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28일 오후에도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미국과 중국발 변수에 대한 우려가 기대로 바뀌면서 반등했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날 오후 1시27분(현지 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3138.49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H지수는 0.25% 올라 9888.20을 기록, 대만 가권지수는 8022.31으로 2.53%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255지수도 2.87% 상승한 1만9107.65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도 오후 2시30분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56%, 1.94% 올라 1937.84, 686.78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간 글로벌 증시를 흔들었던 G2(미국과 중국) 변수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9월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또 중국이 기준금리와 예금 지급준비율을 낮춘 데 이어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등의 원동력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리딩투자증권 송보금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급격히 진행됐던 글로벌 금융 시장 혼란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며 "현재 중국 정부는 여전히 가용할 정책 수단이 많아 글로벌 금융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추가 변수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