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 1.92% 오른 1916.16, 680.27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점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48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 899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최근 불거졌던 대북 리스크가 오히려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글로벌 증시가 부진했던 가운데 다른 변수가 겹치면서 지수 저점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5일 밝힌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시장에서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이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는 면에서도 증시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 송홍익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분명해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낮고, 미국 금리는 서둘러 인상할 근거가 약해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이 점차 안정화하며 국내 증시도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