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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자잘한 걸로 실랑이 말자"…安 "100% 여론조사해야" 페이스북트위터네이버 블로그카카오

오세훈 "큰 틀에서 마음 열고 시원하게 이뤄지길"
안철수 "금태섭, 국힘도 여론조사…같은 방법 써야"
"여조 당명, 실무 협의할 것…중요한 건 이기는 것"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과 제3지대 단일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오세훈 전 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단일화 방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잘한 여론조사 방법, 문항을 가지고 실랑이를 할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마음을 열고 일단 만나서 신뢰를 쌓고 시원시원하게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등록일 직전에 하면, 후보자들은 단일화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지 세력들은 마음이 본인이 지지하지 않은 후보로 옮겨 가는 데 시간도 걸리고 끝내 옮겨가지 않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일화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될 일은 없다"라며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면 절대 안 된다는 단일화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강해서 양 후보가 모두 어느 순간에는 자잘한 조건을 제치고 통 크게 합의하는 모습 반드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 대표는 단일화 방식으로 '100% 시민 여론조사'를 강조했다.

 

그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지금은 (100% 여론조사) 방법이 최선이다. 저도 금태섭 전 의원과 100% 여론조사를 했다. 국민의힘도"라며 "그러면 같은 방법을 쓰는 게 상식적"이라고 했다.

'기호2번' 논쟁에 대해서도 "10년 전을 생각해 보시라. 당시 박원순 후보가 10번이었다"며 "(협상 결렬 시 사퇴 용의는) 전혀 없다. 그럴 가능성도 없다. 오세훈 후보가 선출된 것을 보면서 저와 단일화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판단한 분이 많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 안 대표는 서울 마포구에서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와 간담회를 갖고 난 후 오 전 시장의 제안에 대해 "저도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이 왜 단일화하는가, 그 목적에 대한 합의"라며 "그러면 여당에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자는 합의가 굉장히 쉽게 될 수 있고, 방법 역시 쉽게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론조사에서 당명을 넣는 것도 가능하냐는 질문엔 "실무선에서 협의를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경쟁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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