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새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기조에 따라 국민들 피부에 와닿을 보편적 인하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국정기획자문회원회 경제2분과는 19일 오후 미래부로부터 통신비 인하 등 추가 업무보고를 받는다.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10일에 이은 4번째 업무보고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6일 미래부 업무보고 보이콧에 이어 10일에도 통신비 절감 방안이 미흡하다며 이날 한 번 더 협의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의 대통령 보고가 이달 말로 예정된 만큼, 미래부가 사실상의 최종 방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개호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은 미래부 업무보고를 받고 기자들과 만나 "보편적 인하 방안의 방향으로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미래부가)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아직까지 미흡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부는 그간 통신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기본료 폐지를 두고 이통3사와 합의점 도출에 난항을 겪었다. 미래부 입장에선 이통3사의 기본료를 폐지할 법적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부와 국정기획위는 기본료 폐지 대상을 2G, 3G, LTE까지 일괄 적용할지, 단계적으로 적용할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면서 첫 경제사절단에 재계 총수 중 누가 참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인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것인 만큼, 주요 대기업의 경우 총수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가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 참여를 통해 미국의 통상압박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재벌개혁,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경색된 정부와 재계간 긴장감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총수들의 동행 가능성에 높아지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참가할 기업과 인원 등을 선정하는 심의위원회가 이번주에 열려 최종 명단은 확정 전이다. 19일 대한상공회의에 따르면 대통령 순방 일정이 촉박해 이번주초에는 심의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와 한국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전략차종인 소형 SUV '코나(KONA)‘를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18일 현대자동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7일 자정께 코나 생산을 위한 노사협의를 최종 마무리했다. 노사는 시간당 생산량과 인력운영 방안, 모듈부품 범위 등을 합의하고 19일부터 울산1공장 11라인에서 코나 생산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코나는 지난 15일부터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노사간 의견차로 생산 시점이 다소 연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냈다"며 "국내외 고객들의 기대가 큰 만큼 완벽한 품질의 코나 생산을 위해 노사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 급속도로 확대중인 소형 SUV시장에 코나를 적기에 출시해 고객들의 기대와 요구를 좋은 품질로 충족시키겠다"이라며 "아울러 조합원들의 장기적인 고용안정, 쾌적한 노동환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글로벌 런칭행사를 통해 공개된 코나는 사전예약이 시작된 14일 하루 만에 2000여대가 계약됐다.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오는
올해 청년층 구직난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으로의 구직 쏠림현상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대 1로, 2015년 32.3대 1보다 1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38.5대 1, 300인 미만 기업이 5.8대 1로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은 2015년 35.7대 1에 비해 7.8% 상승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2015년 6.6대 1에서 5.8대 1로 12.1% 감소했다. 올해 취업 경쟁률에 대입해 볼 때,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 합격 인원은 2.8명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2.6명, 300인 미만 기업은 17.2명이다. ◇필기전형, 300인 이상 기업 52.6% 시행기업들의 채용전형은 크게 면접과 필기로 나뉜다. 면접전형은 대부분의 기업이 시행하고 있으나, 필기전형은 주로 300인 이상 기업에서 채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업계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5개월만에 또 소매점 공급가액 인상을 추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원재료 가격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3배 인상됐다는 점을 감안해 7월부터 소매점 공급가액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천연고무 가격과 합성고무 가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할 때 t당 수백달러 이상 올랐다는 것이 타이어업계 측 주장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월 소매점 공급가를 4% 가량 올린바 있다. 이때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2~4% 공급가액을 올렸다. 다음달 한국타이어가 소매점 공급가액을 인상할 경우 다른 타이어업체에서도 연쇄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소매점 공급가액 인상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언제 올릴 지 어느정도의 인상이 이뤄질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을 때 가격을 낮추지 않았던 타이어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1년에 두번 씩 소매점 공급가액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의
제주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되던 여름철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일주일간 발생하지 않아 AI 종식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8일 발표한 AI방역 일일보고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7일째 AI 의심신고 및 발생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H5N8형으로 확진된 곳은 ▲제주 6곳 ▲부산 기장 2곳 ▲전북 군산 6곳 ▲익산 5곳 ▲완주 2곳 ▲전주 1곳 ▲임실 5곳 ▲순창 1곳 ▲경기 파주 1곳 ▲경남 양산 1곳 ▲고성 2곳 ▲울산 3곳 등 35곳이다. 살처분 가금류 숫자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포함해 180개 농가 18만5000수로 닭이 18만2000수, 오리 1000수, 기타 2000수 등이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AI 발생농장과 역학조사에 관련된 농장 등은 여전이 이동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자체에 전통시장내 가금류 무게를 측정하는 계근장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도급 중소기업과 가맹점주, 대리점사업자, 골목상권 등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선언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통·중견기업들을 겨냥하며, 비정상적 유통구조 바로잡기에 나서고 있다.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2만원대 치킨'으로 거센 비난을 받은 BBQ에 대한 조사에 돌입,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인상 철회·인하를 이끌어낸데 이어 최근 논란을 일으킨 하림과 성주 등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30대그룹 반열에 오른 하림그룹은 편법적 수단을 동원해 자산 10조원 규모의 그룹을 100억원대의 증여세만 내고 2세에게 승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수급문제 등으로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치솟아 양계농장과 소비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하림은 시장지위를 통해 과다한 이익을 누리고 있어 공정위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림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적으로 퍼진 AI 여파로 생닭과 계란 가격이 급등하며 지난해 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2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50% 정도 늘어난 310억원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하림이
국내 최초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18일 자정을 기해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40년 만에 퇴역한다. 고리 1호기의 운영 정지를 시작으로 다른 국내 원전들의 설계 수명도 점차 만료를 앞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 중단과 노후원전 수명 연장 금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탈(脫) 원전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고리 1호기는 18일 자정 이후에 국내 최초로 운영이 정지되는 원전이 된다.고리 1호기는 1977년 6월 19일 원자로 임계를 시작해 1978년 4월 29일부터 첫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고리 1호기는 전력 수급이 불안정했던 1970년대 말부터 40년 동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고리 1호기도 폐로(廢爐)의 길을 걷게 됐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07년 6월 18일에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됐다. 이후 한차례 계속운전 허가가 나와 2017년 6월 18일까지로 수명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첫 현장방문지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찾았다. 그만큼 일자리 문제가 현 시기 경제의 가장 화두가 되는 지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구성을 지시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김 부총리는 15일 서울 서초동 정보기술(IT)기업 ㈜아이티센을 찾아 청년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기업은 IT 시스템 인프라 구축, IT 컨설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15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2016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등을 수상했다. 2012년 말 기준 207명이던 직원은 지난해 말 656명까지 늘었다.
쌍용자동차는 대형SUV 'G4 렉스턴'의 수출을 앞두고 글로벌 서비스·품질 담당자들을 초청해 G4 렉스턴 해외서비스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럽, 중남미, 아시아 지역 21개 주요수출국 서비스·품질 담당자들이 참석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주간 3차수로 나눠 평택공장 내 정비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엔진, 샤시, 전장 등 G4 렉스턴의 신규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주행 시험 및 현장 실습을 했다. 또 기존 제품들의 서비스·품질 사례 공유 및 분석을 통해 G4 렉스턴 고객들에게 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논의했다. 쌍용차는 2011년부터 매년 전세계 대리점의 서비스·품질 담당자들을 초청해 신차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거점별 서비스 콘퍼런스도 열고 있다. 임한규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 전무는 "지난달 출시한 대형 프리미엄 G4 렉스턴을 통해 소형 SUV부터 대형 SUV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G4 렉스턴에 대한 해외대리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와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휴대폰 전체와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러시아 휴대폰 전체와 스마트폰 부문 모두 각각 시장점유율 21%와 31%로 1위를 지켜냈다. 이는 지난 1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6%, 휴대폰 판매량은 11% 증가한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점유율 12%로 2위에 올랐으며, 아이폰 5S가 애플 판매량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삼성과 애플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전년대비 143%의 성장률을 기록한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부문에서 두개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9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LTE시장의 빠른 확대이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LTE지원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64% 성장한 수치이다. 또 디스플레이 5인치 이상인 패블릿 제품이 전년대비 50% 성장을 보이며, 전체 스마트폰의 52%를 차지했다. 미디어텍이 탑재된 스마트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 예상대로 6월 기준금리를 1.00~1.25%로 인상하고 자산축소도 상대적으로 이른 시일내 개시할 것이라 밝히면서 한국은행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한미간 기준금리가 같아지면서 외화 유출 등 압박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약한 내수 등 국내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조만간 금리를 올리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 연준이 하반기에 한차례 금리를 더 올릴 경우 한미간 기준금리가 역전되기 때문에 한은도 마냥 관망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상반기 쯤으로 대다수가 예상하던 금리 인상이 하반기쪽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일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 연준(Fed)은 간밤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1.00~1.25%)와 한국 기준금리(1.25%)는 같아지게 됐다.특히 미국이 9월 또는 12월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양국 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0년 만에 역전된다. 외국인 자본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어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새 정부 경제팀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끊어진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다시 이어 잃어버린 경제 역동성을 되찾아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자 우리 경제의 주역을 다시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으로 성장을 이끌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 열심히 일하는 개개의 경제주체가 우리 경제의 주역이 되도록 하는 것이 김 부총리가 말하는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생태계의 핵심이다.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세 개의 축으로는 ▲사람 중심 투자 ▲공정 경제 ▲혁신 성장을 들었다. 김 부총리는 "공교육을 혁신하는 등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조세와 재정을 비롯한 모든 정책을 투명하게 설계해 사회적 자본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과 실업, 미래와 노후 등에 대한 국민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도록 사회안전망 또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 경제에 대해서는 "노력과 헌신, 성과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경제·사회 전반의 보상체계를
농협중앙회는 14일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범농협 차원의 소독 및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현재 24시간 방역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13일 현재 가금농가 3만 8000호를 대상으로 농협 공동방제단 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소독‧초소‧살처분을 위해 4838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생석회 3100포‧소독약 200병 방역용품 등도 지원했다. 아울러 전라북도 부안농협에서는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성금 590만원을 모아 익산·군산 축협에 전달하는 등 농협 축협간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농협은 AI 추가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사항과 방역수칙을 농가에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앞으로도 농협은 공동방제단 운영상태 점검 및 안전사고 예방지도와 소독 인력지원 이행사항 점검, 토종닭·특수가금류 방역체계 개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농협은 또 AI 추가발생에 따른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서 정부 위탁을 받아 계란 400만개를 수매해 산지가격인 6720원(30개 기준)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바닷모래 채취가 바다 생태계에 얼마나 악영향 미치는지 과학적 조사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이 바닷모래 채취 문제에 질문하자 "바닷모래 채취가 불요한 부분이 있으면 최소한의 물량만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해수부는 지난 2월 27일 국토교통부의 남해 바닷모래 채취 연장 신청에 대해 요구량의 절반 수준인 650만㎥를 내년 2월28일까지 1년간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자 수산업계가 강하게 반발했다. 어민들은 지난 3월 전국 연안, 항·포구와 남해 골재채취단지 해상에서 91개 수협 소속 어선 4만여척을 동원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후 남해 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바닷모래 채취는 중단된 상태다. 김 의원이 모래 채취가 중단돼 북항부두 등 공사 공정이 중단 돼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래 공급선을) 다른 곳에서 찾는 방법도 있고 신항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