반영하는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문구 수정이나 추가 증빙자료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의 '수정통보서 신청' 절차를 따라야 한다. 또한 '바로이행 서비스'를 이용한 이후에는 추가적인 수정통보서 접수가 불가하므로 신청 전에 심의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광고심의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중남미 최대 국제조달시장에서 자체 개발 수두백신의 추가 수주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PAHO(범미보건기구)로부터 자체 개발 수두백신을 2027년까지 중남미 지역에 공급해줄 것을 사전 통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선행 입찰을 수주한 것으로, 향후 PAHO의 수주물량에 따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중남미 지역에 공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2022년 PAHO의 수두백신 입찰에서 첫 수주에 성공, 지난 3년 간 안정적으로 중남미에 공급했다. PAHO는 UNICEF(유니세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수요처 중 하나로, 중남미 국가들을 대표해 대규모 백신 수급을 담당한다. PAHO 입찰을 위해서는 엄격한 기준의 WHO(세계보건기구) PQ(사전적격평가) 인증이 필수적이며 스카이바리셀라는 2019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PQ 인증을 확보,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상용화된 스카이바리셀라는 글로벌 임상 결과 만 12개월~12세 소아에서의 면역원성 및 유효성이 나타났다. PQ 인증을 받은 글로벌 제약사의 수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후보자 공모가 시작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 EBS 사장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3월10일까지다. 방통위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확인 및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치고, 이후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EBS 사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또 방통위는 사장 공모 절차의 국민 참여를 위해 지원자들이 작성한 지원서를 방통위 누리집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후보자 선정 시 활용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가 '빛의 소리' 선율을 연주했다. 한미약품과 MPO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11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MPO는 198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의사들이 모여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2013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부 공연에서는 이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지원받고 있는 더사랑복지센터 '한울림연주단'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단이 MPO와 클래식 악기 합주 무대를 선보였다.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두 연주단은 각 실로폰 연주와 클래식 악기 합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이어 이유민 첼리스트의 첼로 연주는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1번 A단조, 작품번호 33'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관객 환호를 받았다. 2부 공연은 MPO가 프란츠 폰 주페 '오페라타 시인과 농부 서곡' 연주로 시작하며 관객들을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어진 베토벤 '교향곡 제1번 C장조, 작품번호 21'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6일 양재 엘타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 총회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협의회 신임 회장에 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운영위원장에는 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 ▲부의안건 심의 ▲기타 중요사항 보고의 순으로 진행됐다. 작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2025년도 예산, 제2대 임원사 선출 건이 심의 및 의결됐다. 협의회 2대 회장인 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혁신적인 모달리티로서 의료와 바이오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적응증 확장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오산업에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중추적인 협의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국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IHMC) 등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협의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기술 교류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단체인 마이크로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KT가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6G 준비를 위해 저대역 주파수의 커버리지를 늘릴 수 있는 기지국 기술 개발에 나선다. KT는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 에릭슨과 저대역 주파수 분할 이중화(FDD)용 멀티무선 다중입출력 기지국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저대역 FDD 주파수에서 활용되는 멀티무선 다중입출력 기지국 기술은 기존 LTE 기지국보다 많은 수의 안테나 포트를 사용해 고속 전송하는 것이다. 저대역 주파수의 커버리지 및 무선 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 5G-어드밴스드 및 6G 무선 네트워크에서는 중대역 주파수를 통해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저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안정적인 커버리지 제공이 필요하다. 이번 기술은 ▲멀티무선 지원 및 1.8G, 2.1G 듀얼밴드(2개의 주파수 채널로 동시에 송수신 가능한 기술)를 단일 안테나에서 동시 지원 ▲빔포밍(무선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하여 전송하는 기술)과 업링크에서의 셀 간섭제어로 커버리지 확장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다중사용자 다중전송(MU-MIMO) 등의 기능으로 전송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KT는 다음달 3일 스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선진 산업의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회장은 25일 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제80회 정기총회'에서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산업 협력과 국회·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 녹록치 않다"며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노골화되고 있고, 의약품을 둘러싼 각국의 공급망 강화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정부와 함께 혁신신약 개발에 대한 가치 보상과 원료·필수의약품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제도적 뒷받침을 만들어 왔다"며 "제조역량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인재 양성과 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그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시작한 협회는 80년간 축적한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준비한다. 실천하기 위해 신약 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제고와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