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단기외채 84억 달러↑…외채 건전성 악화

2분기 들어 단기외채 규모가 10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단기외채 규모는 1128억 달러(133조3860억원)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84억 달러(9조933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단기외채는 외은지점의 외화차입 증가(+59억 달러), 비거주자의 통안채 투자 증가(+49억 달러) 등에 따라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외채 규모는 2994억 달러(354조405억원)로 3월 말보다 67억 달러(7조9227억원) 감소했다. 환율 상승으로 원화 표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장기외채가 줄었다.

장기외채와 단기외채를 합친 총외채 규모는 4206억 달러(497조3595억원)로 17억원(2조102억원)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외채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2.3%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의 비중은 28.8%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급능력은 개선됐다. 2분기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2914억 달러(344조5805억)로 전분기 대비 285억 달러(33조7012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총외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의 비중과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비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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