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여야의 요구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문제를 검토 중인 정부가 "국정협의회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야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으면 추경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처 간 혼선이 발생해 신속한 제출은 어려워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와 여야는 지난달 20일 열린 1차 국정협의회에서 추경 편성 방향으로 ▲민생 지원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지원 ▲통상 지원 등 3대 원칙에 합의했다. 아울러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하기로 약속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여야의 합의를 바탕으로 추경 규모와 사업 내용, 기한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 또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야당은 이달 초 정부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며 국정협의회 논의에서 정부를 배제했다. 이후 여야는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정부에 이달 말까지 추경안을 편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합의된 가이드라인 없이 정부가 추경안을 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3개월 만에 0.3%포인트(p) 내린 1.6%로 하향조정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와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오전 이런 전망을 담은 '2024년 한국 연례협의보고서'를 발표했다. AMRO는 아세안과 3개국(한국·중국·일본)의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회원국의 경제와 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AMRO는 올해 우리 경제가 내수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2.0%)보다 0.4%p 하락한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1.9%)보다 0.3%p를 낮춘 값이다. 최근 다수 국제기구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17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1.5%로 제시하면서 석 달 전보다 0.6%p 낮췄다. AMRO의 전망(1.6%)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와 같고, 한국은행·OECD(1.5%) 전망치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MF·2.0%)과 정부(1.8%)의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과거 베트남 응우옌 왕조시대의 8번째 황제 함응이 황제(1871~1944)의 손녀‘응우옌 티 탄 투이’공주가 3. 17.(월) 성주군의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함응이 황제는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 전체 역사를 통틀어 베트남 정부에서 인정받은 3명의 황제 중 한명으로, 3년 간 반 프랑스 독립운동을 주도한 전력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응우옌 왕조 황제들 중에서 명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응우옌 티 탄 투이’공주 일행의 한국방문의 목적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를 위한 문화교류원 설립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 답사 형식의 방문으로, 당초 성주군 방문은 예정 있지 않았지만 도희재 의장의 특별 요청으로 만남이 성사 되었다. 최근 성주군의 자랑인 성주참외는 17년만의 베트남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시점에 베트남 왕조와의 만남은 성주참외 수출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은 “한국으로 귀한 걸음을 한 응우옌 티 탄 투이 공주 일행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과의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성주참외가 베트남 국민들께 사랑 받는 과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공주가 성주참외 홍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지방은행에서 수출 채권에 대한 조기 현금화를 추진할 수 있고 수출기업당 구매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인터넷 은행에서 비대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4대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전북)과 3대 인터넷은행(케이·카카오·토스뱅크) 은행장,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 및 수출 중소·중견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무보와 4대 지방은행은 올해 1500억원 지원을 목표로 '지역 수출기업 전용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상품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은 수출품 선적 후 발생한 채권을 지방은행 방문 한번으로 업체당 최대 10만 달러까지 조기 현금화 할 수 있다. 무보는 각 지방은행에 포괄적 보증한도를 제공하고, 각 은행은 보증 한도 내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수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무보는 3대 인터넷은행과 '수출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인터넷은행들은 수출 소상공인에 대해 무보의 대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2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60억 달러로 넘었다. 수출을 비롯해 생산·내수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2월 자동차산업'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23만3000대였다.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17.8% 늘어난 60억7000만 달러로, 연간 2월 실적 중 최고치였다. 60억 달러를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자동차 생산량은 1년 전보다 17.1% 증가한 35만2000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2월 36만1000대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2월 월간 생산량이 35만대를 넘긴 것이다. 내수 판매의 경우 13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가 1만4000대 판매량을 올리며 298.1% 대폭 확대된 게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올해 상반기까지 30% 감면(한도 100만원)한 것과 전기차 보조금 조기 개편·집행을 추진한 영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동차 대미협력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군위문화관광재단은 군위군이,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대구 군부대 유치 빅 이벤트 '軍we(군위)'」를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 군부대 유치 빅 이벤트 '軍we(군위)'」는 군위의 관광명소 및 다양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기간 중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최대 50% 이용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군위 8개 읍·면' 전 지역의 관광명소,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과 연계한 할인,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군위의 대표 관광명소 △사유원을 비롯하여 지역 여행의 필수 숙박시설 △캠핑301 △여름빌라 △자연닮은치유농장 등이 혜택을 제공한다. 화본역 근처의 △화본카페를 비롯하여 △청년공유문화금고 △카페댐댐 △리틀포레스트 △카페 우즈와 지역 맛집 △탑들식당 △대호식당 △수덕고디탕 △땅재농원식당 △거매메기매운탕 등도 참여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 국가 및 기타 지정 국가 목록(SCL)' 한국 포함 조치와 관련, 이번주 중 미국 측을 접촉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미 에너지부의 민감 국가 포함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들이 미국 측에 적극 설명해 한·미 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을 말했다. 특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는 이번주 중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4월 2일부터 부과할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해 통상교섭본부장-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면담, USTR 불공정무역 관행 의견 수렴 현황을 논의하고 우리측 대응 논리와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 측의 동향을 파악하고 미국 측에 우리의 노력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며 "상호관세 대상 유력 업종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함께 노력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상임 과학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2월 들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며 수입물가가 다섯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43.95(2020=100)으로 전월(145.08) 대비 0.8% 떨어졌다. 5개월 만에 하락 반전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6% 올라 넉달째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하락하며 전월대비 0.2% 내렸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3% 올랐고,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2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떨어졌고, 전년동월보다는 2.8% 내렸다.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 및 환율이 모두 내림세를 보인 영향이다. 2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77.92달러로 1월(80.41달러)보다 3.1% 하락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7% 떨어졌다. 2월 평균 원·달러는 1445.56원으로 1월(1455.79원)보다 0.7% 떨어졌다. 수출물가는 134.56(2020=100)으로 전월(135.31) 대비 0.6% 떨어졌다. 5개월 만에 하락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6.3% 올랐다. 농림수산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코로나 기간 급증한 채무부담을 연착륙시키는 과정에서 고금리, 내수회복 지연 등이 겹쳐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졌다"며 "정부는 기존 발표 대책 및 추가보완 방안의 이행상황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를 방문해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정부는 지난해 7월과 12월 두 차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해 적극 추진해 왔다"며 "상환연장, 저금리 대환대출, 전환보증 등 금융지원 3종 세트와전기료·배달·택배비 지원 등 비용 부담완화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등 소상공인 매출확대 지원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출발기금 확대를 통한 과감한 채무조정과 함께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재창업을 연계 지원해 재기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부담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선 '착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12일 청사 내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국비 지원 건의사업 보고회’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글로벌 경기 위축과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신규사업 45건 △계속사업 128건 등 총 173건, 8,662억 원(총 사업비 7조 6,869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 할 계획이다. 새롭게 발굴한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예술창작소 건립(52억 원) △농기계 교육장 신축(25억 원) △국립 산림과학관 조성(30억 원) △경상북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43억 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황룡사 복원·정비(66억원)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진입도 건설(167억원) △전기 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73억원) △농소 ~ 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400억원) 등이 있다. 경주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 외에도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