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3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1월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작에 올랐다.
제작사인 영화사집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3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서 종전 최고 기록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모은 480만1528명을 넘어서며 11월 역대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한국영화가 됐다. ‘검은 사제들’은 앞서 개봉 3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6일째 400만을 모으며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주연배우 김윤석과 강동원, 박소담은 500만 돌파를 기념해 각자 재치 넘치는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윤석은 극중 ‘돈돈이’를 연상시키는 돼지 저금통을 안고 “500만 돌파! 검은 사제들과 즐거운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돈돈이도” 라는 말을 전했다.
전남 완도에서 한창 신작 촬영 중인 강동원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500’ 숫자를 쓴 채 앉아 미소 짓고 있는 인증샷을 보내왔다. 박소담은 500원 동전을 양손에 들고 있는 귀여운 모습으로 500만 돌파의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