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당 대표직을 물러나면서 "당 대표로서의 복무는 참으로 영광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8월29일 대표에 선출된 지 192일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부족한 저를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이 대표가 내년 3월9일 있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1년 전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 대표는 "당대표로 일하는 동안 저의 부족함도 많이 확인했다. 그때마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몹시 송구했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만큼 성숙했다. 당 대표의 경험도 그것이 잘됐건, 잘못됐건 향후 제 인생에 크나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며 "국회에서는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모두 480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수십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한 공수처 설치,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지방자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으로 집계돼 하루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27명이다. 수도권 내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광주 콜센터에서는 30여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외국인 근로자, 사우나발 집단감염도 잇따라 발생하며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6명이 증가한 9만326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15명 발생 이후 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 등 300~4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월요일인 7~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6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522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데도 백신을 맞는 '새치기 접종'이 적발되면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방역조치를 어겼다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조직적으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면 법적으로 가중 처벌할 수 있게 된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이 시행된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부정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접종했다면 2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미 법 시행 전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한 요양병원에선 이사장 가족 등 관리부장 아내와 비상임 이사 등이 접종 대상이 아닌데도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조사를 거쳐 감염병예방법과 형법 등 관련 법령 검토를 통해 형사상 고소·고발 조치하고 해당 병원과 체결한 예방접종 업무 위탁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해외 출국 전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허위로 증명서를 꾸미는 등 부정한 사실이 적발되면 법에 따라 200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후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단번에 1위를 탈환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지난 4일 전격 사퇴한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를 보면 윤 전 총장이 28.3%로 오차 범위 내에서 22.4%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앞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8%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 5.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1%,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정세균 국무총리 3.1%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10%)·무선(90%) 임의 전화걸기 ARS 조사로 진행됐다. 오차 보정은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전 총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이르면 내달 백악관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액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국 정상을 미국으로 초청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 회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늦은 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첫 초청 외국 정상으로 일본 총리를 선택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액시오스는 이것이 중국을 포함한 잠재적인 적대국들에게 미·일 동맹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안보 체제 핵심으로 남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평화·번영의 주춧돌(코너스톤)이라고 강조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스가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코너스톤)"이라고 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7일엔 미·일·호주·인도 안보 연합체인 '쿼드'(Quad) 화상 정상회담에 참여한다. 미국은 쿼드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자안보 동맹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트럼프 전 행정부의 과도한 증액 요구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46일 만에 타결됐다.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현안이었던 방위비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미 동맹 복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 협상대표들은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해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를 각각 수석대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7차 회의를 진행한 후 1년 만에 이뤄진 대면 회의다. 한미는 지난 2019년 9월 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과도한 증액을 요구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10차 SMA 협정은 2019년 말에 종료됐으며, 11차 SMA 공백 상태가 1년 3개월째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한국을 '부자 나라'라고 부르면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신고 8건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대부분 백신 예방접종이 아닌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숨졌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부검이 진행 중인 4건에 대해선 추가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피해조사반은 지난 7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6일까지 보고된 8건의 사망 사례를 검토했다. 피해조사반은 "조사 대상 8건의 사망사례는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고, 같은 기관, 같은 날짜,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등과 달리 1개 병(바이알)에 여러 명의 접종 분량이 담겨져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 당 10명,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 당 6명이 접종한다. 피해조사반은 "조사 결과 현재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현행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한 세번째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초안을 제시했다. 2단계 9인, 3단계 5인, 대유행 수준인 4단계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등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단계별로 적용한다. 단계도 1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아니라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기준으로 조정하면서 기준 자체를 상향했다. 환자 수로 보면 전국 일평균 363명부터 2단계, 778명부터 3단계, 1556명부터 4단계다. 다중이용시설은 3개 그룹으로 재분류해 2단계에는 이용 인원만 제한하고 3단계부터 위험도가 높은 시설군부터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제한한다. 집합금지는 4단계 때 클럽·헌팅포차 등 유흥시설로 국한한다. 거리두기 3차 개편…3단계→5단계→4단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공청회를 열고 초안을 공개했다. 거리두기 개편은 지난해 6월 3단계, 11월 5단계에 이어 세번째다. 중수본은 2월2일과 9일 공개 토론회와 17일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23일 부처·지방자치단체 회의 등을 진행했다. 2월3일부터 26일까지 관련 49개 협회·단체와 간담회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과 제3지대 단일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오세훈 전 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단일화 방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잘한 여론조사 방법, 문항을 가지고 실랑이를 할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마음을 열고 일단 만나서 신뢰를 쌓고 시원시원하게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등록일 직전에 하면, 후보자들은 단일화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지 세력들은 마음이 본인이 지지하지 않은 후보로 옮겨 가는 데 시간도 걸리고 끝내 옮겨가지 않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일화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될 일은 없다"라며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면 절대 안 된다는 단일화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강해서 양 후보가 모두 어느 순간에는 자잘한 조건을 제치고 통 크게 합의하는 모습 반드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 대표는 단일화 방식으로 '100% 시민 여론조사'를 강조했다. 그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지금은 (100% 여론조사) 방법이 최선이다. 저도 금태섭 전 의원과 100%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총장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꼽혀온 윤 총장이 정권과 정면충돌하며 사표를 던진 셈으로, 4·7 재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에 미칠 파장을 놓고 여야 모두 계산이 분주한 모습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직 의사를 밝히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의 사퇴를 정치행보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허영 대변인은 "사퇴 하루 전에 대구를 찍고 현관에서 수많은 언론을 대상으로 해 국민들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국민들을 선동했다"며 "무책임한 검찰총장으로서의 사의표명은 정치인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홍영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을 '정치인'으로 규정하며 "대통령이 끝까지 지켜주려 했던 임기마저도 정치 이벤트를 위해 내동댕이쳤다"고 성토했다. 우원식 의원은 "제2의 황교안이 되려고 하느냐"고 힐난했다. 나아가 노웅래 최고위원은 "철저한 정치적 계산의 결과"라며 "특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일주일째인 4일 하루 전국에서 6만7000여명이 추가 접종하면서 누적 접종자가 22만명을 넘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860건 늘어난 누적 1578건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총 22만5853명이다. 신규 접종자는 6만7153명이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접종자 중 4279명이 추가로 시스템에 등록됐다. 이날 0시까지 추진단이 접수한 이상반응은 1578건(2개 이상 나타나면 중복 신고 가능)으로 전날(718건)보다 860건이 추가로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됐다. 이 가운데 신규 849건 포함 1558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사례였다. 중증 이상반응인 사망 사례는 전날 0시 이후 4건이 추가로 보고돼 총 6건이다. 경증 사례 외에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 사례는 6건 늘어 13건이 됐으며 경련 사례 1건도 신규로 보고됐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대해선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회동을 가졌다. 박 의장 측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배석자 없이 진행된 회동에서 여야 대표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늦지 않도록 적기에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여야 대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있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박 의장은 양당 대표에게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한 협력을 요청하고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의장과 여야 대표들은 세월호 특검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는 말과 함께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사의 표명 직후 윤 총장은 사표를 제출했고 행정처리만이 남은 상황이다. 윤 총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라며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말해다. 이어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고 얘기했다. 또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 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어제까지 거취 언급이 없었는데 오늘 입장을 표명하는 이유가 있는가', '사퇴 이후에 정치에 입문할 계획이 있는가', '오늘 발표가 중대범죄수사청 논의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답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얀마에서 3일(현지시간) 최소 38명의 시위대가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이 확인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한 달여만에 최악의 유혈 사태이다. 지금까지는 지난달 28일 유엔 인권사무소 집계 18명이 숨진 것이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숫자였다. 미얀마 군경은 이날 양곤과 만달레이, 밍옌, 모니와 등 곳곳의 도시들에서 군정 종식과 아웅산 수지 여사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 군중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사망자들 가운데 최소한 2명은 10대 미성년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의 크리스틴 슈레이너 버제너 미얀마 특사는 이날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면서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의 사망자 총수가 50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종전 최다 기록과 같은 18명이 사망하고 약 400명이 구금됐다. 하루 전인 2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외교장관들은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지만 미얀마 군부는 이를 무시하고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서슴지 않았다. 미얀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일 당내 경선에서 41.64%의 득표율로 36.31%의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이언주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꺾고 부산시장 후보가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 간 진행된 시민 100% 여론조사에서 41.64%의 득표율로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나 전 의원은 36.31%, 조은희 구청장은 16.47%, 오신환 전 의원은 10.3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경선 결과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후보 확정 소감을 밝히기 위해 연단에 선 오 전 시장은 목이 멘 채 "서울시민 여러분 감사하고 10년 동안 많이 죄송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 10년간 살아오면서 격려해주는 시민들을 볼 때 더 크게 다가오는 죄책감, 자책감을 가슴에 켜켜이 쌓으면서 여러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나 하는 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라며 "이렇게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