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아동학대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새해 첫 주례회동을 갖고 아동학대 대책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기존 대책의 철저한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정인이 사건을 두고 "3차례 신고에도 불구하고 초기 분리조치가 미흡했고 기초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면 관련 대책이 현장에서 반드시 집행되는 것이 문제해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현재 복지부와 교육부, 경찰청 등으로 나눠져 있는 조직진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며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아동학대 관리시스템의 근본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권력 개입과 학대행위자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일선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법적인 뒷받침 노력도 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17일 이후 헬스장,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집합금지를 해제한다. 태권도 학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만 19세 미만 아동·학생을 대상으로 교습을 하는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8일부터 같은 시간대 9명 이하 인원으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7일 이런 내용의 '실내체육시설 관련 방역조치 개선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2단계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지는 유흥시설 외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학원 등 10종의 시설에 집합금지가 실시됐다. 이런 가운데 1월3일까지였던 2.5단계 조치가 이달 17일까지 연장돼 6주간 장기화하면서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선 생계 곤란으로 집합금지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집합금지 업종 전체에 대해 방역상황과 시설별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거리 두기를 연장하기로 한 17일 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 통합을 처음 언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띄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결과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자 고도의 정치 영역으로 결단 여부가 주목 받아온 가운데 나온 문 대통령의 통합론이 향후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 직후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신축년(辛丑年) 맞이 신년 인사회 모두 발언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며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긍정하고, 자부하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치적 갈등과 국민 분열 상황이 계속되면 새해 화두로 꺼냈던
[파이낸셜데일리 = 서현정 기자]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과 화상으로 만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이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범 대응 국가 중 하나라며 특히 국민들의 일관된 협조를 높게 평가했다. 두 전문가들은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백신 핵심 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앞으로도 정례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질병관리청은 정 청장과 파우치 소장이 29일 화상회의를 통해 감염병 분야 연구 협력과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재 미국 행정부 코로나19 대응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조 바이든 당선인도 파우치 소장의 유임을 발표하고 대통령 수석 의료자문관(White House Chief Medical Adviser)으로 지명했다. 정 청장은 이날 한국의 코로나19 경험과 현황을 공유하고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 전략과 향후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파우치 소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 및 접종 계획에
[파이낸셜데일리 =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를 이을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 박범계(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등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 새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정애(55)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급 인사인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63)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법무부 장관·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31일 자로 임명된다. 이번 개각은 12·4 개각 이후 20여일 만이다.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안 집행 정지 결정으로 국정 동력이 크게 흔들리자 '추·윤 사태'를 서둘러 매듭짓고,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차원에서 속도감 있는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인사 배경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이미 사의를 표명했고, 환경부 장관과 보훈처장은 (취임 기간이) 굉장히 오래되셨다"며 "집권 후반기 성과 창출,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법무부 장관 교체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9월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까지 미루면서 누적 혼인 건수 또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 감소 또한 11개월째 지속되면서 연간 기준 인구 자연감소가 확실시되고 있다. 출생아 수도 동월 기준 54개월째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연간 출생아 수 역시 30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3566명으로 전년(2만4090명)보다 2.2%(-524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8개월째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 4월부터 동월 기준으로 54개월째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전년보다 0.1명 쪼그라들었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9105명으로 1년 전보다 6.2%(-4578명) 감소하며 19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분기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7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이 오는 12월10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워프스피드작전 브리핑에서 "만약 일이 잘된다면 우리는 12월10일 이후 곧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선 제약업체 화이자가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EUA)을 신청한 바 있다. FDA는 12월10일 관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에이자 장관은 "FDA 승인 24시간 이내에 64개 관할 구역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행정부가 제품이 도착하는 대로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미국에선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차례도 10만명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존스홉킨스 기준 1256만3200여명, 월드오미터 기준 1295만4600여명이다. 아울러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대표단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한미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의원외교를 이어갔다. 한반도TF에 따르면, 방미단은 이날 미국 민주당 루벤 갈레고(애리조나) 하원의원을 면담하고, 카이 카헬레(하와이) 민주당 하원의원 당선인과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한반도TF 단장은 갈레고 의원과 만나 "민주당의 유망한 신진 정치인으로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핵문제를 위한 조속한 인선과 정책검토를 주문했다. 한미동맹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에 갈레고 의원은 "주한미군과 방위비 분담에 대해서 바이든 정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동맹의 가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미국은 한국을 공평한 파트너로 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H.Res,152)'에 대해선 "당사국인 한국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한미동맹 강화 및 재미한인 중요성 인식 결의안(H.Res.809)'에 대해선 동맹국과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어났던 단기외채가 9월말 기준 102억달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상환이 이뤄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0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해외에 갚아야 할 돈인 대외채무(외채) 5110억달러 중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전분기말 대비 102억달러 감소한 1441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1345억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에 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8.2%로 전분기말보다 2.5%포인트 하락했고,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34.3%로 3.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이후 모두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한미 통화스와프에 따른 자금 상환이 이뤄지면서 단기외채 비율과 비중이 떨어졌다"며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된 가운데 기업이나 은행에서 장기외채 조달이 이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장기외채는 3669억달러로 전분기대비 181억달러 증가했다. 전체 대외채무는 79억달러 늘었다. 외국에서 받을 돈인 대외채권은 9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9일(현지시간)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새 대통령 취임 전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너휴 회장은 CNBC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 의회가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도너휴 회장은 7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도너휴 회장은 "경기부양법안은 필수적이며 빨리 이뤄질수록 수혜자에게 좋다. 시장과 경제에도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부양책 합의를 놓고 몇달째 교착 상태를 이어왔다.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큰 재정 지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주 추가 부양안 처리는 선거 후 의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너휴 회장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이 90% 이상으로 입증됐다고 발표한 데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도너휴 회장은 백신 개발의 효과가 경제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폭스뉴스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방지를 위한 연구단체 'HIV 예방 시험 네트워크(HPTN)'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관련 우리의 모든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생물의학 연구와 관련 임상시험에 아주 좋은 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만약 우리가 효과가 75% 이상인 백신을 확보하고 인구의 상당수가 백신을 접종한다면 우리는 2021년 2분기나 3분기, 4분기에 어느 정도 정상 생활에 가까워지는 방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번 결과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의 효력을 입증한다며 미 바이오업체 모데나가 개발 중인 mRNA 방식의 백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2020년 미국 대선 결과가 혼돈속에 빠진 가운데, 승리를 목전에 둔 조 바이든 후보 측은 인수인계를 위한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美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 전개 등에도 불구하고 개표 결과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4일(현지시간) 온라인에는 바이든 후보 측 인수위원회 홈페이지(https://buildbackbetter.com/)가 공개됐다. 해당 홈페이지 메인 화면엔 바이든 후보의 옆모습과 함께 '바이든-해리스 인수(BIDEN-HARRIS TRANSITION)'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해당 홈페이지는 한페이지로 메인 화면만 있다. 바이든 후보 이미지 아래에 "이 국가가 직면한 위기는 심각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출범) 첫날부터 잘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 팀이 전속력으로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가 적혀있다. 홈페이지에는 아울러 미국이 현재 직면한 위기로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경제 불황, 기후 변화, 인종 차별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나라 전역 여러 주에서 아직 표가 집계되고 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뉴욕타임스(NYT)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아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대통령이 누가 되든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NN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서 10만2831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미국은 또 이날 1097명이 코로나19로 새로 사망했다. 미국은 지난 1주일 간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에서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서 지난 1주일 간 하루 평균 8만6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를 기록하는 등 신규 확진자 수에서 사상 최고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총 948만명의 감염자와 23만3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겨울과 휴가 시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뿐만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도 최근 폭증했다.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그 이전과 비교해 45% 급등했다. 지난 일주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8만635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일일 평균 846명으로 이 역시 평균 15% 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부동산 대출 통제를 위해 LTV(담보인정비율) 말고 DSR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얘기에 동의하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질문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집값 상승의 중요한 이유가 유동성 과잉이라고 보고 일괄적인 DSR 규제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금융위는 일괄적으로 조이면 서민들만 피해를 본다며 핀셋 규제를 주장하고 있다. 오 의원은 "가계부채는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소비가 줄어 경제성장이 역행하고 금융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어서 총량적 규제가 필요하다"며 "DSR 문제는 기재부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과도한 신용대출이 주택시장 과열이나 금융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조금 더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화재로 중상을 입은 미추홀구 '라면 화재 형제’ 가운데 8살 동생이 호흡곤란 등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21일 끝내 숨졌다. 화재 사건 발생 41일 만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병원에서 화재로 부상을 입고 치료중인 미추홀구 '라면 화재 형제’ 동생 A(8)군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3시45분께 숨졌다. A(8)군은 전날 오후부터 호흡곤란 및 구토 증세로 증상이 악화됐다. A군은 이날 오전부터 중환자실로 옮겨져 기관 삽관을 시도했지만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9일 형 B(10)군은 온몸에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 A(8)군도 어머니를 알아볼 정도로 회복됐으나 이날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A군이 유독가스를 너무 많이 마셔 기도가 폐쇄돼 2시간30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깨어나지 못했다"면서 "가슴이 무너진다.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