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융당국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을 7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카드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카드론이 DSR 규제 적용 대상에 포함될 경우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카드사 비회원 신용대출이, 내년 7월부터는 회원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이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카드론 DSR 도입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적용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 비회원 신용대출은 규모가 크지 않아 업계에 큰 여파가 없을 것"이라며 "카드론이 DSR 규제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 300만원 이상의 카드론을 이용한 다중채무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3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은 DSR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카드론의 경우 소액의 다중채무자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영향이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카드론 이용층이 중·저신용자들인데, DSR 규제가 들어가면 여기서 대출이 안되어서 대부업권으로 흘러갈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가입 고객의 콜센터 이용 편의성·업무처리 신속도 제고를 위해 업계 최초로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는 신규 보험 가입, 보험료 납부, 태아 확정 등 각종 상담을 비롯한 계약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보험금 청구·사고 접수시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전용 보상채널 '패스트트랙(Fast track)'과 연계해 지급 절차가 더욱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의 등록 심사를 인가 수준으로 강도 높게 진행하면서, P2P 업체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일 "P2P 업체의 등록 심사를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며 "사실상 인가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에 따라 P2P 업에 등록하려는 자는 자기자본 5억원~30억원을 갖춰야 한다. 또 전산 설비·전산요원 등 인·물적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임원의 자격요건과 영업행위 규칙도 준수해야 한다. P2P 업은 현행법상 등록 사항이지만, 금융당국은 사실상 인가 수준으로 보고 있다. 과다 대출에 따른 부실 초래·대규모 사기가 우려되는데도 정작 P2P 업계는 이에 견줄만한 안전망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의 행정 행위는 ▲인허가 ▲등록 ▲신고 순으로 강제력이 높고 그만큼 지켜야 할 요건도 많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P2P도 사실상 금융업인데 단순히 등록한다는 수준으로 서류만 내는 경우가 많다"며 " 일반 금융회사보다 리스크 관리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건들에 대한 문제의식이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P2P업체는 8월 말까지 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과도한 채무상환 요구를 받는 채무자를 보호하고, 채무자의 재기 지원을 위한 '연체 추심부담 완화방안'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금공은 전세자금 등 주택보증 부실채권 채무자에게 ▲추심연락(전화·이메일·문자메시지·우편·방문 등 채무자에게 접촉하는 행위) 총량 제한 ▲연락제한 요청권을 적용하기로 했다. 추심연락 총량 제한은 1일 2회, 주 7회를 초과하는 추심연락을 제한하는 것이다. 다만 채무자가 먼저 연락하거나, 채무자의 동의·요청 등 채무자가 연락할 필요가 있어 연락할 경우에는 추심연락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연락제한 요청권은 채무자가 특정 시간 또는 특정한 방법의 연락제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사 업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중 4시간30분 이내에 한해 채무자가 연락 제한을 신청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3일부터 공매도가 일부 재개되고 원화 강세 요인 등으로 5월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귀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 내린 3144.6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242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49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2558억원을 순매도하고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코스피에서 371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이다. 순매수 규모가 크진 않지만 1~3월 8조50965억원 가량 순매도 공세를 퍼부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치솟던 미국 채권금리가 하향되고 원화 가치 강세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1130~1140원대를 오가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1117.50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내리면 외국인 입장에서 국내 주식 투자를 통한 자본이득과 환율 하락에 따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진정되고 경기회복 기대가 유입되면서 유로화 강세, 달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IBK기업은행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첫 투자 대상으로 씨에이랩을 선정, 투자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으로 국내에 도입된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 방식이다.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에 우선 투자하고, 후속 투자에서 결정된 기업가치에 따라 먼저 투자한 투자자의 지분이 결정되는 제도다. 씨에이랩은 공기질 예측 시뮬레이션 등을 기반으로 환기·청정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업은행으로부터 혁신기업으로 선발돼 창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있다. 씨에이랩은 이번 투자 자금을 회사 운영과 신제품·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가 다시 풀린다. 지난해 3월16일부터 전면 금지된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업계에서는 공매도 금지 직전 외국인과 기관이 몰린 종목들이 재개 이후에도 거래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이날부터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는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반기(6월·12월)마다 종목을 재선정한다. 변경일 약 2주 전에 선정 결과를 공지한다. 거래소는 산업군별로 누적시가총액과 일평균거래대금이 일정수준 이상인 종목을 선정한다. 향후 지수 구성종목이 변경될 경우 공매도 허용종목도 변경된다. 코스피200 구성종목은 4월28일 시총 기준 ▲10조원 이상 34개 ▲5조원 이상 28개 ▲3조원 이상 37개 ▲2조원 이상 30개 ▲1조원 이상 45개 ▲1조원 미만 27개 규모다. 코스닥150 구성종목은 ▲2조원 이상 21개 ▲1조원 이상 37개 ▲1조원 미만 92개가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입공매도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결제원이 소상공인 CMS 중계수수료를 다음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면제(10년 이상 이용) 또는 50% 감면(10년 미만 이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금결원 CMS는 정해진 날짜에 자동으로 이용 기관의 고객 계좌에서 대량의 자금을 출금하거나 고객 계좌로 자금을 입금하는 기업형 전자금융 서비스다. 전 은행, 금융투자회사와 공동으로 제공한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금결원 CMS 자동이체를 이용하면서 월간 출금한도 500만원 이하인 개인 과세·면세사업자, 영리법인이 대상이다. 오는 7월까지 서비스를 신규 신청하는 소상공인과 만 39세 미만 청년기업인에게도 6개월간 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금결원 관계자는 "서비스 혁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수천억원대의 신용대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자 금융당국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 일가는 이날 상속세 납부 마감일을 앞두고 시중은행에서 수천억원대 신용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대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제1금융권 은행 두 곳에서 각각 2000억원 가량을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삼성가가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은 4000억원이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유산에 대해 삼성 일가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2조원가량으로, 삼성 일가는 이를 5년간 6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일단 이날까지 납부해야 할 금액만 2조원가량에 이른다. 이같은 전례 없는 대규모 신용대출 소식에 금융당국은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소식이 알려진 시점은 금융위가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하고, 신용대출을 사실상 줄이는 내용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발표한 날이다. 이번 관리방안이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시중은행들은 이번 가계부채관리방안에 대해 '대출고객(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단계별 적용' 외에는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방점을 둔 정책으로 평가했다. 본격적인 규제 시행 이전에 가수요가 또 생기지 않겠냐는 관측과 장기대출 선호현상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은 특정 차주에만 적용됐던 차주단위 DSR이 3단계에 걸쳐 확대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가계부채 대책 발표 당시 어느 정도 예고된 부분이기도 하다. "9억 이하 집 산다면 7월 이전에 서둘러야" 은행들은 올해 7월 이전에 신용대출을 미리 받아두려는 고객들이 몰려 일시적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대출 DSR 만기산정기준이 현행 10년이지만 오는 7월부터 7년, 내년 7월에는 5년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만기가 짧을수록 원리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DSR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6억원 초과 주택에 DSR 40%가 적용된다"며 "9억원 이하 집 장만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7월부터 전 규제지역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과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에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됨에 따라, 대출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상환능력심사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관리방안에 따르면 현재 특정 차주에만 적용되는 '차주단위 DSR'이 오는 2023년 7월 전면 시행을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DSR이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그동안은 차주별로 DSR 40%가 적용되는 경우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연 소득 8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가 받는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넘을 때다. 그 외엔 은행별로 DSR 평균치(40%)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차주별로 DSR 40%가 넘게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우선 1단계로 오는 7월부터 전 규제지역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달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재개한다. 이날부터 개인 투자자는 17개 증권사를 통해 공매도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차입한도·사후보고 등 법규 위반 사항은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29일 공매도 부분재개와 관련한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코스피200·코스닥150에 대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코스피200·코스닥150는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반기마다 종목을 재선정하고, 변경일 전 약 2주 전에 선정 결과를 공지하고 있다. 투자자는 향후 지수 구성 종목이 변경되면 공매도 허용 종목도 변경됨을 유의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도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개인대주 제도'를 통해 해당 종목의 공매도 투자가 가능해진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당장은 17개사에서만 신용융자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에 신용융자 대상을 28개사 증권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사전교육(협회)과 모의투자(거래소)를 이수해야 한다. 또 투자는 증권사별 차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9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때 65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전날 하락세를 회복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발언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이어가더니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개당 639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대비 1.16%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6324만1000원에 출발한 뒤 오전 5시께 6535만1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6343만5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6300만원 대에서 오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앞서 은 위원장의 "보호할 수 없어", "잘못된 길" 등 암호화폐 관련 발언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다음날부터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날 6576만6000원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6323만9000원으로 1.64%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22분께 3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1.50%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은 이날 313만7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323만1000원까지 올랐다. 309만6000원까지 떨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은행에서 빌린 돈의 원금까지 감면해주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은행빚 탕감법'이 국회에서 논의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곳곳에서는 이 법이 금융시장 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은행빚 탕감법은 지난 2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으로,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되며 논란이 격화됐다. 해당 법은 재난 발생과 같은 경제 상황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소득이 현저히 감소한 사업자 등이 은행에 이자의 상환유예, 대출 원금 감면, 상환 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부가 감면을 명령했을데 은행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취지는 재난 발생 시 사업주들의 도산에 따른 실직자 확대, 빈부격차 심화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원금 감면을 법제화 함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취지는 좋지만 해당 법이 은행권에 과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BC카드는 베트남 내 포스(POS) 단말기를 유통하는 와이어카드베트남(Wirecard Vietnam) 지분 100%를 인수하고, 베트남 카드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이어카드베트남은 베트남 주요 은행과 전자결제 사업자 40여곳에 결제 단말기를 공급 중이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 유통 업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공급자가 원하는 맞춤형 포스의 개발·제공을 통해 베트남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포스 유통사 대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BC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와이어카드베트남 서비스 경쟁력 제고 ▲다양한 결제 방식 수용 가능한 통합 단말기 제공 ▲단말기 원격 업그레이드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 계약은 29일 체결 완료됐으며, 실제 지분 인수를 위한 대금 정산·지분 이전은 3분기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베트남 현지 사업의 직접 진출과 안정적 사업 확보를 위해 와이어카드베트남의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며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 구조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