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부동산 범죄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국회의원 12명을 내·수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은 불입건하기로 했다. 합수본을 이끌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고위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5명 중 2명은 불입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대대적인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후 국회의원 사건을 처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혐의 판단을 받은 두 의원은 민주당 소속 양 의원과 양이 의원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지난 2015년 경기 화성 토지를 매입한 것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양이 의원은 2019년 모친 명의로 경기 광명 일대 투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양 의원의 경우 땅 매입 당시 국회의원이 아닌 회사원이라 내부정보를 이용할 위치에 있지 않았던 점, 기획부동산을 통해 땅을 매입한 점, 해당 지역의 개발 호재 등이 발표된 이후에 매입한 점 등이 확인돼 투기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양이 의원의 경우에도 본인이 아닌 모친이 아는 지인들과 기획부동산을 통해 땅을 매입한
[파이낸셜데일리 김저호 기자] 이번 달로 예정됐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 관련 2차 공판준비기일이 다음 달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앞서 1차 공판준비기일도 두 차례 연기돼 이번이 세번째 기일변경이다. 폭로가 나온 지난해 10월부터 수개월째 정식공판은 열리지도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진 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김 전 회장과 검사 출신 A변호사, 현직 B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기존 5월25일에서 6월22일로 기일변경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16일 김 전 회장이 검사 술접대를 폭로하며 논란이 된 후 같은 해 12월8일 관계자들이 기소됐다. 첫 공판기일이 올해 1월19일로 예정됐었지만, A변호사 측이 같은 달 7일 낸 공판준비기일 지정 및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가 인용되면서 3월11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재판부가 공판준비기일 지정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첫 공판준비기일은 지난 4월27일에야 열렸다. 이번 2차 공판준비기일 기일변경도 A변호사 측이 신청했고,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 사유는 A변호사 측을 대리하는 변호인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실 축소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시의회의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에 반대하고 있고, 몇몇 의원들은 강철원 미래전략특보 내정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들이 모여 서울시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이전 소관 상임위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조직개편안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도시재생실을 축소하고 주택정책본부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주택건축본부를 주택정책실로 확대하는 것이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 확대했던 도시재쟁실의 일부 기능을 흡수하고, 책임자 직급도 기존 2급에서 1급으로 격상한다. 도시재생실은 주택정책실과 균형발전본부로 분산된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폐지하고 시민협력국을 신설한다. 정책특보·공보특보·젠더특보는 미래전략특보·정무수석·정책수석으로 바꿔 새로운 역할을 맡긴다. 서울시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몇몇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밝힌 것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금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다. 이번 더위는 내일(15일)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평년보다 4~7도 높겠고,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고 전했다. 또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커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18~31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대관령 22도, 강릉 23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30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남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전라도와 경상도는 내일 새벽, 그 외의 지역은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중앙고등학교와 이대부속고등학교의 학교법인이 교육당국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정 취소와 일반고 전환 처분이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번이 서울시교육청의 3번째 패소 판결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14일 중앙고의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과 이대부고의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4년 운영성과 평가를 받은 자사고를 대상으로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를 계획했다. 당시 자사고 지정취소 판단기준 점수는 최소 70점이었다. 시교육청은 2019년 8월 평가 점수에 미달한 숭문고와 신일고를 비롯해 배재고, 세화고, 경희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 8개교에 지정취소를 통보했다. 경기 안산 동산고, 부산 해운대고도 각각 관할 시·도교육청에서 지정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들 자사고는 교육당국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효력정지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일단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 채 신입생을 선발해 왔다. 앞서 숭문고와 신일고도 시교육청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출금)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법무부는 14일 "법무부 장관은 오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직권남용 등 사건의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 수사팀은 지난 12일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일부 언론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이규원 검사의 해외 연수를 언급하며 수사를 무마해 달라고 요구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내용 등을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보도했다. 그러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건과 관련해 수사 압박을 가하거나 지시한 적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박 장관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신의 아들에게 재산을 증여하며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한 매체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빌려 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아들이 아파트 전세권을 얻을 때 계약금 등 명목으로 2억1500만원을 증여한 뒤 1억5000만원만을 신고하고 내야 할 세금 2230만원 중 970만원만 납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낸 입장문을 통해 "증여세를 완납했다"고 반박했다. 아들 김씨가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급하게 마련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3억6500만원 중 김 후보자가 2억원을 우선 지급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5월 결혼식 이후에는 아들이 2억원 중 5000만원을 반환했고, 나머지 1억5000만원은 증여한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완납했다고 해명했다. 돌려받은 5000만원에 관해서는 "결혼한 아들 부부가 마련한 것으로 구체적인 내역은 아들 부부의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어서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목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도 산지에는 오후부터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은 25도 이상으로 평년보다 4~7도 높겠다"며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북서부는 30도 내외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커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매우 덥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대관령 22도, 강릉 23도, 청주 29도, 대전 30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29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강원도는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중·남부산지 5㎜ 내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밤부터 내륙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것과 관련, 13일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 총회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이를 공개 비판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보수 야당이 부산·인천교육청 특별채용에도 특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만큼 교육감들이 감사원과 공수처에 유감을 표명하거나 교육부에 특별채용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낼 가능성도 점쳐진다. 교육감협 한 관계자는 1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교육감들이 감사원 감사에 유감을 표시하고 공수처 수사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교육감협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광주시 소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광주시교육청 주관으로 제78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11일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총회에서 공수처의 조 교육감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해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교육감협은 사전에 정한 안건이 아니라도 즉석에서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동 입장문을 내왔다. 감사원은 지난달 감사보고서에서 조 교육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가 8만7298명 늘어 누적 445만873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재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인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는 5월 말부터 대규모 1차 접종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일 하루 1,2차 접종을 포함한 신규 접종자는 8만7298명이다. 접종 사실이 추가 등록된 7962명을 포함하면 지난 2월26일부터 75일간 누적 445만8730명이 접종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접종자는 1차 203만6649명(77.2%), 2차 1434명(0.1%)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는 1차 167만4374명(44.9%), 2차 74만6273명(20%)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모두 1인당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접종이 진행 중이다. 1차 접종자는 4408명이 늘어 371만1023명이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2%다. 2차 접종자는 하루에 8만2890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약 22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12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반입된 화이자 백신은 정부가 직접 계약한 것이다. 이날 항공물류 업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화이자 백신을 실은 5X012편이 오전 12시12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백신 운송은 항공물류사인 UPS가 담당한다. 이날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독일 쾰른을 출발해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백신의 양은 43만8000회분으로 국민 1인당 2회씩을 접종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21만9000명분이다. 현재 국내에 인도된 화이자 백신의 양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백신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총 287만4000회분이다.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으로 확보한 백신의 양은 총 6600만회분으로 올 상반기까지 700만회분이 추가 인도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고령층의 면역이 형성되고 확진자 수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7월부터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 말까지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6월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1000명 이내로 유지하고 13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면 7월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홍남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방역총괄반장은 "500명이라는 숫자에 얽매여서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저희 목표는 6월까지 백신 접종 1300만명 이상 달성될 때 확진자가 1000명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 1000명보다는 훨씬 더 확진자 수를 떨어트려야 된다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5명으로 나흘 만에 500명대를 초과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613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50명 이하로 감소했다. 정부는 500명 이하까지 떨어지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처를 조정하고 고령층 예방접종이 일단락되는 7월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35명 증가한 12만8918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0~1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2명→509명→672명→522명→436명→483명→613명이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수요일 기준 613명은 지난 3월31일 491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653명→714명→692명→748명→650명→613명)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42.4명으로, 직전 1주 585.3명보다 40명 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7월부터 8월까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고3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과 협의해 방학 중인 7월과 8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달 2일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보완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에 대해 화이자 백신 잔여물량을 활용해 접종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전파 확산 위험과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예방접종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코로나19 백신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6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고 품목허가를 한 제품인 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일(현지시간) 12~15세 청소년에 대한 긴급 사용까지 승인하면서 청소년 활용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3학년생 대다수는 18세이지만 일부 18세 미만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현재 해당 제약사에선 품목 허가 변경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교사 특별채용 논란'을 1호 사건으로 선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는 우선 조 교육감이 특별채용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무에 관여한 실무진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지시 정황 등이 담긴 물증을 확보하는 차원의 강제수사와 조 교육감 본인에 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조 교육감 사건을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에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조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도록 관여한 것으로 의심한다. 교사들 중 4명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선거운동 및 선거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지난 2012년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다른 1명은 지난 2002년 4~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특정 정당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게시물을 게재해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사면 복권됐다. 조 교육감은 중등교사 채용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에게 위 교사들의 특별채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반대 의견을 낸 실무진들을 결재라인에서 배제한 채 단독으로 특별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