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전국 호우특보 발효... 중대본 가동

대응 1단계 비상근무체계 가동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대구·강원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처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행안부는 현재 자연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1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


현재 인천,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청양, 부여), 서해5도, 경기도(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전라북도(군산, 부안, 고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침수에 대비한 배수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산사태와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앞서 내린 비로 약화된 지반이 무너져내릴 것에 대비하도록 했다. 또 특보 발효 지역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를 출입 통제하도록 했다.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대피소를 사용하는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야외 선별진료소의 결박과 철거 조치도 취하도록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없도록 위험 지역의 발 빠른 대피가 이뤄지도록 시설물 관리·정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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