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한 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위반 시 처벌하도록 하는 구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 본문 등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 및 각하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건 청구인 A씨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경찰관으로부터 범칙금 통고서를 받았으나 납부하지 않았고 즉결심판을 거쳐 기소된 뒤 법원으로부터 벌금 1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A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하고 재판 진행 중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이 사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 사건 심판 대상인 구 도로교통법 제49조(모든 운전자의 준수사항 등) 제1항은 '모든 운전자는 자동차 등 운전 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아니할 것 등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한다. 구 도로교통법 제156조(벌칙)에는 '제49조 등을 위반한 차량 운전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돼있다. 헌재는 "운전 중 전화를 받거나 거는 것 등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사적모임 인원을 6명까지 허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책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반응이 함께 나오고 있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기존 4명에서 6명까지, 비수도권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진다. 또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도 밤 10시에서 12시로 늘어난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지인들과 마음 편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이다. 회사원 김모(29)씨는 "8명이 있는 모임이 있는데 늘 4명씩 쪼개 만나느라 답답했다"며 "거리두기가 풀리는 첫 금요일에 되는 사람들끼리 6명 모임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 사는 최모(35)씨는 "신데렐라도 아니고 10시면 집에 돌아가야 하는 게 답답했는데 그래도 자정까지 거리두기가 풀려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깊은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반겼다. 직장인 황모(28)씨 역시 "고등학교 동창 6명끼리 오랜만에 다 같이 보기로 했다"며 "자정까지면 막차 끝기기 전까지니 딱 적당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걱정의 시선도 나온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7월부터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12개 직종도 고용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이들 종사자는 실직 시 구직급여(실업급여)는 물론 출산 시 출산전후급여를 지급 받는다. 고용노동부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30일 특고 고용보험 시행을 앞두고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그간 고용보험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만 적용됐다. 그러나 정부의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12월10일 예술인으로 확대된 데 이어 오는 7월 특고 종사자, 내년 플랫폼 종사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는 현행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을 중심으로 한 12개 직종이다.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방문교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기사, 건설기계 종사자, 화물차주, 방과후강사 등이 해당된다. 방과후강사의 경우 산재보험 적용 직종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우선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산재보험 적용 대상 가운데 스마트폰 앱과 같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퀵서비스, 대리운전 등 2개 직종은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골프장 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가 1만여명 늘어 누적 1532명으로 증가했다. 예방접종 이후 사망 의심 신고는 20건이 추가돼 총 356건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화요일인 29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1만6084명, 2차 11만6230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32만1254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24일 동안 전 국민(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8%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490만5462명으로 전 국민의 9.6%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됐다. 백신별로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1차 접종자 1287명, 접종 완료자 1만1544명이다. 1차 접종률은 83.0%, 접종 완료율은 7.4%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차 접종자는 6448명, 2차 접종자는 10만4026명 늘었다. 1·2차 접종률은 각각 86.9%, 65.8%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전날 66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96.4%다. 지난 17일부터 전국 상급종합병원 30세 미만 신규 입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도는 만 24세 청년에 분기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3분기 신청 접수를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6년 7월 2일부터 1997년 7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해당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로 주민등록초본(7월 1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이력 포함)을 준비하면 된다. 하지만 지난 2분기부터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 중이어서 청년 본인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면 주민등록초본도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란 공공기관이 보유한 사업 신청자의 개인정보를 중앙 서버가 아닌 신청자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에 저장해 정보 주체가 자신의 데이터를 언제든 열람하고 이를 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8월 20일부터 3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성소수자들의 국내 최대 행사인 퀴어 퍼레이드에서 차별금지법이 최대 화두로 거론되면서 해당 법안이 실제로 제정까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을 넘으면서 차별금지법에 관한 논의가 국회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인데,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제로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라는 시선도 있다. 30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중구에서는 서울퀴어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소규모의 퀴어 퍼레이드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차별금지법'이 최대 화제였다. 참가자들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거나 몸에 휘두른 채 '내년에는 차별금지법과 함께 퍼레이드를' 등의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는 축제 기간에 맞춰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를 열어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아이템도 선보였다.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네티즌들은 아이템을 이용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든 뒤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어디서든 길을 열지', '#온라인퀴퍼' 등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다. 닷페이스는 '차금법(차별금지법) GO'라는 깃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6월5일 이후 25일 만에 700명대를 넘어 700명 중반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300명대 중반 규모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 비중이 83%를 차지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20대와 30대 젊은 층 집단감염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어 방역에 경고등이 울렸다며 상향 기준을 충족하면 신속하게 거리 두기 단계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 방역 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며 "서울은 300명대 중반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에선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울산소방본부는 30일 새벽 중부소방서 소속 노모(29) 소방사가 부산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중 순직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A 소방사는 전날 오전 5시 5분께 중구 성남동 한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자 진화를 위해 투입됐다. 건물 내부로 진입해 화재를 진화하고 인명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불길이 거세게 번졌고, 노 소방사 등 소방대원 5명이 화상을 입었다. 또 다른 소방관은 허리를 크게 다쳤다. 다른 소방대원은 비교적 부상 정도가 가벼웠으나 노 소방사는 중상인 2도 화상으로, 화상전문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노 소방사는 지난해 1월 구조 특채로 임용됐다. 가족으로는 아내(26)와 부모가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장례 절차와 영결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1계급 특진을 추서한다. 노 소방사의 빈소는 울산 영락원(301호)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7월 2일 오전 10시 울산시청광장에서 울산광역시장(葬)으로 치를 계획이다. 한편 전날 오전 5시 5분쯤 발생한 이 화재는 상가 내부 등을 태우고 약 2시간 만인 오전 6시 54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진화 작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는 이른바 '대체공휴일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대체공휴일법)'을 재석 206명, 찬성 152명, 반대 18명, 기권 36명으로 가결시켰다. 제정안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칠 경우 주말 이후 첫 번째 평일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올해 광복절(8월15일)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올해의 경우 광복절 외에도 10월3일 개천절(일요일), 10월9일 한글날(토요일), 12월25일 성탄절 (토요일) 등 4일의 대체휴일이 추가로 생긴다. 다만 법안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와 여당이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만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전 국민에게 지원금이 주어지지 않으면서 지급 기준이 되는 소득 분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 피해 지원 3종 패키지'를 추경안에 담기로 했다. 여기에는 소상공인 피해 지원, 소득 하위 80% 가구 국민 지원금,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등이 포함된다. 당초 정부와 여당은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지만 선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에는 추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난지원금 액수는 1인당 25만~3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또한 박 의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관련해 4인 가구 기준으로 "대략 소득으로는 1억원 정도"라고도 했다. 이는 건강보험료를 책정할 때 활용하는 보건복지부 고시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4개국을 유행국가로 추가 지정해 7월1일부터 격리 면제서 발급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사업·공무·직계가족 방문 목적으로 국내 입국 땐 2주간 격리를 거쳐야 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4개국을 28일 유행국가로 추가 지정하고 7월1일부터 격리 면제서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26일 0시 기준 주요 변이 바이러스 유입 상위 5개국 가운데 인도는 91건 중 83건, 인도네시아는 45건 중 42건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필리핀은 45건 중 알파형 26건과 베타형 18건, 파키스탄은 44건 중 41건이 알파형 변이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이달 13일 격리 면제 재도를 개편하면서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가 ▲중요 사업 ▲학술·공익 ▲인도적 ▲공무 국외 출장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경우 7월1일부터 격리 면제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인도적 목적에는 장례식 방문에 직계가족 방문(형제·자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서울에서는 확진자와 검사자 증가를 대비해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서울시는 검사 역량을 강화해 선제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청·장년층 이용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거리두기 개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기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는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이던 운영 시간이 오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즉각 검사를 위해 현장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전담 의료팀 구축을 지원한다. 전담 의료팀은 자치구별로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2개 팀이 1일 6시간씩 4개월 근무한다. 또 학원 근무자 및 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원 밀집 지역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에 대해 검사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시설 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9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595명으로 600명에 육박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적용을 이틀 앞두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0명 가까이 많은 560명이 집계됐다. 화요일 기준 6주 만에 500명대이자,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1월5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전국 확진자의 79.6%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정부는 이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와 수도건 특별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오전 11시 발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95명 증가한 15만6167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7일과 월요일인 2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5명→576명→602명→611명→570명→472명→560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0.9명으로 3일째 500명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미치는 화요일 기준 국내 560명은 5월18일(506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가 1만여명 늘어 누적 1530명으로 증가했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월요일인 28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1만2703명, 2차 11만2722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30만4120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23일 동안 전 국민(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8%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475만8395명으로 전 국민의 9.3%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됐다. 백신별로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1차 접종자 990명, 접종 완료자 8019명이다. 1차 접종률은 83.0%, 접종 완료율은 7.3%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차 접종자는 7089명, 2차 접종자는 10만4245명 늘었다. 1·2차 접종률은 각각 86.8%, 62.8%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전날 458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96.4%다. 지난 17일부터 전국 상급종합병원 30세 미만 신규 입사·종사자, 예비 의료인, 실습 중인 의학·간호학 의료기사 등 병원 종사자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교육부가 대학입시·취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를 오는 30일까지만 접수하며 그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젊은층의 화이자 백신 접종 시 심근염 발병 우려가 제기되면서 방역 당국과 교육부가 고3의 접종동의 기간에 여유를 두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예정된 일정대로 확정한 것이다. 교육부는 고3 학생들이 학기 중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경우 당일과 다음날 총 이틀 간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이미 접종 시작 3주 전, 즉 25일까지 명단을 제출해야 했지만 질병관리청(질병청)과 협의해 6월30일로 기한을 미룬 것"이라며 "추가 연장은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일선 학교에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오는 7월19일부터 고3과 고교 교직원 등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만큼 3주 전까지는 접종 대상자 명단을 추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는 오는 29일까지 각 교육청으로부터 대상자 및 접종 동의자 명단을 취합해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