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16일 연속 열대야 관측...낮 기온 최고 33도

일최고체감온도 34도 예상, 온열질환 주의해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제주 북부 지역에 1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는 등 더위가 밤낮으로 계속되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 현황은 제주 28.2도, 고산 27.2도, 성산 26.1도, 서귀포 26.1도 등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지속해서 유입돼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열대야는 여름철 무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일 제주시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29.7도를 기록,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열대야 기온으로 집계됐다.

 

낮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고 일최고체감온도는 34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낮 동안 내리는 비의 습도까지 더해져 더위는 한층 더 강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지와 남동부 지역에 최대 6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예정이니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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