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입차 벤츠를 최대 440만원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26일 정부가 발표한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현행 5%→3.5%)를 적용할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차값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40만원까지 내려간다.
최고급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00'(The New Mercedes-Maybach S 600)의 경우 440만원이 할인된 2억8960만원에 살 수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더 뉴 E 220 블루텍 아방가르드(The New E 220 BlueTEC Avantgarde)'와 '뉴 C 220 d 아방가르드(New C 220 d Avantgarde)'는 각각 80만원 싸졌다.
BMW코리아도 30만~190만원 가격이 인하된다. ▲118d는 3860만원(30만원 인하) ▲320d 4900만원(50만원 인하) ▲520d 6330만원(60만원 인하) ▲760Li는 2억7060만원(190만원 인하)에 살 수 있다.
일본 브랜드인 한국토요타의 차값도 최대 60만원 저렴해졌다.
주요 모델 가격은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가 5210만원(3500㏄·2륜)으로 인하폭(60만원)이 가장 크다. 캠리(2500㏄·가솔린)가 30만원 인하된 3360만원, RAV4(2500㏄·2륜)이 40만원 인하된 3190만원 등이다.
다만 프리우스의 E 트림은 기존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적용으로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아 판매가격(3140만원)에는 변동이 없다.
토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도 차값을 최대 200만원 인하했다.
렉서스 플래그십 LS600h(하이브리드·Executive기준)가 200만원 인하된 1억7810만원으로 인하 폭이 가장 크다. NX300h(하이브리드·Supreme기준)가 60만원 인하된 5620만원, CT200h(하이브리드·Supreme 기준)가 30만원 인하된 3950만원 등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9월1일 국내에 출시되는 올 뉴 ES에도 정부의 이번 개별 소비세 인하 방침을 반영,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도 현재 판매중인 포드·링컨 전 모델에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반영해 최대 145만원의 가격 인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포드 몬데오 2.0 TDCi(Mondeo 2.0 TDCi)와 링컨 MKC(Lincon MKC)는 6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머스탱 쿠페(Mustang Coupe)와 머스탱 GT 쿠페(Mustang GT Coupe)는 각각 110만원과 13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링컨 MKS AWD(Lincoln MKS AWD)는 145만원 싸게 구입이 가능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27일 이후 출고분부터 즉시 적용되고 12월31일까지 지속된다"며 "수입차 구매를 고민했던 고객들은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