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내달 '납품대금 연동제'(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을 앞두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6일까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 규모는 30곳 정도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의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제도로, 중소기업계는 최근 니켈, 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정부에 제도 도입을 계속 요구해 왔다. 이에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 포상 평가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선정에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기업은 수탁·위탁거래 계약을 할 때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하고, 특별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게 된다. 특별약정서에는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조정요건, 조정주기, 납품대금 연동산식 등을 기재해야 한다. 중기부는 특별약정서 양식과 약정서 작성 가이드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일부 변경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연동 계약서'를 사용하는 것도 연동제 시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입물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지난 7월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53.4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9% 하락했고, 석 달 만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론 27.9% 증가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수입물가의 하락은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이 내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03.14달러로 지난 6월 113.27달러 대비 8.9%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론 41.4% 증가했다. 광산품과 농림수산품을 포함한 원재료는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중간재 역시 석탄 및 석유 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1.2%, 소비재는 0.8% 전월 대비 상승했다. 수입물가가 떨어지면서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 압력도 다소 줄어들게 됐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내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영향을 주고, 이는 시차를 두고 다시 CPI에 반영된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 호우로 피해가 확산하면서 보험사들이 임시 보상센터를 운영하고 보험료 납부를 일시 유예하는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집중호우에 차량 침수피해를 본 고객의 신속한 보상처리 서비스를 위해 현장 보상 서비스에 나섰다.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임대해 침수 차량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임시 보상 서비스센터를 열어 방문 고객을 상대로 원스톱으로 보상처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 보상 서비스센터 방문 시엔 자동차등록증, 자동차 열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DB손보는 회사 임직원과 지역 긴급출동업체, 협력정비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서비스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DB손보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B손해보험은 서울대공원 공영주차장에 'KB손해보험 긴급재난 지원본부'를 마련하고 긴급 현장 보상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자동차 키, 자동차등록증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서울대공원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KB손해보험 긴급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1일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재난(재해) 중소기업으로 확인받거나 재난(재해) 복구자금을 배정받은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의 대출 보증을 지원하며, 보증비율 90%, 보중료 0.5%의 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지원대상 중소기업이 이용 중인 기존 보증에 대하여도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함으로써 피해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11주 연속 떨어지고 있는 것. 특히 강북권의 집값 척도라 불리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8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0.08%)도 지난주(-0.07%)보다 집값이 더 떨어지면서 11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3년4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11개구(-0.03%) 가운데 서초구(0.00%→0.00%)가 보합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송파구(-0.05%→-0.06%)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강서구(-0.06%→-0.05%)는 내발산동, 영등포구(-0.03%→-0.05%)는 대림동 위주로 하락 거래됐다. 강북 14개구(-0.12%)의 경우 개발사업 기대감으로 용산구(0.00%→0.00%)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노원구(-0.15%→-0.20%)는 상계·중계·월계동, 도봉구(-0.15%→-0.18%)는 창동, 성북구(-0.15%→-0.16%)는 장위동, 종로구(-0.13%→-0.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 사장이 처음이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추진을 앞두고 새 정부의 토지주택 정책을 따를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월 이상 남아 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고,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땅 투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전 직원 재산등록 등을 도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고, LH 혁신위원회·적극행정 위원회를 신설해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최근 일부 직원들이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물의를 빚으며 '기강 해이' 논란을 빚은 것이 사퇴 결정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각종 자료·공시 의무를 지는 대기업집단 총수(동일인) 친족 범위를 기존보다 줄이기로 한 결정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으로 규정돼 있던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4촌 이내 혈족, 3촌 이내 인척'으로 축소한 개정안을 1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전경련은 "개정안 방향이 규제 대상을 완화하는 쪽이라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만 총수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의 경우 총수 측 회사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총수·총수 측 회사와 채무보증·자금대차 관계가 있으면 친족으로 간주한 결정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혈족 5·6촌이 지분 1% 이상을 갖는 경우가 많지 않고 막대한 지분 취득 비용이 필요해 실질적으로 어렵다"며 "대기업집단 지정 자체의 실효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총도 "기존보다 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타당하다"면서도 "동일인 친족이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할 때 누락이나 오류가 있어도 동일인에게 책임 소재를 묻는 구조는 동일하다"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월 전국에서 총 4개 단지, 232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번 공급 주택은 공공분양 2060가구, 영구임대 260가구이며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울산광역시에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 신청 대상은 당해권역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공급 유형에 따라 가입기간, 납입횟수 등 충족 요건이 상이하다. 공공분양주택인 ‘인천영종 A33블록’은 447가구 규모로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공급가격은 평균 3억8580만원이다. 모집 일정은 ▲청약 접수(8월 16~18일) ▲당첨자 발표(8월 31일) ▲계약체결(11월 14~18일) 순이며 202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평택고덕 A-53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공분양 778가구, 행복주택 389가구 등 총 1167가구로 구성된다. 공급주택은 전 가구 전용 55㎡형 규모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검찰이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패스트트랙으로 이첩, 쌍용자동차 인수 불발로 '먹튀' 의혹이 제기된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9일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들을 압수수색해 쌍용차 인수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에디슨모터스의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이첩한 것으로,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이후 첫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까지 체결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작년 5월만 해도 1천원대에 불과하던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 2,308원에서 1만178원으로 340% 넘게 뛰었고, 11월엔 장중 8만2,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디엠에이치 등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결과적으로 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사상초유의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총 38건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1만2천여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국전력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날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정전은 총 38건, 정전 호수는 총 1만2천907호로 이 중 총 1만2천211호(94.6%)는 전력이 복구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아직 송전이 되지 않고 있는 696호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 도로 통제 등으로 전력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서울 남부지역은 10건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5천376호가 피해를 입었고, 인천(3건)은 113호가 정전됐다. 현재는 모두 전력 공급이 복구된 상태다. 경기 북부(11건)는 5천53호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이 중 양평 지역 289호만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경기 남부(15건)는 정전된 2천365호 중 407호가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집중호우로 전주 78기와 전선 2경간(전주와 전주 사이 전선), 변압기 1대 등 총 3억5천100만원의 설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전봇대의 절연기능을 하는 현수애자가 낙뢰로 파손되기도 했지만 정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