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것인가.
디캐프리오 주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후보지명이다.
14일(현지시간) 오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됐다.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가 연출한 '레버넌트'는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분장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영화다.
골든글로브에서 고배를 마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등 10개 부문,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2관왕에 오른 '마션'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에서 각각 드라마와 코미디·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룸’의 브리 라선과 ‘조이’의 제니퍼 로런스는 한 개의 트로피를 두고 경합한다. 그녀들의 경쟁상대는 ‘캐롤’의 케이트 블랜쳇, ‘45년 후’의 샬럿 램플링, ‘브루클린’의 시어샤 로넌이다.
‘크리드’의 70세 노장 실베스터 스탤런이 오스카 트로피도 품에 안을지도 관심사다. ‘빅쇼트’의 크리스천 베일, ‘레버넌트’의 톰 하디, ‘스포트라이트’의 마크 러팔로,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언스가 경쟁한다.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스티브 잡스’의 케이트 윈즐럿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헤이트풀 8’의 제니퍼 제이슨 리, ‘캐롤’의 루미 마라, ‘스포트라이트’의 레이철 맥애덤스, ‘엑스 마키나’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트로피를 놓고 경합한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