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수출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규모가 155조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영세 수출기업들이 단기에 체감할 수 있는 무역보험 지원 방안을 우선 확정했다. 이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무역보험 총력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외 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금·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출 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개선해 실제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산업부와 무역보험공사가 367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수출 거래에서의 애로사항으로 자금 부족(39.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수입자 발굴(28.1%), 환율 변동성(18.3%) 등이 언급됐다. 수출담당자들은 "최근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리스크 보호 확대, 보험료 부담 완화, 유동성 위험 해소 등에 노력해 줄 것"을 무보공사에 건의했다. 이에 산업부와 무보공사는 수출 현장에서 단기에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우선 확정,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한시적·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향후 대책의 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정부의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가 99조6000억원으로 정해졌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재정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도 국고채를 99조6000억원 이내에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고채 순증 규모는 42조5000억원, 만기 및 조기 상환 규모는 57조1000억원이다. 정부는 월별 발행규모의 경우 재정 조기집행 등을 감안해 결정하되 자금소요를 면밀히 파악해 변동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장수요 증가에 대응해 장기물 비중을 확대하고 50년 만기 국고채는 2월부터 격월로 연 6회에 필요시 분기말 2회 추가 발행 등 정례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하반기에 집중했던 바이백을 1월부터 실시하고 금리 급변동 등 필요시에는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원활한 국고채 발행을 위해 국고채전문딜러(PD) 실적 평가시 실인수 정책가점 신설, PD 추가 지정 추진 등 인수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옵션 행사일 연장 등 물가채 발행방식 변경을 통해 매월 안정적인 발행을 도모키로 했다. 시장 변화 대응 방식도 개선한다. 장기물 수요 증가 등 시장 변화를 반영하는 가운데 파급효과가 큰 장내 착오거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브랜드랩(대표 민복기)의 정통 벌커나이즈드 슈즈 브랜드 ‘엑셀시오르’는 연말을 맞아 고객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엑셀시오르 공식몰 왓코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크리스마스까지 진행되며, ‘매일이 크리스마스!’ 컨셉의 기획전으로 엑셀시오르 제품 12종을 매일 하나씩 20% 할인 제공한다. 엑셀시오르 오프라인 컨셉스토어 ‘BOLT6017’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커플 구매고객에게 전 품목 1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왓코커피와 함께 운영 중인 마포구 신수동 엑셀시오르 왓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31일까지 카페 방문고객 대상 커피 구매고객에게 드립백 1AE를 증정한다. 카페 이용 고객들에 한해서는 왓코플래그십 스토어 전 제품 10% 할인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브랜드랩 마케팅 담당자는 “2018년 한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엑셀시오르에 대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가격 할인 폭이 크지 않았던 베스트 아이템들도 할인 적용하여 제공하오니 크리스마스를 왓코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왓코는 ‘What a Coincidence’의 약자로 생각지도 못했던 공간에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재정·통화정책 당국을 이끄는 양대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지난 11일 홍 부총리의 취임 이후 8일 만에 첫 만남이 성사됐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정오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 우리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경제활력 제고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기재부와 한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중 통상마찰과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응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서로 호흡을 맞춰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호승 기재부 1차관과 윤면식 한은 부총재도 배석했다. 오찬에 앞서 이 총재는 한은을 찾은 홍 부총리에게 먼저 "축하 드린다"고 악수를 청했고, 홍 부총리도 "만나뵙게돼 반갑다"고 화답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한은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기관인지, 협력 파트너인지 절실히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 경제가 소비나 투자 지표는 견조한 흐름이지만 투자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올해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달러 진입을 확실시하며 "미래 성장동력과 선도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전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년만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 성과를 이뤄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 진입이 확정된 해이기도 하다"며 "어떻게 경제활력을 유지해야 하는가 과제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계 도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함께 미래 경제를 선도할 첨단 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과 경쟁이 기업, 국가 차원에서 숨 막힐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이 부재한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깊은 위기감을 드러냈다. 최근 호황이 지속된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 3~4년후, 5년 후를 내다보면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바깥 세상에 비해 우리 내부의 변화는 아직 더디기만 하다"며 "규제 완화, 투자 확대는 당사자들의 이해상충과 기존 사고방식, 관행 등에 가로막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중소기업계가 내년 경기 전망을 올해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기전망지수는 83.2로 지난해 수준으로 후퇴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영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8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망지수인 92.7에 비해 9.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년 전의 83.1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 이상이면 내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 SBHI는 ▲2014년 94.5 ▲2015년 92.9 ▲2016년 86.2 ▲2017년 83.1 ▲2018년 92.7 등의 추이를 보여왔다. 제조업은 전년전망 대비 8.4포인트 하락한 83.7, 비제조업은 전년전망 대비 10.2포인트 하락한 82.9를 기록해 올해 경기전망보다 부정적인 전망이 증가했다. 1년 전에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치가 상승했지만 올해 경기부진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브랜드랩(대표 민복기)이 전개하는 스니커즈 브랜드 엑셀시오르가 ‘풋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높이 더 높이’라는 뜻의 브랜드 엑셀시오르는 2018년 한 해 동안 고생한 발을 기록하고, 2019년의 발걸음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이번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기획했다. 참여방법은 인스타그램에 ‘#엑셀시오르’, ‘#풋프로젝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발 인증샷을 찍어 본인 계정 피드에 올리면 된다. 새로 산 신발, 오늘의 내 발, 깁스한 발, 페디큐어 등 다양한 형태의 발 사진을 업로드하고 해시태그를 달아주면 참여완료다. . 이벤트 기간은 오는 1월 4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당첨자 100명에게는 엑셀시오르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볼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브랜드랩 마케팅 담당자는 “2018년은 엑셀시오르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한 해였다. 특히나 온라인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매일매일 엑셀시오르를 착화하고 멋진 룩으로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여 유기적으로 소통해준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감사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는 이벤트이니만큼, 쉽게 참여하여 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한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47일 간이다. 신고센터는 수도권 5곳, 대전·충청권 2곳, 광주·전라권 1곳, 부산·경남권 1곳, 대구·경북권 1곳 등 전국 5개 권역 10곳에 설치된다. 중소 하도급업체의 신고 편의성을 위해 공정위 본부와 지방사무소,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도 신고센터를 둔다. 신고센터 접수 사건은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에 중점을 두고 원사업자의 자진 시정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수급사업자의 부도 위기 등과 같이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면 우선 처리한다. 신고는 우편, 팩스, 전화, 홈페이지(www.ftc.go.kr) 접수로 가능하다.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에 회원사 하도급 대금 지연 지급이 없도록 홍보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각 지방사무소에도 관내 주요 기업이 적기 지급하도록 협조를 구한다. 박재걸 공정위 제조하도급개선과장은 "설 명절 전 신고센터 운영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뿐 아니라 불공정 하도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천삼백케이(이하 1300k)가 창립 이래 최초로 역대급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1300k는 20년간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디자인 문구를 비롯한 리빙, 패션 등 최다 품목 최대 규모의 세일을 실시했다. 이에 올해도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클리어런스 세일을 기획, 모나미, 로모그래피, 옥스포드, 인디고, 스노우캣, 아이코닉 등 다양한 브랜드의 디자인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제공한다. 먼저, 실용성과 특별함을 두루 갖춰 연말연시 선물로 제격인 모나미 153 블랙&화이트 에디션을 단돈 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고, 토이 카메라로 유명한 브랜드 로모그래피의 다이아나, 피쉬아이 필름 카메라를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 슈즈 브랜드 바타헤리티지의 스니커즈를 단돈 1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아톰(아스트로 보이)과 스누피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한정판 스니커즈도 균일가에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라템 지갑, 옥스포드 피규어, 모노폴리 가방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300k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고객들의 성원에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최근 워커밸(Worker-Customer-balance), 매너소비자 등 감정노동자 처우 개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수의 알바생이 근무를 하며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은 직원과 소비자 간 균형을 뜻하는 워커밸 트렌드를 반겼지만 실제 근무현장 정착은 어려울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14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알바생 1370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알바생 중 85.0%가 근무를 하며 감정노동을 경험했다. ‘감정노동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8.5%로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직종별로는 영업·고객상담(92.7%), 외식·음료(92.4%), 서비스(87.9%) 아르바이트에서 ‘감정노동을 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해당 업종들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로도 또한 높았다. 특히 영업·고객상담 아르바이트의 경우 알바로 인한 전체 피로도(10점 만점) 중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로도가 8.5점에 달했다. 이어 서비스, 외식·음료 역시 아르바이트 전체 피로도 10점 중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나란히 7.5점으로 높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장영승, SBA)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한 ‘2018 서울어워드 글로벌 소싱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해외수출희망 서울어워드기업, 국내외 바이어 등이 참여했으며, ▲무역 및 온오프라인 유통분야 등에서 한국상품 소싱 희망 해외바이어 59개사, ▲홈쇼핑·해외온라인셀러·무역·유통 관련의 국내 바이어 55개사 ▲뷰티, 리빙, 패션, 식품 분야 등의 서울어워드 기업 299개사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서는 서울어워드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간에 총 816건이 이뤄지며, 6건의 MOU가 체결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수출 성과로는 ▲바이어 운저양과 COSNKO 외 3개사가 상품 소싱 및 중국 현지 유통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바이어 상해격태와 서울어워드 기업 스킨러버스코스메틱 간에 50억원 규모의 총판 합작 계약 체결 ▲ 바이어 회통글로벌실업발전과 성미당 간의 S2+ 시리즈 등 수입 및 독점 판권 조율 및 중국 내 유통 범위 설정 ▲중국판로 개척 및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가구주의 절반이 부모 부양의 책임을 정부·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의 3분의 1은 일을 하고 싶어했고 절반 이상은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 현재 거주하는 집에 머물며 재가보호서비스를 받기를 희망했다. 통계청이 13일 내놓은 '한국의 사회동향 2018'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기 거주 형태는 '노인부부가구'가 48.4%로 가장 많았다. 9년 전인 2008년(47.1%)보다 1.3%포인트 높다. '노인독거가구'는 2008년 19.7%에서 2017년 23.6%로 3.9%포인트 늘었다. 반면 '자녀동거가구'는 27.6%에서 23.7%로 줄었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거동 불편시 희망 거주형태를 묻는 문항에는 57.6%가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집 계속 거주'를 꼽았다. 노인요양시설 입소를 희망한다는 비율은 31.9%였고, 배우자·자녀 또는 형제자매와 함께 거주하고 싶다는 10.3%에 불과했다. 생활비와 의료비는 노인 본인과 배우자가 부담한다는 비율이 48.4%로 가장 높았다. 자녀가 일부 또는 전액 부담한다는 답변은 12.6%, 사회복지기관 부담은 6.9%로 나타났다. 간병비의 경우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맥쿼리그룹 자산운용사 맥쿼리인베스트매니지먼트는 13일 "내년 세계 시장은 무역, 통화정책, 잠재적 인플레이션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 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선진국 증시보다 신흥국 증시가 더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인베스트는 이날 발표한 '2019년 글로벌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무역부문의 긴장, 통화정책 긴축, 잠재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대부분의 자산 유형에 영향을 미치고 투자자들에겐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장기적 경기 추세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나 단기적 경기 흐름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며 "글로벌 무역전쟁이나 과도하게 공격적인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는 위험요소이며,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통화 및 재정분야의 부양책으로 물가와 금리가 오르고 이에 따라 현재의 건전한 경제 상황이 변화될 것"이라며 "금리는 여전히 미국 역사상 매우 낮은 수준이며 여러 나라 채권 금리가 제로(0)에 가까워 조정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경기침체나 하락장으로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며 성장성 있는 기업들은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수출을 제외한 각종 경제 지표가 쉽사리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세수 호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까지 국세 수입은 목표액에 바짝 다가선 만큼 걷혔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수입은 목표치를 넘어선 수준이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1~10월 누적 국세 수입은 26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조5000억원 증가했다. 10월만 놓고 보면 2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10월까지 세수진도율은 98.2%로 1년 전보다 3.9%p 상승했다. 세수진도율이란 1년간 걷어야 할 세금(추경) 대비 특정 기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수치가 상승했다는 건 목표치 대비 국세가 걷히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뜻이다. 지난달까지 90%에 미치지 못하던 세수진도율은 10월 들어 100%에 바짝 다가섰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중소기업 분납분으로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이 늘어나면서 2조8000억원이 걷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법인세의 세수 진도율은 지난 9월 100%를 넘어서며 올해 목표치를 넘어섰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지난달 '경기 둔화'를 공식으로 처음 언급했던 국책연구기관의 부정적인 경기 판단이 이달에도 이어졌다. 특히 내수에 대해선 경고 수위를 한 층 더 높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KDI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증가세도 완만해지며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수에 대해선 "소매판매 증가세가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심리도 악화되고 있어 민간소비에 대한 부정적 신호가 점증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달 지표는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호전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추석연휴 등 일시적 요인을 뺀 평균값으로 보면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라는 게 KDI의 설명이다. 올해 10월은 작년 10월보다 조업일수가 5일 많았다. 작년엔 추석연휴가 10월에 있었고 올해는 9월에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소비의 증가세가 더 약해졌다. 소매판매액은 9~10월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지난해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소비와 관련이 깊은 도소매업, 숙박·음식업의 증가율이 각각 0.3%, -1.3%에 불과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99.5)에 비해 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