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충남 홍성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대해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31일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한 후 지난 23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4번 확진자 이후 한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었으나, 8월 21일 5번 확진자 발생을 기점으로 현재 8번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군내 마지막인 8번 확진자는 결성면의 한 노인요양원 종사자로 접촉자 31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노인 환자들과의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결성의 요양원 건물 전체가 코호트(집단자가격리) 격리에 들어갔으며 환자 46명과 환자보호를 위한 직원 19명이 함께 생활 중이다.
군은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장소를 철저하게 소독했으며 추가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군 홈페이지와 SNS에 신속하게 공지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담화문에서 "지난 23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타인과의 접촉과 친목모임 등을 자제해달라"며 "실내에서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정의 책임자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누적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현 단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기에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군과 방역당국이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