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1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경우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더위가 한 걸음 물러났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서울·경기도와 강원 북부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 영서북부(철원·화천)와 경기 북부(연천)의 경우 약한 비도 내리고 있다.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의 경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서해 중부 앞 바다에서도 비 구름대가 발달해 동북동진해,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강한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오늘(21일) 낮 12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전라·경상·충청지역 곳곳에 발효 중이다.
다만 비가 올 것으로 예고된 대부분의 중부지방과 달리 경기·강원 일부지역엔 여전히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오산시·평택시·용인시·이천시·안성시·화성시·여주시에, 강원 지역의 경우 영월군·원주시·평창군 평지·정선군 평지·횡성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