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내 폭언·폭행 등 불법행위 5년간 475건…615% ↑

항공기 내 폭행·소란·흡연 등 불법행위가 5년 새 61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항공 기내 불법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475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0년 26건, 2011년 38건, 2012년 40건, 2013년 47건, 2014년 138건으로 매년 증가 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6월 말까지 186건이나 발생했다. 이는 2010년 26건과 비교해 615.4%(160건) 늘어난 수치다. 

기내 불법행위 475건 중 흡연이 285건(60.0%)으로 가장 많았고,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 90건(18.9%), 승무원 또는 승객 폭행·협박행위가 45건(9.5%), 성적수치심 유발행위와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한 위해행위가 각각 25건(5.3%) 등 순이다. 

김 의원은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서비스를 중시한 항공사의 미온적 대응과 승객의 인식 부족 때문"이라며 "승객 불편을 해소하고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사전 안내방송을 철저히 하고 기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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