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세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질 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설비 투자 관련 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5% 상승한 129.04를 기록하며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일반기계 품목의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2.5% 급상승했다. 지난 2월(31.7% 상승), 3월(54.3% 상승), 4월(29.1%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일반기계 수입물량지수는 통상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꼽힌다. 수출이 늘어 달러가 유입되면 이 돈으로 다시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본재 등을 수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기계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말 90~110 수준에서 등락하다 지난 3월(152.25)을 기점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 4월 132.19, 5월 149.94를 기록했다. 권처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제조용기계와 디스플레이 제조용기계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 들어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는 지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1% 성장하며 깜짝 성장한 것도 수출과 설비투자, 건설투자 덕분이었다
올해 상반기 조선업계는 지난해와는 달리 업체별로 동반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감 공백을 메우고 인력 손실을 막을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 3는 모두 만족할만한 실적을 기록, 2분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중공업은 선제적인 경영개선 효과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1~3월)에 매출액 10조756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2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4370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587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4분기 이후 1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784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방으로 이전한 대부분 공기업은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지정된 35개 공기업 가운데 지방이전 기업은 19곳으로, 이들 중 지난해 신규채용 대비 지역인재 채용 비중이 30%를 넘는 곳은 4곳에 불과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혁신도시 사업에 의해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신규 채용을 할 때는 적어도 30% 이상은 지역인재를 채용하도록 하는 지역인재 채용할당제를 운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기업들의 채용 현황을 보면, 채용 규모가 작었던 주택도시보증공사(부산)가 53.3%로 지역인재 채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한석탄공사(강원·44.8%), 한국감정원(대구·37.7%), 한국남부발전(부산·35.8%) 등도 30%가 넘었다. 하지만 19곳 중 15곳은 지역인재 채용 비중이 30%에 미치지 못했다. 대부분 공기업의 채용 상황이 문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과는 거리가 있다는 뜻이다. 15곳 가운데서 한국도로공사(경북)가 23.1%로 지역인재 채용 비중이 비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3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운영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두 회사간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대한항공측이 24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열린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협정식에 참석해 "대한항공은 태평양 노선의 최대 항공사이자 아시아 노선이 풍부하다. 델타항공은 세계최대 항공사로 미국 내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미국에서의 반독점법 면제신청은 어떻게 진행되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협약 후 양국에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조인트 벤처는 항공업계의 트렌드로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향후 미국 노선 확대를 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 노선 확대 계획을 언급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반독점법 면제신청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승인이 언제 날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다른 조인트 벤처 성공 사례 등을 바탕으로 검토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문제없이
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 최고위 경영진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최종 참석자와 논의 내용 등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나선다. LG그룹에서는 지주회사인 LG의 하현회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의 경우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탓에 그룹에서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영진이 나설 계획이다. 당초 이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럽 출장 중이어서 이날 오후나 다음날 오전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CFO)이 이번 간담회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 재계 고위 관계자는 "그룹별로 경영진의 일정에 따라 참석자가 변동될 수도 있다"면서 "4대 그룹 중 세 곳에서 사장급 인사가 나오는데 삼성에서 부회장급이 나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상의에서도 박용만 회장이 아닌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배석한다. 4대 그룹은 김 위원장과의 이번 만남을 새로운 정부와 가지는 상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인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 발표를 두고 이동통신3사가 '경영권 침해', 시민단체가 '공약후퇴'라며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감원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상향하는 내용을 포함한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통신비 인하 공약의 핵심이었던 휴대전화 기본료 1만1000원 일괄 폐지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돼 사실상 무산됐다. 이는 통신사들의 '비현실적 조치'라는 반발 등을 수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신, 하반기 중으로 기초연금수급자에 대해 월 1만1000원의 통신비를 감면한다. 기존에 감면 혜택을 받아온 저소득층에 대해선 1만1000원을 추가 감면키로 했다. 통신비 인하 정책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등장했던 단골 메뉴였다. 노무현,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표준요금제 기본료가 각각 1000원 인하됐다.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하정책이었음에도 가계통신비를 줄이는데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1만1000원에 해당하는 기본료를 일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걸어 기
지난해에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26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 22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의 올해 사회발전지수(SPI)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82.08점을 얻어 128개국 중 26위에 올랐다. SPI지수란 GDP 증가율 등 경제요소를 제외하고 사회·환경적 측면에서 접근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한국은 기본적 인간욕구 부문과 웰빙 기반은 26위, 28위에 올랐지 만표현의 자유는 54위에 그쳤고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114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사회발전지수 1위는 덴마크(90.57점)가 차지했고 핀란드(90.53점), 아이슬란드·노르웨이(90.27점) 등 북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일본(86.22점)과 중국(63.72점)은 각각 17위와 8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원 딜로이트 안진 공공부문 리더는 "우리나라의 사회발전지수가 정체되고 있다는 이번 결과는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과 청년실업 및 일자리 문제 등으로 인한 소득 불균형 등을 방증하고 있는 것 같다"며 "4차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우리의 삶의 질도 함께 개선시키고자 하는 정책적 노력이 강구돼야 한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 중위소득은 241만원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평균소득 차이는 154만원, 대기업과 소기업의 차이는 19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일자리통계를 통해 본 임금근로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에 이 같은 내용이 실렸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직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의 2015년 소득을 기초로 했다. 말단사원부터 임원급까지 모든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의 평균값이 평균소득(329만원), 전체 근로자 중 중간 정도에 위치한 사람들이 받는 임금이 중위소득(241만원)이다. 빈부격차가 큰 사회에서는 중위소득이 평균소득보다 비교적 체감 소득에 가깝다. 중위소득의 50~150%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56.4%를 점유한다. 150% 이상인 근로자는 30.2%, 50% 미만(상대적 빈곤율)은 13.4% 수준이다. 이 수치로만 보면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취약근로계층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실제 저임금 근로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25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많고 85~150만원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방문에 동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경제 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달 말 예정된 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현대차그룹에서는 정 부회장이 참가하기로 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직접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의 참가는 미국 경제인들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보다 실무적으로 긴밀하게 교환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선 대표적인 업종이란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른 그룹들의 참석 현황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폴더폰의 직관적 사용성과 스마트폰의 편리한 기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갤럭시 폴더2(Galaxy Folder2)'를 23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갤럭시 폴더2는 전후면 외관에 매끈한 소재를 채택해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레트로 디자인을 구현했다. 손에 닿는 부드러운 감촉과 뛰어난 그립감으로 폴더의 편안한 사용성을 그대로 제공한다.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했다. 96.6㎜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문자나 사진, 영상 등을 한 눈에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더욱 커진 무광 키패드로 시인성이 높여 문자 입력 시에 오타를 줄여준다. 연락처, 문자, 카메라 등의 기능은 별도의 물리 버튼을 탑재해 보다 빠른 실행이 가능하다. 자주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소셜앱 키'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밴드 등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바로가기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폴더2는 만보계, 손전등, 데이터 사용 등의 정보를 한층 더 개선된 위젯으로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이지모드'를 지원하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과 글자 크기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일본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입찰에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3국'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결정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NHK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메모리 매각처로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결정했다.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 반도체 기술이 중국 및 대만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도시바 반도체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주도해 만든 것이다. SK그룹의 MA역량이 지난 2015년 8월 최 회장 복귀 후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굵직한 MA를 통해 사업 재편을 꾀하고 있다. 위기일수록 투자에 적극 나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그의 승부수다. 그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이 중 4조9000억원을 MA 등 전략적 투자에 쏟아붙겠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오너 부재 리스크로 번번이 좌초됐던 MA의 물꼬를 본격화하고 나선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와 산업용가스 제조업체 SK에어가스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솔루션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전’을 주제로 제2회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이형철 한양대 교수는 “전기차는 정부 보조금이 없다면 가격 경쟁력이 낮고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는 짧은 등 한계가 있다. 배터리 기술력 발전에 대해서도 아직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며 "모든 차가 전기차가 된다면 현재 발전량이 2배가 돼야 한다. 원자력 발전을 없애는 논의가 있는 등 환경규제를 고려하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0년 기준으로 인류가 쓰는 연료 중 화석연료가 85% 비중으로 태양에너지 등 대체연료는 5%에 그친다. 화석연료 고갈은 생존에 위협을 주는 문제"라며 "퓨어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솔루션이 모여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기차가 최종승자가 될지, 하이브리드가 이길지 등을 논하는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오케스트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아베 시즈오 토요타자동차 상무이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차세대 환경
롯데그룹이 부산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통큰 기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쇼핑, 호텔롯데 등을 운영하는 롯데그룹은 부산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의 명물 영도대교 복원에 1100억원, 오페라하우스 건설에 10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에 공을 들이고 있다. 21일 부산시와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롯데백화점이 부산시와 함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관에 2개층 900여㎡ 규모의 ‘청년일자리허브 Y+센터’를 조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앞장설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창업지는 일본이지만 현재 그룹의 본산은 한국이다. 특히 롯데를 창업한 신격호(辛格浩) 총괄회장이 부산 인근 울산 태생이고 젊은 시절 부산에서 일한 경험 등을 살려 부산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부산이 '한국 롯데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부산 기업' 롯데가 최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보이고 있다. 그간 롯데는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과자류를 비롯해 열렬 야구팬 '부산 갈매기'들이 환호하는 롯데 자이언츠, 롯데백화점과 쇼핑, 호텔롯데 등을 운영하면서 번 돈을 모두 서울로 가져간다는 비판을 받으며 부산 시민들과는 ‘애증(愛憎)’관계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취업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이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인 1인 가구는 290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6만6000가구(2.3%) 증가했다. 남자가 51.9%(151만가구)로 절반을 넘었고, 여자는 48.1%(139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감률은 여자가 2.9%로 남자(1.7%)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 1인 가구가 64만5000가구로 전체의 22.2%에 달했다. 30대(22.6%)보다 소폭 낮았고, 그 아래인 50대(19,5%)보다는 크게 높았다. 증감률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취업자 1인 가구는 전년에 비해 5.7%나 늘었고, 50대도 4.4% 증가했다. 30대는 2.6% 늘어나는데 그쳤고, 40대와 10대는 각각 0.9%와 0.8%씩 줄었다. 취업자 1인 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이 51.1%로 기혼(48.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졸이상이 39.3%로 가장 많았고, 고졸이 35.5%, 중졸이하가 25.2%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사
제주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여름철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잦아든 가운데 AI 의심신고가 한 건도 없는 미발생 일수가 열흘을 넘겼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1일 발표한 AI방역 일일보고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10일째 AI 의심신고 및 발생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H5N8형으로 확진된 곳은 ▲제주 6곳 ▲부산 기장 2곳 ▲전북 군산 6곳 ▲익산 5곳 ▲완주 2곳 ▲전주 1곳 ▲임실 5곳 ▲순창 1곳 ▲경기 파주 1곳 ▲경남 양산 1곳 ▲고성 2곳 ▲울산 3곳 등 35곳이다. 살처분 가금류 숫자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포함해 180개 농가 18만5000수로 닭이 18만2000수, 오리 1000수, 기타 2000수 등이다. 방역당국은 전국 모든 축산시설에 출입하는 사람 및 차량의 내·외부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키로 하고 각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마을방송,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축산 농가, 축산 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발생 농장, 역학 관련 농장 및 주요 도로에는 소독약이 흠뻑 젖도록 군 제독차량, 자체 보유 방역차량, 공동방제단 등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