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500대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이들 기업의 임직원 수가 1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45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6월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이들 기업의 임직원 수는 작년보다 1.5% 증가한 155만4천127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기간 기업 합병과 분할 등으로 10% 이상의 임직원 수 변동이 있었던 41개 기업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는 16만4천422명,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15만1천929명으로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제외한 순고용 인원은 1만2천493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와 함께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확대하면서 고용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1개 업종 중 14개 업종에서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가 늘었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순고용 인원이 6천202명으로, 전체 업종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2천53명)과 식음료업(1천906명), 자동차·부품업(1천860명), 운송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달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유 전력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예비율은 한때 7% 초반대까지 떨어져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월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해 돌월보다 1.0% 증가한 82700MW(메가와트)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최대전력이 8만MW 선을 넘은 것은 2018년 8월(8만710MW)과 지난해 7월에 이어 지난달이 세 번째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다. 월평균 최대전력은 한 달 동안 일별 최대 전력 합계의 평균값이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령되고 열대야가 나타나며 냉방 가동이 늘기도 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이 때문에 전력 공급예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꼽히는 10% 선도 3차례나 깨졌다. 공급예비율은 지난달 5일 9.5%, 6일 8.7%에 이어 7일에는 7.2%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7일의 공급예비율은 2019년 8월 13일(6.7%)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오늘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80%로 완화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LTV 상한을 80%로 완화하는 내용의 은행업 등 감독 규정 개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등을 개정함에 따라 이달부터 완화된 상한이 적용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각각 관련 규정과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LTV 상한을 80%로 완화하는 등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대출 규제 정상화 방안의 시행 근거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는 주택 소재 지역이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 상한 80%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났다. 기존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LTV 상한은 40%, 조정대상지역의 LTV 상한은 50%다. 생애 첫 주택 구입시 LTV 규제가 완화되지만 지난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돼 LTV 완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DSR 규제는 지난 7월부터 적용 대상이 총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됐다. DSR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7월 1일을 기준으로 주소를 둔 주민세 개인분은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한다. 사업소를 둔 사업주의 경우에는 주민세 사업소분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지자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31일 행정안전부는 8월 주민세 신고·납부의 달을 맞아 이같이 밝히고 납세의무자의 성실한 납부르 독려했다. 주민세 개인분은 주민이 해당 지역의 일원으로서 내는 세금으로, 1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자체의 장이 조례로 정한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납세의무자는 지자체에 주소를 둔 개인이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 세대주의 직계비속으로 단독 세대를 구성하는 미혼인 30세 미만의 사람, 미성년자 등은 납세 의무에서 제외된다. 주민세 사업소분은 해당 지자체에 사업소를 둔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사업소와 그 연면적을 과세표준으로 삼는다. 기본세율은 종전보다 납세자별 세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5만∼20만 원, 연면적 세율은 연면적 330㎡(100평)를 초과하는 경우 1㎡당 250원의 세율로 부과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주민세 과세체계가 개편돼 주민세 사업소분이 부과세목에서 신고납부세목으로 변경돼 위택스 사이트 등에서 신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수입농산물 유통이력관리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입농산물 유통이력관리는 외국산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상, 도매상, 소매상 등 유통단계별로 수입 물품의 거래 내역을 신고하게 해 유통 이력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에 추가로 유통이력관리 대상이 된 것은 마늘(신선·깐), 생강(건조·분쇄), 대추(건조·냉동), 표고버섯(생·건조) 등 4종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냉동고추, 건고추, 김치, 팥, 콩(대두), 참깨분, 땅콩, 도라지, 당귀, 지황, 황기, 작약, 냉동마늘, 양파 등 14개 품목을 유통이력관리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으며 8월부터는 해당 품목이 총 18개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유통이력 신고 의무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최대 500만원(4차 적발 시)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농식품부는 이번에 새로 지정한 4개 품목에 대해서는 현장의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간 지도·홍보를 하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땅을 사들였다는 이유로 해고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근로자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소속 준사법기관인 중노위는 LH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A씨의 주장을 기각한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결정이 정당하다고 최근 판정했다. 2004년 LH에 입사한 A씨는 17년 만인 작년 7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해고됐다. A씨는 LH 내부 정보인 '2020년 업무계획'을 입수한 뒤 다른 직원 4명과 공동으로 경기 광명·시흥지구에 있는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토지 매수 금액 중 4억5천만원을 부담했는데, 이 중 3억3천만원은 은행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중노위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을 뿐"이라며 "내부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사용자(LH)가 이를 징계 사유로 삼은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노위는 A씨의 이 같은 주장과 태도를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중노위는 "사용자가 소속 근로자에 대해 징계권을 행사하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도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L(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916.88을 기록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천144.9원)과 비교하면 4주 새 228.02원 내린 것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2원 내린 L당 1천993.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9.1원 떨어진 1천879.9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94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91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달 진행된 공공분양 주택 사전청약 물량이 평균 13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마감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경기 남양주 왕숙 등 5개 지구 공공분양 4천8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에서 총 6만4천470명이 접수해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왕숙지구가 8.1대 1, 남양주 왕숙2지구가 42.2대 1, 고양 창릉이 20.3대 1을 기록하며 3기 신도시에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남양주 왕숙2 전용면적 84㎡는 167.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화성 태안3지구는 3.5대 1, 전국구 청약 단지인 평택 고덕지구는 평균 5대 1로 마감됐다. 평택 고덕 청약자는 경기지역이 75.3%를 차지했고 나머지 지역에서 24.7%가 청약했다. 연령대별 청약자 비중은 30대가 4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25.5%, 50대 13.5%, 20대 11.3%, 60대 이상 6.3% 등의 순이었다. 사전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18일이며, 이후 소득·무주택 등 자격기준 여부 등을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하게 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2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래 4~6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카드 승인 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66억1000만건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2분기 중 거리두기 해제와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 개선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영향에 따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음식‧숙박업 등 여행‧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소비밀접업종 승인액 변화를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비대면과 온라인 구매 증가가 지속되고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여행가는 인구가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1% 크게 늘었고, 여행사들의 매출 회복에 따라 사업 시설관리와 사업지원 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로 9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3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3주차(25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하락했다.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 이후 9주 연속 하락한 것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5%)보다 0,02%p 내린 –0.07%를 기록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와 성북구가 각각 0.15% 내리면서 지난주(-0.13%, -0.12%)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강북구도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4%로 더 많이 내렸다. 이에 비해 강남권은 서초구(0.01%)를 제외하고 약세가 이어졌다. 강남 전역에서 송파구(-0.04%)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 매물 적체 심화되고, 주요단지 하락거래 영향으로 전주 대비 강남지역 하락세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부동산원은 "세부담 완화 예고로 일부 매물회수 움직임은 나타났으나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가격 하방압력이 크게 작용했다"라며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